밤 늦게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새벽에도 계속 내리고 있네요. (시무룩~~~)
오늘은 삼거리 휴게소 오전 공연과 혜성원 방문으로 계획이 잡혀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또한, 오늘 그리스와 우리나라와의 축구경기가 있는날이기도 하구요(밖에서 응원하는 사람들 걱정도 조금은 되서리~~)
어쨌든 비가와도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라 휴게소 갈준비를 하는 도중 한 통의 문자가 당도했습니다.
비가와서 오늘은 공연이 취소라구요(문자가 도착한 시간엔 또 비가 그쳤거든요.). 좀 아쉬웠습니다.
아쉽지만 오늘 삼거리 공연은 뒤로하고 오후12시 30분 전클라님, 동해님과 만나 안성에 있는 혜성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일주일만에 뵙지만 무척 오랜만에 뵙는것 같은 건 왜일까요?
( ㅋㅋ 우리는 짬뽕과 짜짱(통미님 가족)같은 두드림스멤버들이니까요!)
혜성원으로 오는 도중 양성터널 지나 뒤에오는 분들과 만나 함께 혜성원으로 다시 출발 했습니다.
혜성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은 어느 시골 산책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걸어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도착하는 순간 반갑게 맞아주시는 혜성원 선생님들과 혜성원 가족분들이었습니다.
카페에서만 뵈었지 처음 뵙는 kiss님과 그 외 분들 (다른분들은 잘 몰라서용~~지송)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도착한 저의 첫 느낌은 그냥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건 공연시작과 혜성원 가족분들의 기분좋은 호응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 처음 뵙는 김진옥님의 멎진 소개와 더불어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항상 첫번째로 한다는건 조금은 부담이 가는건 사실이예요.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잘해야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또 무슨노래를 해야 우리 혜성원 가족들이 좋아할까 생각하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곡으로 선택 첫곡으로 수와진의"새벽아침"을 시작으로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곡으로 제가 풋풋한 26살때 좋은기회로 옴니버스 제작에 합류 세상에서 처음으로 제곡이 탄생,했던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느날 인터넷에 제가 부른 노래가 떠돌아다니는것을 우연히 알게됐습니다.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혜성원에 제노래를 아시는분이 계세요. (워메 쑥스러워라)
26살 이후 밖에서는 통미님집 방문때 한번과 이번이 두번째로 불러보지 않았던 제 노래를 모든사람들이 있는데서 불러봤습니다.
26살때의 그런 목소리는 워디가고 지금은 된장맛나는 목소리가 되어버린 지금 ~~그래도 씩씩하게 불렀습니다.
(아이구 창피해서리~~쑥쓰러워서 쥐구멍을 찾으니 혜성원에서 다 막아놓아서~~)
저의 노래가 끝나고 통미님의 멋진 노래와 연주(그노래속에서의 전클라님의 화음) 동해님 간드러지는 색소폰연주(통미님과의 홍시와 황진이)땐 어머나! 우리 혜성원식구들이 나와서 춤추시는거예요.(제가 제일 잘 못하는것이 춤추는것인데~~ 부러워용)
모든분들이 기분 UP된 상태에서 우리 동해님 색소폰소리도 UP~~(좀 걱정했습니다. 혈압이 올라서리 쓰러지실까봐~~ㅎㅎㅎㅎ)
분위기가 너무좋아 그냥 앉아있는 저도 어깨가 절로 들썩거렸거든요.
계속해서 우리 단장님의 멋진 선글라스와 어우러진 기타연주, 노래 역쉬 짱이십니다. (저도 언젠가는 선글라스 쓰고 해봐야죠)
이어진 전클라님의 멋진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는 제 귀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연주였습니다.
(매번 일주일마다 듣는 우리 멤버분들 노래와 연주는 왜그리 좋은지
)
전클라님의 연주가 끝나고 곧이어 마술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직접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인지라 목을 길게, 눈을 크게 뜨고 봤습니다. (
눈이 하나로 몰렸을까요?)
어른인 저도 가까이서 비둘기가 나오고 꽃이 피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혜성원의 가족들도 눈을 크게 뜨고 보는데 아마 저처럼 (
)되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신기한 마술이 끝나고 정말 하일라이트인 혜성원의 명 카수 (성암좀 알아볼걸 그랬나봐요? 오늘은 "윤수일"로 해드릴께요.ㅋㅋ)
윤수일님의 "아파트" 노래가 반주와 함께 이어졌습니다. 정말 노래 "짱"입니다요.(진짜 윤수일보다 더 잘부르신것 같아요)
전클라님과 제가 앉아서 정말 노래 잘하신다고 박자도, 감정도, 흥도 ~~~100점 만점에 100점 (저는 101점 드리고 싶은데
(축하세레머니)) 정말 정말 노래 잘하셨습니다.
흥이 무르익어 터질때쯤에야 공연끝날 시간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연내내 멋진 사회와 분위기를 UP시켜주신 김진옥님의 구수한 "만남"노래로 공연 마무리를 했습니다.
공연하는 내내 너무도 행복하고 기분좋았다고 오늘 방문한 모든분들이 생각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의자에 앉아서 함께 호응해주신 혜성원 가족분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너무나도 맑고, 밝고 , 행복 바이러스가 곳곳에 묻어 있어 가는곳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 그런곳이 혜성원이라는것을 오늘 처음 방문하여 알았습니다.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많이 많이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은 매냑님과 여명님께서도 함께 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과 뜻밖의 통미님의 멋진 모자 땡큐~~~~~입니다.
지금 후기를 쓰면서도 자꾸만 저를 보고 웃어주시던 멋진 오빠가 있었는데 (이름이라도 물어볼것을~~~)너무나도 잘생기고, 제가 모자쓰고 멋지냐고 물어보니까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주셨었거든요. (오빠도 짱입니다.)
공연끝나고 오는길에 맛난 순대국밥 사주신 김진옥님께 감사 감사 드립니다.(꾸벅~~~)
또한, 오늘 공연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께 감사드리구요, 공연내내 함께 해주신 일규아버님, 일규,일규동생, 그리고 계속 멋진 사진을 계속 찍어주신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혜성원 가족분들 모두께 행운
과 사랑
이 넘치는 그런날이 날날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후기를 마침니다.
첫댓글 휴게소든 행사든 첫무대는 항상 파랑새님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두드림스를 알리는 말이 필요없는 상표이세요

어제도 정말 좋았구요


혈압 
통미형님의 자상하신 반주 덕분에 제가 그 몇곡은 자신감이 붙어 버렸습니다 후기에,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므

파랑새님, 노래도 잘하시면서 후기도 이렇게 잘 쓰시면 어떻게해여~~~~ㅋㅋㅋ 좋은노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파랑쇠~~~~에, 화이팅!!!
잘읽었습니다..파랑새님의 후기와 사진으로 그날의 즐거움이 느껴지네요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마음과 또 소풍날 기다리듯 토요일을 기다렸다가 뵙지못함의 서운함이 함께하네요....다음주에 밝은 보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려.. 어제 매냑님이 빠진건 옥의 티 였어.. 담주에 밝은 모습 보여주셈~~ ( 참 아우님 선물 내가 가지고 있는디... )
매냑과 여명님이 함께 못해서 정말 많이 아쉬웠어.. 다음에는 전원이 함께 할수있도록 꼭 시간을 맞춰보자구.. 매냑이 없어서 30% 부족..
우리가 사랑을 주고온게 아니고 차고 넘치게 받아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혜성원... 정말 따듯했죠 ??파랑새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후기 감명깊게 잘 보았네요 ~~~
파랑새님은 기억력도 좋으시네요.. 그날의 감동이 순간순간 스쳐갑니다.. 참여하고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스드리구요.. 특히 보이지 않는 뒤에서 수고해준 수원,수철님에게도 감사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