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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정보원
 
 
카페 게시글
복지요결 김세진 ② - 복지관 사회복지사, 그 지역에 살아야 할까?
김세진 추천 0 조회 193 12.09.17 23:03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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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9.17 23:04

    첫댓글 예전에 썼던 글인데, 이번에 다시 썼습니다.

  • 12.09.17 23:12

    탈시설 자립생활 운동을 하는 장애인이 '시설에 안 살아 봤으면 모른다니까요?'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장애인만 IL운동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건가... 싶었어요.
    말 뒤의 뜻을 이해 못 하는건 아니지만, 결국 대화를 잇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 12.09.18 04:08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누었던 내용,,,, 그 때가 생각나요.

  • 12.09.18 04:21

    이전에 꿈지락 모꼬지 모임에서(약 5년전?) 대심 선생님과 날밤 꼬박 새우며 이 부분에 관해 이야기 나눴어요.

    자신은 지역주민과 더 가까이 교류하려고 직장 근처로 이사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친한 언니 동생이 되다보니
    오히려 사회사업을 실천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아서 다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겠단 말을 들었어요.
    그 때 저희도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그 사람들에 대한 진정성이 답이란 결론을 내렸지요.

  • 12.09.18 08:58

    진정성 (성의) :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 그 가치를 살려 사람다운 삶, 인간적인 사람살이를 도우려는 뜻을 정성스럽게 해야 합니다.

    정심 : 당사자보다 높은 곳에 처하지 않고 동등한 관계로 도우려는 마음, 약자라고 밑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받들려는 마음, 복지 주체로 존중하고 세워 드리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 12.09.18 09:15

    1. 진정성은 어떤 진정성인가, 무엇을 위한 진정성인가, 이게 중요한 때가 있더군요.

    1) 지난 복지사업 역사에서 모든 진정성이 다 좋았던 건 아닙니다.
    2) 지금도, (누구도) 진정성만으로는 제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걸 종종 경험합니다. 무엇을 위하며 어떤 방식으로 하려는지 이것을 헤아려서 움직이니, 상대방이 아무리 진정성 있게 다가와도 (이상과 철학이 다르면) 선뜻 동조하기 어려운 때가 있더군요.

  • 12.09.18 09:14

    2. 성의뿐 아니라 정심 또한 중요합니다.

    정심 여부는 돕는 방식에 나타납니다.
    정심하지 않고 도와주려 들면 (사안에 따라서 특히 자존심 강한 사람은) 혹은 저항하고 혹은 구차히 따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다 해도 우리는 다만 정심하여 당사자를 주체로 세워 드리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 12.09.18 16:36

    저는 지역에 사는것이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선생님 글을 읽어보니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겠군요...
    저는 제가사는 지역이 너무 싫어서 타 지역으로 가고 싶은마음이 간절했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사는 지역에서 일을 하게 됐고 지금은 이 지역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요..
    일을 하면서 내가 사는 동네고 내가 일하는 동네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고, 꼭 복지관에서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정말 지역에서 즐겁게 놀 수 이쎅 된것 같습니다.

  • 12.09.18 17:50

    정말 정말 공감이 갑니다. 제가 나이어릴적 처음 복지관을 알고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 에서 근무할때는 그 지역에 사는게 너무너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로 그러나 어느 사이 나는 동네를 떠나는 퇴근이란 단어를 맞이하면서 부터 특히 장애인기관에 와서는 더욱더 이방인이 되어버렸고 퇴근후 에 내동네에서도 사회복지사인줄을 모르고 이도 저도 아닌나를 보게되었습니다. 정신좀 차려야 겠어요

  • 12.09.18 20:24

    지난주까지는 근무하고 있는 곳과 같은 지역에서 사는 사회복지사가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의 글과 댓글들을 읽으며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것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살면서 일하는 장점들을 생각하며 감사해야겠어요^^

  • 12.09.19 08:34

    세 개의 꼬리말을 통해

    그냥 '진정성'이라는 요소만으로 설명하는 듯한
    지나치게 단선적인 환원주의식 표현을 지적했는데...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군요.

  • 작성자 12.09.19 10:05

    1) 지난 복지사업 역사에서 모든 진정성이 다 좋았던 건 아닙니다.
    -> 집 없는 이들,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임대아파트 지었으나, 사회에서 따로 떼어 한 곳에 몰아 놓은 사회적 차별과 배제의 현장이 되어 보입니다.

    2) 지금도, (누구도) 진정성만으로는 제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걸 종종 경험합니다. 무엇을 위하며 어떤 방식으로 하려는지 이것을 헤아려서 움직이니, 상대방이 아무리 진정성 있게 다가와도 (이상과 철학이 다르면) 선뜻 동조하기 어려운 때가 있더군요.
    -> 제게는 '복지국가'와 관련한 이야기가 그렇게 다가옵니다. 그 일에 힘쓰는 분들의 진정한 마음, 따라가지 못하고 그 앞에서 서면 작아집니다.

  • 작성자 12.09.19 10:09

    뜻과 마음은 존중하지만 그런 세상, 사회에서 살아갈 구체적인 모습을 상상하면, 여전히 동의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요.


    그러니 진정성 즉 성의 뿐 아니라 정심도 함께 생각해야한다는 말씀이지요?

    정심 : 당사자보다 높은 곳에 처하지 않고 동등한 관계로 도우려는 마음, 약자라고 밑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받들려는 마음, 복지 주체로 존중하고 세워 드리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의정심’을 함께 붙여 읽는 이유가 여기 있지요?

  • 작성자 12.09.19 10:07

    그런데 선생님이 쓰신 진정성의 풀이를 보면,

    '진정성 (성의) :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 그 가치를 살려 사람다운 삶, 인간적인 사람살이를 도우려는 뜻을 정성스럽게 해야 합니다.'

    이미 여기에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 그 가치를 살려 사람다운 삶, 인간적인 사람살이를 도우려는 뜻'을 담고 있으니, 진정성만으로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진정성이 아닌 걸 진정성으로 잘 못 오해하고 행하는 모습이 아닐지요?

  • 작성자 12.09.19 10:10

    아니면, '성의'는 가치(뜻)요, '정심'은 그 가치를 담은 방법으로 이해하면 될지요? 그래서 둘을 함께 붙어 읽어야 하는 것인지요?

  • 작성자 12.09.19 10:20

    만약 '성의' 없이 '정심'으로만 도우려 한다면,

    당사자보다 높은 곳에 처하지 않고 나와 동등하게, 약자라고 밑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받들려는 마음, 복지 주체로 존중하고 세워 드리려는 마음으로 일하는데,

    진정성이 없다면?

    성의가 없겠네요. 방법이 좋아도 무성의하면 어렵겠습니다.

  • 작성자 12.09.19 10:21

    복지소학 3쪽
    '誠意는 마음의 닻 같아서 이로써 마음을 붙들어야 正心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높아집니다. 제 것으로 베푸는 양 전문가인 양 藉勢합니다. 대상화합니다. 사리사욕을 좇습니다.'

  • 12.09.19 14:08

    위와 같은 '성의' (진정성)이라면 위와 같이 정심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어쨌든 어떤 진정성 곧 무엇을 위하며 어떻게 하려는 진정성인지 불문하고 진정성이면 된다는 듯하니 문장을 다듬어 봄이 어떨까요?

  • 작성자 12.09.20 09:50

    네, 다듬어 다시 써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12.09.20 10:32

    선생님, 다시 썼습니다.

  • 12.09.20 11:08

    "서비스 진행 과정에 당사자의 참여를 중요하게 여기는 '당사자 참여'. 당사자가 복지 서비스의 기획과정이나 실행, 평가 과정에 사회사업가(직원) 수준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 '당사자 참여'의 최고 수준을 설명한 글이군요.

  • 12.09.20 11:17

    당사자 참여는 몇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가장 낮은 수준의 참여는,
    사회복지사가 당사자에게 욕구.의견을 물어볼 때 대답하는 정도입니다.

    2. 중간 수준의 참여는,
    참관인이나 보조요원이나 (자문.기획.홍보.실행.모니터,평가 따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겁니다.

    * 철암이나 거창이나 원통에서처럼 당사자가 기획, 준비, 실행, 평가에 주체로 참여하는 형태는 중간 단계에서 최고 수준에 해당합니다.

    3. 최고 수준의 참여는,
    당사자가 기관 직원 같은 서비스 제공자로 활동하는 겁니다.
    이번 여름 곡성 농활팀 김정관, 김영훈처럼

  • 12.09.20 11:16

    언젠가 설명해 준 것 같은데.
    예전 복지요결에 글로 쓰기도 했고. (강점 사회사업 편에서 '당사자 참여'를 이야기했지요. 서비스 전달모델과 서비스 획득모델을 설명하면서...)

  • 작성자 12.09.20 11:34

    선생님, 서비스 전달 모델과 획득 모델을 더 알고 싶어요. 처음 글에는 이 용어를 썼다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용어만 가져다 쓰는 것 같아 지웠습니다. 책 몇 권 찾아봤는데 이 용어를 사용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 12.09.20 11:20

    사람다운 삶, 인간적인 사람살이를 도우려는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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