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지 제4장 임검씨시대에 단군왕검께서 나라를 세우고 부도(符都)를 건설했다는 내용이 있다.
부도지 내용을 옮겨보면..
照證天符修信하고 盟解惑復本之誓하며 定符都建設之約하니 此는 地遠信絶하야 諸族之言語風俗이 漸變相異故로 俗講天符地理於會同協和之而使明之也라.
천부를 조증(照證)하여 수신(修信)하고, 해혹복본(解惑復本) 할 것을 맹서하며, 부도(符都)를 건설할 것을 약속하니, 이는 지역은 멀고 소식은 끊어져, 제족의 언어와 풍속이 점차로 변하여 서로 다르게 되었기 때문에, 함께 모여 협화(協和)하는 자리에서, 천부의 이치를 강(講)하여 분명하게 알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壬儉氏ㅣ歸而擇符都建設之하니 卽東北之磁方也라. 此는 二六交感懷核之域이오 四八相生潔果之地라. 明山麗水ㅣ連선萬里하고 海陸通涉이 派達十方하니 卽九一終始不 之其也라. 三根靈草와 五葉瑞實과 七色寶玉이 托根於金剛之臟하야 遍滿於全域하니 此一三五七磁朔之精이 會方成物而順吉者也라. 乃築天符壇於太白明地之頭하고 設保壇於四方이라. 保壇之間에 各通三 道溝하니 其間이 千里也오 道溝左右에 各設守關하니 此取法於麻故之本城이라. 劃都坊於下部之休하고 圖涵澤於三海之周하니 四律四浦ㅣ連隔千里하야 環列於東西라. 律浦之間에 又設六部하니 此爲諸族之率居也라. 符都 成하니 雄麗光明하여 足爲四海之總和요 諸族之生脈
임검(壬儉)씨가 돌아와 부도(符都)를 건설할 땅을 택하였다. 즉 동북의 자방(磁方)이었다. 이는 2와 6이 교감(交感)하는 핵심지역이요, 4와 8이 상생(相生)하는 결과의 땅이었다.
밝은 산과 맑은 물이 만리에 뻗어 있고, 바다와 육지가 서로 통하여 십방으로 갈리어 나가니, 즉 9와 1의 끝과 시작이 다하지 않는 터전이었다.
삼근영초(三根靈草)와 오엽서실(五葉瑞實)과, 칠색보옥(七色寶玉)이 금강(金剛)의 심장부에 뿌리를 내려, 전 지역에 두루 가득하니, 이는 1과 3과 5와 7의 자삭(磁朔)의 정(精)이 모여, 바야흐로 물체를 만드는 복된 땅이었다.
곧 태백산 밝은 땅의 정상에 천부단(天符壇)을 짓고 사방에 보단(堡壇)을 설치 하였다. 보단의 사이에는 각각 세 겹의 도량길로 통하게 하였다. 도랑길의 사이는 천 리였으며, 도랑길의 좌우에 각각 관문을 설치하여 지키게 하였다. 이는 마고본성(麻故本城)에서 그 법을 취한 것이었다. 부도의 하부를 나눠 마을을 만들었다. 삼해(三海)의 주위에 둥그렇게 못에 잠기었다. 사진(四津)과 사포(四浦)가 천 리 간격으로 연결되어, 동서로 줄을 지어 둘러쌌다. 진(津)과 포(浦)사이에 다시 6부를 설치 하였다. 6부에는 제족(諸族)이 살았다. 부도가 이미 이루어지니, 웅려(雄麗)하고 광명하여 사해를 총화하기에 충분하였으며, 제족의 생맥(生脈)이었다.
내용에서 처럼 단군왕검께서 건설한 부도(符都)는 마고성(麻故城)이 원형이다. 즉 마고할미와 궁희와 소희, 4개 지파인 황궁씨족, 청궁씨족, 백소씨족, 흑소씨족이 살던 마고성을 말한다. 4개 지파의 장손인 황궁씨가 해혹복본의 맹세를 하고 마고성을 떠나온 이후 한국(桓國)과 배달국(倍達國)에서 그 뜻을 이어받아 홍익인간(弘益人間)재세이화(在世理化)를 건국이념으로 국가를 형성하여 그 맥을 이어간다. 이어 단군왕검께서 한국(桓國)과 배달국(倍達國)의 맥을 이어받아 중심 철학으로 삼고, 정부 편성 역시 배달국의 정부 구성을 계승하여 편성하였다.
또한 부도지의 내용대로 부도의 형태를 가늠하여 보면 앙코르와트나 마야와 잉카의 고대도시 형태와 닮아있음을 느낀다. 아마도 부도가 이 문명들의 원형이었지 않았을까?
다음으로 배달문화연구원의 '배달전서倍達全書'에 기록되어 있는 단군조선의 법과 정부편성 내용을 옮겨보면…
왕검천황께서 황실을 보존하시며 도읍을 아사달에 정하시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 하시니 때는 무신년 상달상날이었다.
왕검천황께서는 배달나라의 전통을 이어 받으사 신불천황님의 옛법이 돌아오도록 교화하시며 오가에게 말씀하시었다.
첫째 하늘은 법은 오직 하나요, 그 문이 둘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로지 정성을 다하여 마음이 한결같아야만 하늘에 오를 수 있느니라.
둘째 하늘의 법이 항상 하나이들이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은 것이니,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지면 사람들의 마음에 미치게 되고, 사람들의 마음이 화합하게 되면 곧 하늘의 법이니 나아가 만방을 거느릴 수 있느니라.
셋째 너희는 어버이로부터 태어났으며 어버이는 하느님께서 내려 주셨으니, 오직 너희 어버이를 공경하는 것이 하느님을 극진히 공경함이니라. 이것이 나라를 위함이요, 충성과 효도이니 너희가 이 도리를 체득하게 되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느니라.
넷째 나는 새도 쌍이 있고 헌신짝도 짝이 있나니 너희 남녀는 화합하되 미워하지 말고 투기하지 말 것이며 음탕하지도 말아야 하느니라.
다섯째 너희는 열손가락을 다 깨물어 보아라. 크든 작든 똑같이 아플 것이니라. 너희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 헐뜻지 말 것이며 서로 도와 주고 서로 다투거나 싸우지 말아야 집안과 나라가 번성하느니라.
여섯째 너희는 소와 말을 보아라. 거칠고 사나우며 신령스럽지 못하여 재앙을 짓나니 너희는 사납게 날뛰는 성질을 없애고 사람을 다치게 하지 말 것이며 항상 하늘의 법을 따라 만물을 사랑해야 하느니라.
일곱째 너희는 표범을 보아라. 거칠고 사나우며 신령스럽지 못하여 재앙을 빚나니, 너희는 사납게 날뛰는 성질을 없애고 사람을 다치게하지 말것이며, 항상 하늘의 법을 따라 만물을 사랑해야 하느니라.
여덟째 너희는 어려움이 있을 때는 서로 도울 것이며, 약한 자를 업신여기거나 짓밟지 말고 가엾게 여겨 도와야 하느니라. 만일 너희가 이것을 어기면 영영 하느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게 되어 자신과 집안이 망하게 될 것이니라.
아홉째 너희가 만일 다툼이 생겨 벼밭에 불을 지르면 벼씨가 모조리 불에 타서 버리게 되니 하느님과 사람이 다 같이 노여워하게 될 것이니라. 너희가 비록 두텁게 묻어버린다 해도 그 탄내가 새어나갈 것이니라.
열 번째 너희는 타고는 성품을 경건히 간직하여 간사하고 더러움을 품지 말 것이며 악한 것을 숨겨두지 말 것이며 나쁜 마음을 감춰두지 말고 하느님을 극진히 공경하며 백성들과 가까이 하면 너희는 복록이 무궁할 것이니라. "이제 너희는 오가는 내 뜻을 받들지어다."하시었다.
왕검천황께서
신지에게 명하사 "각종 문서를 만들게 하고 백성에게 오륜을 가르치되 너그럽고 후할 것이며 희생과 사랑으로 실천하라."하시고
고시에게 명하사 "너는 사악관이 되어 백성들에게 음악을 가르쳐서 서로 마음과 몸을 밝고 명랑하게 하라."하시고
해월에게 명하사 "너는 사공관이 되어 모든 장인들에게 각기 기능을 연마케하고 각가지 기구를 만들게 하여 널리 공급하여 쓰도록 하라."하시고
운목에게 명하사 "너는 감시관이 되어 춘하추동 사게절을 정하되 칠십 이후 이십사절기를 정하여 농업에 때를 잃지 말게 하라."하시고
마옥에게 명하사 "너는 미술관이 되어 미술 발명품에 전력을 다하라."하시고
팽오에게 명하사 "너는 개척관이 되어 치산치수에 전력하여 침수불통하는 도로가 없이 백성의 거주가 안전하도록 하라."하시고
원부팽우에게 명하사 "너는 하느님 받드는 일을 맡아서 백성을 가르치되 하늘은 형체가 없고 상하사방도 없으며 허허공공하니라. 무소부재하신 하느님께서 대덕 대혜 대력으로 무수한 세계를 주장하시며 만물을 나아기르시니라. 우주는 무한한 큰 우리요, 천도는 무한한 바른 우리요, 인도는 무한한 바른 축이요, 물정은 한이 있는 횡축이라. 바른 우리에서 바른 축에 곧게 반사하는 것을 모두 사상이라고 하며 바른 축에서 바른 우리에 반사하는 것을 진정한 힘이라 하느니라. 판단하는 주체는 곧 나요, 생각하는 실재이니 이것이 곧 하느님의 신령한 주체이니라. 우주 자연의 바탕으로 부터 서로 어울려서 신비롭게 정을 교환하는 곳이 영대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종교심을 이곳에서 움트게 하느니라. 오직 고요하고 오직 하나가 되어 그 중추를 잡아야 그 바람을 잃지 아니하니라."하시었다.
기성에게 명하사 "너는 의약을 개발하여 인술을 베풀라."하시고
나을에게 명하사 "너는 호적부를 정리하여 주관하도록 하라."하시고
복희법에 의한 점괘를 정리하도록 하시고 군사와 병마를 더욱 장려하도록 명하시었다.
왕검천황께서는 비서갑에 살고 있는 하백의 딸을 황후로 맞아들였다. 황후께서는 누에치고 실을 빼어 옷감 짜는 법을 널리 펴시니 그 가르침이 자상하고 후덕하시어 사방에 빛이 나므로 백성들의 표본이 되었다.
내용을 읽고 보면 기존의 역사관으로는 거짓말, 조작 등의 말들이 나올 만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이상적인 나라 구조라고 할 것이다.
배달나라 법과 정부 구성을 다룬 앞 글에서도 어필된 내용이지만, 단군조선의 법과 정부 구성을 보면 단군왕검께서도 나라의 중심철학으로 집중한 개념이 바로 세상 이치를 깨달아 인간으로서 도리를 알고 홍익인간(弘益人間)으로서 재세이화(在世理化)하기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인께서 한국으로 2천여년, 한웅께서 개천으로 배달나라를 건국하고 홍익인간 재세이화로서 국가의 근본 이념으로 나라를 운영하기를 2천여년, 단군왕검 역시 부도로서 조선을 건국하메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중심 이념으로 나라를 운영하기를 2천여년, 그리고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가야, 고려, 조선 등 여러 나라의 형태로 흘러오기를 2천여년이 넘어오면서 지금 우리는 홍익인간 재세이화에 대한 민족의 중심 철학을 얼마만큼 개념짓고 있는지 돌이켜 보아야 할 중요한 싯점에 놓여있다.
정치와 종교, 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을 지향하는 곳에서 세상의 것을 지극한 사랑으로 홍익하고, 덕을 지향하는 곳에서는 품어 안아야 될 세상의 것에 덕을 행하여 홍익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되는 것이다.
길게 설명을 늘어 놓아봐야 두 말하면 잔소리가 될 것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현존하는 국가와 민족들 속에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국가의 틀을 지어 만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민족!
그 장구한 역사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흘러온 이유는 마고성에서의 복본의 맹세, 즉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실현에 있다고 본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의 실현!
이제 우리 손에 달려있다.
우선 투표 부터 잘 합시다~
첫댓글 삼신할머니 마고 궁희 소희씨를 낳으시고 이분 삼신할머니시다
우리 민족은 장손으로서 궁희 자손이다 첫번째 황궁씨다 유인 환인 환웅 단군 부루 읍루 이렇게 7분께서 시기 시기 마다 다스리 신다 우주 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