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유기농 산초기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일부 중요한 기름집에서 기름짜는 장면은 출근하는 바람에 못찍어서 아쉽지만, 대략적인 산초기름 만들기 방법과 압착식과 건식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안익은 산초는 초록색으로, 이때는 주로 술을 담궈먹습니다. 안익은 산초는 아직 씨가 잘 여물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산초주를 담궈먹는데, 이때 향이 참 좋습니다. 두통이 있거나 할때 산초를 방안에 두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늦가을이 되면 산초가 다 익어 색깔이 검붉어지기 시작합니다. 산초씨는 따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조금 일찍따면 씨가 잘 여물지 않아 기름양이 적고, 또 너무 늦게 따면 산초씨가 다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한 시기를 잡아서 씨가 안떨지도록 씨를 수확해야 합니다.
반양지나 그늘에서 씨를 잘 말립니다. 씨가 잘 말라야 기름도 좋으니, 완전히 말립니다. 주의할점은 산초씨는 자주 만지면 기름을 짠 후 냄새가 좋지 않으니, 최대한 사람의 손길이 가지 않도록 일사철리로 일을 처리하는게 좋습니다. 잘 말린 산초는 아침 이슬을 맞히고 두드려서 산초씨만 따로 모읍니다. 산초껍찔이 많이 들어갈수록 기름이 탁하고 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씨만 모아야합니다. 또한 산초씨는 기름양이 적기 때문에 2되정도 하면 2홉짜리 소주병 하나정도 나옵니다. 기름집에서도 적은양은 잘 짜주지도 않습니다.
산초씨를 어느정도 모으셨으면 이제 산초기름을 짜주는 기름집에 가서 짜면 됩니다. 참고로 전남 구례 산초기름집은 2개 정도 있는데 둘다 전통적인 압착식으로 기름을 짭니다. 경남 하동시장은 스크류식(건식)으로 기름을 짜주는데 동네 어르신들 말씀으로는 하동시장은 적은 양도 잘 짜주고 가격이 싼편이나, 구례장은 최소 2되정도는 되야 짜주고 가격은 대략 2만원 가량 든다고 합니다.
|
압착식-1번 |
스크류식(건식)-2번 |
맛/냄새 |
산초맛이 많이나고, 기름향도 강하다 |
산초맛과 기름냄새가 약한 편이다 |
기름양 |
2홉 소주명/2되 |
2홉 소주병/2되 |
특징 |
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기름냄새가 강하다. |
거품이 많고 잔류물이 많은 편이다 |
공통점 |
압착식이나 스크류식이나 처음먹는 사람으로 기름냄새가 좀 역할 수 있고, 맛도 매우 느낀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건강에 매우 좋다고 하니, 유기농 산초기름을 먹도록 하자! |
|
|
|
산초기름은 수확해서 바로 짜는것이 유리하다
할머니들이 산에서 채취하는 열매는 짬이 날때마다,소량씩 채취하기 때문에
한말(6kg기준)이 되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된다
그러기에 많은 수분들이 증발하고,일부의 사람들은 양지에서 그대로 건조하기도 한다
채취 할때마다,한움쿰씩 봉지에 싸서 기둥에 걸어놓기도 하고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하다가
비로소 한 말이 되었을때,기름을 짜기 때문에 착유량은 월등히 떨어진다.
반드신 반 음지에서 3-4일 정도는 말린다음 탈각 즉시,잘 밀봉하여 보관하는게 좋다
착유는 스크류 방식과 압착방식이 있는데
스크류 방식은 일반적으로 볶는방식으로 압착방식에 비해서 기름이 적게나오는 단점이 있으나
맛이 고소하고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 에게는 아주 좋다.
또한,볶을때 기름이 타고 산이 증발해서 착유량이 적을뿐 아니라,침전물도 더 많다.
볶아서 짠 기름은 색깔도 다르다.
쪄서 짜는 기름은 한나절을 놓아두면 침전물이 가라앉고 윗 부분이 노오란 푸른빛이 도는데
볶아서 짠 기름은 들기름 처럼 검은색에 가깝고 거품이 많이 생기며 볶을때 가스를 제거하지
않으면(볶을때 생기는 이산화탄소) 안된다.
압착(축)방식은 열매를 잘게 부수거나,빻아서 짜는 방법으로서
기계의 누르는 힘에 의해 착유량이 결정된다 하겠다
기계의 원동력은 전기를 이용한 콤프레셔나 유압의 힘으로 사용하고 있으며,예전처럼
손으로 빙빙 돌려서 짜는 기계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그러므로 기계의 상태나 짜는 사람의 능력에 의해서 착유량이 결정되는게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