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소폭포
용연2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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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에 있는 대나무 정원.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조성하여 2003년 5월 개원한 대나무 정원으로, 약 16이 펼쳐져 있다.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죽마고우길·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 연못, 야외공연장이 있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했다.
기다리고 있던 대통밥 대령하셨다.
서울에서는 대통밥을 잘 안 먹는 이유가 한 번 먹고 나면 재활용이 되기 때문인데
이곳에서는 다 먹은 대통밥 죽통은 집에 가져가서 소품으로 활용해도 된다.
영양 한 가득의 대통밥 한 그릇,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곧 이어 김이 풀풀 나는 떡갈비가....
떡갈비 2인분, 4쪽이다.
4인이라면 대통밥(12,000) 과 한우 떡갈비 2인분(4쪽)을 시키면
1인당 22,000에 대통밥과 떡갈비를 맛 볼 수 있다.
두툼한 두께의 한우 떡갈비 ~
윤기는 좌르르르
고기를 적당하게 갈아 만든 떡갈비는 씹히는 맛도 그만이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베어나오는 느낌이 좋다 싶었는데 거세한우가 아니라 암소한우로 만들었다고 한다.
잡내없는 깔끔한 뒷맛이 좋다며 맛에 일가견이 있는 지인이 주인장에게 여쭈니
고기의 신선함에도 신경을 쓰지만 매실로 양념처리를 한다고 했다.
제대로 된 맛집은 남들과 다른 1%의 어떤 것 때문에 맛이 확연이 달라지게되는데
역시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담양에 왔으니 대통주를 안 먹고 가면 서운하겠다.
그런데 대통주보다는 담양에서 생산되는 100% 친환경 쌀로 담근 막걸리가 훨씬 더 맛있었다.
요즘은 전국 각지에서 지방마다 막걸리가 상품으로 생산되는데 담양의 막걸리 아 정말 맛있었다.
떡갈비가 요리된 채로 접시에 담겨 나오는 게 아니라 뜨거운 상태의 용기에 지글지글거리는 채로
나오기 때문에 천천히 다 먹을 동안에도 식지 않으니
처음 맛 그대로의 기분으로 식사가 이어진다.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와 한 잔의 술...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일행중에 장금이를 능가하는 미각을 가진 지인은 맛이 좋다 싶으면
꼭 주인장을 직접 찾아 화학조미료 사용 여부, 조리 방법등을 상세하게 묻고
음식 설명을 요청하는데 원래부터 이 집이 식당은 아니었다고 했다.
식당옆으로 죽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좀 그렇다 싶었는데 원래는 죽제품 도매상을 하다가 손 맛이 아까워 칼국수 식당을 시작했고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이 끊이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탓에 고생만 하고 수익이 나지 않아 담양에서 제대로 된 음식을 해보자고 떡갈비와 대통밥을 시작하게 된 곳이라고 한다.
제대로 된 손맛에 음식에 대한 철학까지..
담양에서 떡갈비 단연코 이집이다.
<옥빈관 위치> 죽녹원 건너편 담양관방제림에 위치하고 있다
첫댓글 조은데 가서 맛난것까지 자시고 왔으니...부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