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농업박물관 - 농경 문화체험 공간
서대문 농업 박물관 입구에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농경 문화체험 공간입니다.
올해도 심어진 벼, 목화, 가지, 땅콩, 부추(졸), 토란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곳곳에 세워진 허수아비들은 날아드는 새들은 험상궂은 얼굴로 쫓아내고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방~긋~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합니다. (2011.9.20.)
* 지난 6월에 처음 꽃이 피어 여름 내내 교대로 피우더니 지금까지 만발해 있군요. 먼저 핀 녀석들은 한창 결구 중입니다.
* 도심 안에 자란 가지와 가지 꽃. 목화밭 한곁에 더부살이 하면서도 참 튼실합니다.
* 지난 5월 중순에 모내기하여 여름 태풍을 견디고 태양아래 잘자라고 있습니다.
* 풍년이 얼~씨 ~구 좋구나
* 네잎 클로버 만하다가 어린아이 주먹만큼 자라더니 여름장마 온몸으로 이기고 토란잎이 우산처럼 활짝 자랐습니다.
* 늘 찾아오는 방문객. 특히, 어린이와 직장인 내방객에게 쉼공간이 되는 정자입니다.
* 몇년전 부터 사질토양을 조성해 매년 꾸준하게 땅콩이 심어져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 부추가 꽃을 피웠습니다. 부추꽃은 보기가 힘든데, 쭉쭉 자라 보기좋게 바람에 흔들거립니다.
* 견학 온 병아리들. 박물관도 돌아보고 목화밭도 체험하고 ....
* 윤봉길 의사의 농민독본이 새겨진 비(碑)입니다.
농사는 천하의 대본이라는 말은 결단코 묵은 문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억만년을 가고 또 가도 변할 수 없는 대진리입니다.
사람이 먹고사는 식량품을 비롯하여 의복ㆍ주옥의 자료는 말할 것도
없고 상업ㆍ공업의 원료까지 하나도 농업 생산에 기다리지 않는 것이
없느니 만큼 농민은 세상인류의 생명창고를 그 손에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돌연히 상공업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이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 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잡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농민의 세상은 무궁 무진합니다.
윤봉길의사가 一九二七년에 지은 농민독본중에서
* 이곳은 드리마 <공주의 남자>, 김종서 장군의 옛 집터이기도합니다.
김종서집터
金宗徐家址
이곳은 옛 고마동
(雇馬洞)으로서 조선
조 단종때 좌의정 절
재(節齋) 김종서의
집터임.
* 창밖에서 내려다 본 농경 문화체험 공간이 아담한 정원처럼 보입니다.
* 서대문에 오시는 분들께 농업박물관 방문을 권합니다. 박물관 안에는 아주 많은 농업 관련 전시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개관 매주 화-일. http://www.agrimuseum.or.kr/main.php
서대문 농업박물관
서대문 농업박물관은 조상전래의 값진 농업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하고 농업사와 농업문화
연구로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계승 발전시키기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농업사
전문 박물관입니다.
다양한 농경유물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존하여 현재 5,000여점의 농경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2,00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서대문 농업박물관은 유아 및 유치원 어린이 뿐만아니라 초중고학생들이 우리 농업문화유산을
이해하는 현장교육의 장소로 또 농경 문화체험공간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심의 직장인들과 시민들로부터도 사랑받는 명소이기도합니다.
http://www.agrimuseum.or.kr/use/use_location.php
첫댓글 어머나 목화밭에 목화가 피었네요? 연꽃넘어 초가지붕 낭만으로 보여지네요
살포시 보여지는 가지와 가지꽃이 어쩜 저리 정겨울까요 가지도 따먹던 날 그립습니다
허수아비 오랜만에 보니 참으로 반갑네요 이런곳이 있었나요?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네요..사랑받는 명소이니 한번 가 보고 싶어집니다
집사님 종종 이런 좋은 사진 기다립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농업박물관이 회사 건물옆에 인접해 있어 출퇴근시 지나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지나다 핸드폰으로 몇컷 담아 올렸습니다.
농협이라서 그런지 주변 농협중앙회 건물은 조경이 아주 잘되어 있어
저희회사 건물에서 좌우를 내려다 보면 정원같아 전망이 좋고 보기만해도
몸과 마음이 즐겁게 휴식을 취하는 듯합니다.
커다란 잎은 연꽃잎 같은데 토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