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리아 지원 국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네덜란드 왕실이 19일(현지시간) 헤이그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그의 노고를 치하하며 왕실 훈장과 기사 작위를 서훈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외신은 반 총장이 헤이그에 위치한 수상관저에서 네덜란드 정부를 대신해 외교장관 버트 코엔더스로부터 '네덜란드 사자 기사 대십자 훈장 기사 작위(Knight Grand Cross of the Order of the Netherlands Lion)'를 수훈했다고 보도했다.
코엔더스 장관은 연설을 통해 "반 총장은 세계 평화와 안전, 정의 그리고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애써왔다으며 자연 재해, 차별, 갈등과 불평등에 영향받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었다"고 이번 훈장과 작위 수훈의 이유를 밝혔다.
네덜란드 왕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세계의 분쟁을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평화 사절로서 앞장서 왔으며 인권을 위해 싸워왔다.
1815년 제정된 사자 훈장 기사 작위는 훌륭한 업적을 세운 개인에게 수여돼왔다. 2006년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또한 이 훈장과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반 총장은 국제사법재판소 설립 70주년 축하차 네덜란드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