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 선택해온 길....
제작가가 창작해낸 동해라는 총각은 장애인 미혼모를, 어려서 부터 보호 해야하며, 또한 지켜 가면서 자라야 하였기에, 어려운 역경에서 자라는 나무가 굳게 자라듯이, 그도 여러모로 굳어진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의 그러한 굳어진 내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시원한 보복같은 거나 보여 주는 그런 드라마를 보고자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그가 가끔 바보같이 보이겠지만, 실상 그는 깊은 생각과 강한 의지를 가진 청년으로 그려 지고 있다. 그는 자라면서 안나가 지굿게 그리워 하던 제임스와 한국을 증오하면서 자랐지만 다행히 세와를 만나 당분간 느껴본 그녀와의 사랑으로 새 힘 얻어 한국에 대한 호기심도 가지고 되었고 가슴깊이 품었던 증오감도 다소 덜 수 있었듯이 그려 졌다.
그 동안 새와의 배신과 증오스런 방해작전을 여러번 받는 동안에도, 그를 아버지 같이 대해준 이강재와 그의 가족들의 사랑을 체험하면서, 그 뿐아니라 이제는 적이 된 혜숙의 많은 배려를 받으면서 그 동안 품어 왔던 증오심을 거의 버릴 수 가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자신도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가져보고 싶은 생각에 증오하던 제임스도 안나를 위해 찿아 보기로 마음먹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참아 가는 젊은이로 그려져 왔다.
그의 그런 태도를 이해 못하는 시청자들은, 그의 그러한 태도를 못 마땅히 여기고 있는 줄, 잘 안다. 증오심에 불타기 보다는 사랑의 마음으로 살겠다는 동해의 마음을, 증오심으로 가득 찬 시청자들이 이해 할 수 있을리 없다.
용서 못하고 증오심으로 보복 같은 것만을 드라마에서 찿아 보려고 하는 시청자들의 여생은 이 드라마가 앞으로 잘 보여 줄 것이라고 짐작가듯이, 드라마에 나오는 악녀들과 어영부영한 김준과 별 다를 바 없이 비극만을 계속 초래해 가는 삶을 지속할 것이 아닐가?
“웃어라 동해야” 같은 드라마를 써 내여 더 나은 고차원의 길, 가족과 결혼을 책임지는 그런 삶을 보여 주려는 제작가의 의도같은 것은 전혀 이해 못할 것이며 욕만 퍼붓다 말 것이 뻔하다.
인간들이란 변화되기 보다는 오히려 죽기를 더 쉽게 선택한다고 써 있다.
다행히도 이 드라마에서 소개 되는 동해와 안나는 옳지않은 증오의 감정과 그리움을 다 잊어 버리기로 마음 먹으면서 인간다운 선택을 하고 있으니 내가 사모하는 그 분의 가르침과 비슷한 선택을 하고 있는 듯 싶어 나는 이 드라마를 적지 않은 관심 가지고 시청한다.
내가 사모하는 분은 최후의 심판은 그가 할 것이니 그를 따르는 자들은 그가 행할 최후의 심판을 믿고 자기들의 손으로 보복하는 삶을 살려고 하지 말고 용서와 사랑의 길을 가라고 가르 친다.
“제빵왕 김탁구"도 보복의 길 보다도 사랑의 길, 용서의 길 같은 고차원의 삶을 보여 줌으로서 끝내였기에, 큰 감동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남겨 놓은 줄로 안다.
이 드라마의 제작가도 그런 고차원의 길을 잘 알고 있지 않나 싶은데.....
“See that none render evil for evil unto any man; but ever follow
that which is good, both among yourselves, and to all men.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 데살로니가전서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