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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울트라 300랠리(2010년 6월 5일~6일)
전남광양출발~구봉화산~국사봉~옥룡면~백운산 한재~남도대교~지리산형제봉(이번삭제)~쌍계사~칠불사방면 당재~피아골~목아재~간전교~용지동계곡~백운산형제봉~원점(광양공설운동장)~구상작은재~2번째국사봉~쌍암~고동산~보리밥집~조계산장군봉~접치재~군장~구상큰재~피니쉬
참가자.. : 신데렐라, 천관산, 씨울프, 운수대통, 사자, 막시무스, 옆사람...
지원 : 황금빛대지, 쭉쭉이, 난~~ 하프까지 지원(? 무슨지원 - 그냥 같이 달려주는거....)
새벽 1:30분쯤 식사 후 도착... 뜨거운 열기...700여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이들은 그나름 전국에서 산악자전거을 좀 탄다는 사람들.... 아니면, 신청자체도 많이 망설이 수 밖게 없는 험난한 길....
우리팀은 2명을 제외하고는 오후에 이곳 광양 덕례리 인근에서 잠 충전~
밤10시까지 일하고 12시에 도착한 씨울프,,,,
요즘 인사이드에서 최고 에이스인데... 눈을 맞주치는 순간.. 자신감이 없다. 피곤해보이는....
난?
목요일까지... 무릎이 호전되지 않아 심리적 포기.... 시골에 모내기하러나 간다고 전화해버렸다...
바쁜 농사일이지만,,, 올핸 작정을하고신청했는데....
작년에는 애들이 아파 입원하는바람에 못하고,,,,올해는 무릎이 아파 출전불가라니...
쉽게 허락하는 대회가 아닌듯....
일딴 잔차는 실어두고, 하동으로 이동 후,,,,,
격려차.... 광양으로 넘어가 본다....(왠지,,, 바람만 가득 넣고, 포기하는 미안한 맘...)
험난한 여정의 길....
전국에서 모여든 랠리 메니아.. 이들중 20%나 완주 할 수 있을까?
헉~~
출발 20분전... 운수대통님이 하프까지만이라도 같이가자고,,,,,,해서....
달리는 자봉으로 급 출전..... 아~ 맘을 접어서 맘에 준비가 안됬는데........
급히 차에서 잔차빼오다보니,,,,
배번도 안붙이고 와서 다시 빠꾸,,,
가방도 안가지고 와서 빠꾸.....
고글도 안채역와서 3번이나 빠꾸해서,,,, 운동장에서 간신이 같이 출발~~~
그래 잘 갈리 없지.....20분도 못가서 중간에 라이트 사망.... 밧데리 어디 넣어뒀더라.....
수백명이 지나가더라만,,,, 그래봐야 고개 하나 넘어니 다 만나게 된다...
첫번째 고개 올라가는길....
구봉화산이나 되는듯........
근데 랠리 이정표와 달리 산으로 올라간다... (화살표는 직진인데... 좌회전해서 험한 임도길..끌바)
맞겠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는데..
마산엠티비 오차차님 일행은 이곳에서 직진했나보다... 30여키로를 코스 이탈하고 왔다던데....
정상에서 드레곤볼(스티커)을 하나 얻고,,, 다운....
뜻하지 않은곳에서 보급팀을 만난다...
다들 아직은 말짱한데... 옆사람 잔차가 말썽이다.
히~
첫번째 국사봉... 끌바네.... 익숙치 않은 끌바~
싱글길인데....탈만한데, 타고가면 힘들다.. 다들 끈다.. 동참~ 역쉬 수월하다.
어느듯 국사봉 정상.... 찍사가 계신다.. 조망이 아주 좋은곳이다. 동남쪽 섬진강쪽이 특히 멋지다.
국사봉에서....
국사봉에서 노랭이봉(?) 으로 가는 싱글글인가.... 벌써 가물가물하노,,,,
와룡mtb 신동님의 블로그에서 펌 사진입니다....
뒤돌아 사진을 찍으신걸보니,, 멋을 아시는분인듯 하다....
답사 사진을 많이 봐서 덕분에 우리 회원들은 다들 무사완주하신거 같아 감사합니다.
이후 험난한(?)자갈길 임도를 내려서 백운산 한재방향으로 가야한다....
이곳은 삼천포 12차 전수받으로 몇번온 곳이라, 많이 익숙한...
긴 아스팔트 업필...
살짝 배가 고파온다. 지원조 위치는?
포장길 정상~~오버,,,, 후미는 힘들것 같은데... 내려오라고 할려다가....
일딴 초입에서 물한잔 얻어 마시고,, 파워젤 하나 까먹고,,, 렐라, 막시, 셋이서 서바이벌 업필 시작~~
다시 파워젤 하나까먹고,,,,양갱하나 까먹고,,,,....
아~~ 뒷에분들은 정상까지 올라올라믄 힘들낀데....
컨디션이 좋은 신데렐라와 막시무스...
간간히 올라가든 라이더가 쉬거나,,,끌때 우린 도로 정상까지....논스톱~ ....(되 죽긋따...)
업필에서 안내려야 된다는 자존심- 랠리에선 적당히 타협하는게 궁디가 좋아할거 같아요....
반가운 지원팀.... (황금빛 대지와,,, 죽죽이..)
렐라....
젤 후미 옆사람까지 백운산 한재을 타고 오는거보니,,, 다소 안심...
보급으로는,,,사발면과 햇반, 그리고 닭걀 삼은것 2개 꿀꺽~~ 물보충.
잘 먹고 근심을 해결하고,,, 출발..(우리가 올라올땐 선두와 20분차 3번째였는데.... 한참 쉬는사이 수십명이 지나간다...)
그래도 50이 넘어신 운수대통님과 옆사람이 무사히 잘 도착한다... 울팀 전반적으로 다들 페이스가 좋다.
백운산 한재에서 인증샷을 찍는데....카메라가 말썽...
남도대교에 도착하니, 지리산 형제봉이 천재지변으로 코스에서 삭제했단다.... 이런 반가운 천재지변...
구봉화산 끌바도 했는데,사실 천재지변으로 못올라갈 코스는 아닐낀데.....랠리 운영팀 차량이 못 올라갈 판인갑다.
어째든 뭐~~누구하나 항의하실분은 없었을듯.....
남도대교에서 화개장터방향으로 쌍계사까지 가면,,,,오르락 내리락.... 땡볓인데....
신데렐라, 천관산를 데리고 19번 국도 다리를 건너,, 화개10리 벗꽃길로 쌍계사까지 간다..
(이길이 평지에다 그늘길이면서 길이도 조금 짧은데....)
ㅎㅎ 햇볓한줌 없는 그늘길로 우리만 간다는것이 조금 미안하지만,,,
다른분들께 설명했다가 코스이탈이 문제될까봐 굳이 전화지 못한다. (대통님 죄송해요~~)
.....................
쌍계사 앞에서 쭈쭈바를 물어야,,,, 달리면서 갈낀데....폴라포을 샀다..(문디들.... 아예 담배까지 문다...)
그래 쉬자.. 앞에는 15명정도 지나갔다....(저들도 쉬긋지뭐....)
둘의 컨디션을 봐서는 잘 끌어주면,,,, 보급만 잘 되면,,, 아주 쉽게 완주가능....(내심 욕심도... 둘이가 전국 1등~)
이제부터 다시 멜바시작... 1미터도 타고 가기엔 거시기 한곳...
아이고,,,, 하늘끝이 오데고...
잠시 쉬고 충전 후 팀플진행,,,, 또 10여명 추월하고,,, 칠불사 방면이 아닌,,, 바로 전에 좌회전 당재로 멜바...
긍정적인 마인드로...... 헉~~ 헉~~ 여긴 그래도 가쁜하게 올라서서....
주체측이 제공하는 커피 얻어마시고,,,몇명정도 지나갔어요?
13명정도~~지나갔어요...
아까 계산 착오네....
첫번째 구봉화산끌바할때만해도,,,,앞에 수 백명은 있는것 같디만.....
다를 코스 이탈했나....
피아골 계곡으로 내려서는 다운길에 아질한 급 커브가 많다.
풍경이 좋아 잠시 서서 사진 찍자고했는데..... 지들도 욕심은 있는지 그냥 내 달리뿐다..
다시 19번 국도에 도착....
피이골 주유소 이후 전망좋은곳에서 우리의 보급조가 있다.....
지리산 투어때 형제봉 업필,,피아골 주유소 날머리... 이곳 다 설명했는데 다들 귓등으로 들었는지....
얼떨껼에 지원조를 만났다는 사람도 있고,,,
이곳에서 콜라,,바나나,,,양갱보급....
지원조는 백운산 한바퀴를 돌아 급히 오느라,,, 아직 아무것도 못먹고 있다는...
이제 로드구간 팀플로 진행한다....
남들은 부러울 것이다.... 동료랑 같이 진행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힘이되는지...
이제 우리팀 앞에 지나인원은 대충 5~8명...
하지만,,,
맘속엔 대통님과, 잠못자고 진행하는 사자, 씨울프, 얼마전 아기가진 덩치큰 풀샥 옆사람, 무릎안좋은 막시무스가 내내 걱정이다..
포인트8전에 대통님과 전화통화하니,,,
목아재에서 피아골 주유소로 내려간단다....
그럼 1시간 정도의 차이.... 그래도 아직까진 잘 진행되고 있다...
이젠, 백운산 형제봉 어필.........
이 임도가 사람을 간본다....(성격 테스트 하는것 같다.... 누가 설계했으까~~)
잔차 셋팅 15일전에 조립하고,, 한번 타고는 처음타는데..1단기어가 뛴다...2단으로만 진행~
사람의 맘이 간사할땐 간사하지만,,,, 독하게 맘 묵으니,,,,안될것도 없네,,, 이놈의 임도가 힘들만 하면 좀 경사도가 낮아지고,,,
오기가 생긴다...
이놈의 백운산....내가 내리나봐라...
끝까지 안내린다는 맘으로 오르니 기어도 1단을 못넣으니.... 3명을 추월... 정상에서 기다릴려니 넘 그렇다...
일딴 내려가서 기다린다하고,,,, 둘둘둘..... 임도 내리막.....
얼마전 조립한 카본 잔차를 믿기 힘들다...... 다시 알미늄 잔차로 바꿀까보다....
천관산 뒤에 계신분... 엘로우 439 배번,,,(전년 완주자)
로드구간에 들어서니,,, 순천 백두대간 전년 완주가가 홀로 진행중...
아까부터 계속 쉬는사이 지나가는...그냥 아는사이가 되버린....
업필에선 내가 먼저,,,, 쉬고있으면 지나가고,,,,(홀로,, 상당한 고수....)
이렇게라도 인연을 만들어야지....싶어....
난 하프까지만 진행하고 마쳐야하니 로드구간 뒤에 붙으라니... 그냥 홀로 진행하신다...
난 콜라,, 저분은 포카리 하나를 사드리고,,, 약간의 작전구상.... 지원조을 어디로 가라할지...
이젠 이들 둘 선두와,,, 후미는 1:30~2시간 이상 날것인데....
지원조도 고민,,, 나도 고민,,,, 일딴 선두는 야간 준비해서 보내기로하고,,,,
지원은 후미조만 책임지자고 합의...
어느듯 11시간이 흘렀다...
난 다왔다...운동장앞에서...12시간 05분....
어디로 갈까....운동장으로 들어가도 인증받지 못하는 기록......
풀코스방향으로 일딴 밥집까지 안내키로 하고,, 보신각(?)에서 밥 주문할라는데.....
그새 또 다른팀이 몇몇지나간다...밥집에서 50분을 보냈다..
야~~ 느그들,,,, 이젠 조매만 쉬고 좀 가라.....어이~~
미안하고,,, 아쉬운 맘으로 돌아온다...
12시간 50분 하프 골인점을 다시 둘러오니 하프 한분이 완주하셨는지 계신다...
와~~환영하더만,,,, 이내 풀코스 배번보고 신경도 안쓴다...(쑥스럽게~~)
수박한쪼가리 얻어먹고,,,, 주는 수육도 금방 밥 먹어서,,,,
이 거대한 코스의 행사를 사고위험도 많은데 주최하는 분들이 참으로 위대해 보인다...
이후 전~~
약간 졸립지만,,, 언능 하동으로 와서,,, 애들 데리고,,,, 모내기하러,,,,,
렐라님 저요~~
일요일도 10시간동안 이양기 끌고 댕겼으니 넘 미워하지 마셈~~
전체 9위 골인한 신데렐라와 천관산....
자출을 산악 70킬로로 연습한 천관산,,, 최고의 컨디션으로 랠리출전 공동9위 골인....(웃는모습이 멋지네요..)
하이트 맥주에서 수박화채.... 나도 이거 먹고싶었는데..... 좀더 갔다 올걸...
베테랑 지원팀이라,,,, 너무도 알차게 준비해주고.... 자봉의 진수를 보여준.. 대지와 죽죽이....
지원팀장,,,, 황금빛대지...
완주하신 사자행님...
해병대 정신으로 기어서라도 골인하겠다는 씨울프 완주 축하해... 막시는 내년에 꼭~~아플땐 포기하는것도 지혜다..
이후 조게산 장군봉을 내려서는 우리팀들.... 1:30분 멜바,,,내리박마저 1:30끌 끌바.....
다들 절뚝거린는 다리로 내려왔다는데.....
작년에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50이 넘어셨는데도 불굴의 정신력으로 완주하신 운수대통님..... 존경합니다.
영웅등극.. 신데렐라, 천관산, 운수대통, 사자, 씨울프,,,
(앞에 두분은 워낙 준비되어 있어 걱정도 안했지만,,,,,뒤에 세분은 정말 정신력으로 버티신것 같아 더 뭉클하네요..)
회복 잘 하시고, 조계산을 넘지 못한 옆사람과 막시무스도 몸 잘 추스리고,,,
긍정적으로 받야들이길........
끝으로,,, 2박 3일동안 선수보다 더 힘들게 자봉하며 실시간 까페 중계한 황금빛대지와 죽죽이 수고했어~~
더 많는 사진과 후기는,,,, 다음까페 MTB인사이드로........
첫댓글 글 안올려서 내가 펌질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옮길줄 몰라서 안올리것 맞젱
운수대통님..다음에..만나면 가켜드리겠습니다...^^;..
헉~~ 남의글 함부로 훔쳐가모 안되다.. 근디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우찌 옮기는데?
잘
후기 잘 보았습니다. 재수를 위해 올 여름과 겨울 알차게 보내야 겠습니다. ^^;;
마지막 운수대통님 사진 아트다아트
대통행님 앞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합니더. 하나도 힘든데 두개나 메고...대단하십니더..!!
대단하십니다
ㅋㅋ 운수대통님 대단합니다....^^ 존경해유~~~
이리 잘 적어 놓고 와 여기는 안올릿더노...정말로 옮길줄 몰라서 그런거가???
먼당님은 다 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