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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9번째:가현치~망덕고개
1.언제:2018년 4월 29일08:38~18:49(10시간11분,23.49km/접속시간 39분,2.12km포함)
.어디:가현치~달기봉~구봉산~두창리고개~문수산~바래기산~망덕고개~호동,해곡동마을
.누구와;나홀로
2.산행 전
2017년12월 31일 무모하다 싶을만큼 홀로 시작한 한남정맥도 이제 총10구간중 9번째이다.
8회중 5번을 홀산으로 했고 3번을 함께 했다.
함께 한것도 만만치 않았지만 홀산 구간은 단 한곳도 쉬운곳이 없었다.특히 용인구간이 제일
길 찾기 난해했고 지지대~목감사거리 구간이 특히나 힘들었던 구간으로 기억에남는다.
홀산은 지금도 부담스럽다.왜냐하면 홀산할 때 한적한 숲길에서 5회동안 아직 한 사람도 만난적이 없기 때문이다.아무도 없는 산중에서 누군가를 만날까 겁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홀로 떠나는 이길이 아직도 그리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은데 그래도 한남 홀산은 오늘로서 마지막이니 다시 용기를 내어 가보려 한다.
정맥길은...정맥길은 능선을 이은 길이다.
그러므로 정맥 마루금을 잘 찾아 걸을 수 있으려면 능선을 이어볼 줄 알아야 한다.
지도에의 능선길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산의 능선을 보고 능선과 능선을 이어 보면
그것이 바로 가야할 정맥길이고 걸어온 정맥길이다.
보통 마루금은 행정구역능선이 되고 또한 물을 건너지 않는다.
이번구간은 정맥에서 가지쳐나간 지맥을 다찾아보아야 한다.
검단지맥.앵자지맥.독조지맥.해룡지맥.쌍령지맥
사실 공부를위한 공부는 있을 수 없다.학교도 졸업한 이 시기에 지맥.정맥.대간을 공부하는 이유는
산에올라 산줄기를 구분하여 보기 위하여는 산줄기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산줄기가 복잡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보인다.
3.산행 후
힘들었다.그리고 힘든 만큼 많이 배웠다.
지형을 읽는법.그리고 마루금이 사라진 동네에서 실낱같은 마루금찾아 걸으면서
잠시 길을 잘못들기도 하면서 또 배우고
고생고생해서 오늘의 목표지점을 끝도 없이 오르고 걸으면서 저녁이 되니 또 얼마나 무섭던지
고라니도 놀라서 후다닥 산으로 참으로 빨리도 올라가고,하산때는 멧돼지가족이 나를 힐끔 보고는
우루루 달아나다 서서 또 나를 쳐다보니 가슴을 쓸어내렸다.하산길이 온통 멧돼지가 파놓은
구덩이 이다.멧돼지와 내가 서로 모르고 마주쳤다면 어땠을까?
집에 파김치가 되어 돌아와 처음으로 든 생각은 "목숨걸고 이 고생을 왜하는 거지?"
"내일 아침 하룻밤자고 나면 큰 보람으로 남을까?"
한잠 푹자고 나니 빠지지 않던 몸무게도 1키로 그램 빠지니 몸이 가볍고
큰일을 치뤄낸 사람처럼 정신도 맑고 가볍다.
4.산행 들어가기
전체지도
지도1
집을 나선다.
자가용으로 기흥역까지, 기흥역앞 우성에비뉴 아파트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기흥역에서 10번버스를
타면 용인터미널거쳐 백암터미널까지 간다.
사실 집을 나서면서 부터 오늘의 들머리 가현치까지 가는 길이 한남정맥을 좌측이든 혹은
우측이든 한남정맥길을 옆에 두고 간다.
차창으로 보이는 한남정맥.앵자지맥.독조지맥의 푸른 산줄기
그리고 낯선 용인터미널.백암터미널에서 바라보는 그 마을만의 풍경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한남정맥을 다걸은 다음 자가용으로 혹은 대중교통으로 걸었던 구간을 한번 획 돌아보아야 겠다.
걸은 길을 한번에 이어 볼 수 있기때문이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산 아랫동네 영남길,혹은 삼남길을 그지역의 특색과 역사를
공부하면서 걷는다면 더욱 좋겠다.
지난 번 칠장산~가현치까지의 날머리에 오늘은 들머리로 도착했다.
시간은 오전 08:39분 ,집에서 이곳까지 2시간 10분 걸렸다.비교적 빨리 왔다.
이곳은 가현치: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이다.한남정맥 마루금 북측방향으로 좌측이 되겠다.
위로 오르면 안성추모공원이 있다.
우측은 지난번 내려와던 곳으로 골프존카운티 안성이 있는 삼죽면,자기이름을 알리는 초록색간판이 수줍게 숨어있다.
이도로는 70번도로로 우측 안성시 삼죽면과 좌측 보개면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정맥을 2017년12월31일 시작했는데 그날 부터 묘원이란 묘원은 다 보고 다녔다.
여태까지의 묘원이 삭막헸다면 이곳 안성추모공원은 본 곳중 가장 예쁘다.아마도 지금이 봄이어서 그런듯 하다.가야할 마루금이 오른쪽 바깥쪽 산줄기 따라 쭉 이어져 달기봉 거쳐 구봉산우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나온 국사봉,상봉 그리고 가야할 달기봉
9:7지도1(다) 이 지점 부터 우측은 안성시 삼죽면이 끝나고 용인시 백암면땅에 들어간다.
좌측은 안성시 보개면,우측은 용인시 백암면의 市界를 걷는다.
어떤 남자 산객님이 커다란 배낭에 비박 짐을 메고 올라오신다.내심 반갑고 마음에 안심이 된다.
한남정맥길을 걷느냐고 여쭤보니 산경표 따르기를 한다고 하신다.
"저는 신산경표 따르기를 하는데요"나는 묻지도 않은 말을 대답한다.
어느방향으로 가느냐고 또 여쭤보니 백암쪽으로 가신다고
백암은 구봉산 중간능선에서 석술암쪽으로 내려가면 된다.그 능선이 백암면과 원삼면을 나누는 능선이므로 나는 그 분기점에서 크게 좌틀해서 원삼면쪽으로 내려갈 것이다.
"제 페이스 대로 먼저 가겠습니다"인사 하고는 나는 빠르게 앞서 나간다.
안성추모공원뒤로 70번도로(가현치) 맞은편의 골프존카운티안성H가 있다
골프존카운티안성H는 지난번 걸은 마지막 봉우리 상봉에서 오른쪽으로 늘어지는 능선으로 모래봉을 골프장으로 만든 것이다.보이는 동네는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이다.
구봉산이 시작되는 469봉 까지가 좌측으로는 안성시보개면,469봉부터좌측은 용인시 원삼면,우측은 용인시 백암면이다.앞의 달기봉지나 469봉에 올라 우측능선따라 무학대사가 수도를 물색하며 갔던 길을 원삼면과 백암면을 내려다 보며 걸을 것이다.
지도1(마) 그리고 우측 백암면으로는 벌써 鳥飛山(296.3)이 보인다.
조비산은 용인 8경중 6경에 속하는 용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 한다. 한자풀이대로 새가 날아가는 형상이라고.다른산들은 머리를 북쪽에 두고 있는데 조비산은 머리를 남쪽으로 두고 있어
역적산이라 한다는 속설이 있다.
독조지맥이 조비산 뒤로 굽이치며 한강으로 가고 있다.
안성추모공원과 골프존카운티안성H그리고 지난구간걸었던 국사봉.상봉이 한폭의 그림이다.
한남도 마지막으로 달려가니 묘원이 이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오똑한 국사봉능선 ...이리 놀다 보니 좀전에 만났던 산객님이 앞서 지나 가신다.
그리고 묘원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지도1(사) 이제 본격적으로 오르기 위한 안부로 내려선다.
지도1(아)
지도1(차)294.4봉 운동기구를 보니 안심이 된다.인적드문 곳은 아닐테니까..
지도1(카)달기봉을 오르기 위한 안부이면서 좌측 안성시 보개면과 우측용인시 백암면 황새울 마을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지도1(타)달기봉 418.9m 이다.(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
지도2
뭐..김정은은 가는 곳마다 검은제복의 남자들에게 호위를 받지만 나는 꽃들의 호위를 받으며 걷는다.ㅎ
지도1(가)469m 구봉산 능선에 올라섰다.오늘 봉우리중 가장 높은 곳으로 날도 덥고 빡세게 올라왔다.
제일 높은 봉우리 임에도 불구하고 구봉산 정상 자리는 다른 곳에 있다.
아마도 여기는 단지 높을 뿐 정상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것 같다.우선 조망이 하나도 없다.
이 지점부터 안성시보개면을 벗어나 좌측 용인시 원삼면 ,우측용인시 백암면의 경계를 걷는다.
칠장산부터 걸었던 안성시와 완전하게 이별하는 것이다.
구봉산에 얽힌 중요하고 의미있는 이야기 하나.
무학대사가 조선의 수도를 물색한 곳중 세곳이 있었다고 한다.그 한곳은 당연 지금의 수도 한양이고
두번째는 계룡산아래(금남정맥을 하면서 왜 계룡산아래가 수도로 물색한 곳중 하나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계룡산 천황봉을 비롯한 게룡의 산군들아래 계룡시가 있었다. 어찌보면 계룡산의 기가 너무 쎈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기도 했었다.)
그리고 세번째가 이곳 구봉산 아랫동네원삼면,백암면이었다고 한다.
그이유는 이곳 구봉산에올라보면 알 수 있다.사면이 산에 둘러싸여 있는 분지이다.
원삼면을 가만히 보면 용인농촌 테마파크도 있고 온통 캠핑장 이다.
서울에서 멀지않은 청정구역으로 보인다.코미디언 김미화도 이곳 원삼면에 사신다고..
조비산이 있는 구봉산동쪽 백암면에는 대장금파크가 있다.
수도 서울이 그리고 계룡산 아래가 명당 이듯 수도가 될뻔 했던 이곳 원삼.백암면도 명당
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직이곳은 교통이 좋지않아 미개발의 보석으로 남아 있다.
땅 한자리 알아봐야 겠다.ㅋ
동탄에 가까운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은 벌써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섰는데 이곳 원삼면,백암면은
그냥 이모습그대로 숨쉴 수 있는 청정구역으로 남아있었으면 한다.
무학대사가 걸었던 능선을 내가 걷고 있다는 것이 흥분된다.
구봉산 469 봉의 구조물
정배산 에서 날아오르는 鳥飛山
정배산은 구봉산오르기 전 달기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이고 정배산의 일부를 용인 골프장으로
개발했다.
지도2(나)463.9봉 삼각점
지도3
오른쪽으로 돌려본다.
더우측 ...무학대사가 수도로 찍을 만큼 명당인 원삼면의 모습이다.
더 오른쪽~
오늘 올라야할 문수봉 ,한남정맥에서 중요한 봉우리이다.앵자지맥을 내어놓기 때문이다.
앵자지맥은 지금 보이는 저 능선인데 독조봉까지 간 다음 독조봉에서 독조지맥을 가지치고
앵자지맥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남정맥상의 문수봉과 바래기산사이에서 발원하는 경안천의 우측울타리가 되어 경안천과 함께
한강에서 합수되는 62.7km의산줄기이다
앵자지맥을 잇는 봉우리는 문수봉403~칠봉산~독조봉434~금백산425~해룡산367~국수봉424~정개산433~천덕봉632~앵자봉670~해협산528~금봉산235.5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에서 한강에 경안천과 함께 합수된다.
앵자지맥은 독조봉에서 독조지맥을 가지치고 자신은 북쪽으로 향하고
독조지맥은 동쪽으로 간다.
.독조지맥은 앵자지맥이 독조봉에서 가지를 치는 지맥으로
독조봉~건지산~수정봉~소학산~봉의산~대덕산~미국산~노성산~돌박지산~설성산~연대산~칠갑산~신통산~달걀봉을 끝으로으로 청미천의 우측 울타리가 되어 한강에 합수된다.
구봉산에 바라본 용인시 원삼면 두창저수지 ..보이는 능선타고 내려가면 두창리 고개이다.
구봉산 우측 백암면쪽 방향이다.
백암면쪽으로 용인대장금 파크가 있다
대장금파크앞의 가운데 능선은 지금 이곳에서 조금더 가면 만나게 되는 분기 능선으로 석술암산과 이어지는 산줄기로 아침에 만났던 산경표따르기 산객님이 걸어 가셨을 능선이다.
구봉산에서 내려가다 석술암산 분기점 부터 정맥길이 아닌 저 석술암산 능선이 좌측 원삼면 우측 백암면의 경계능선이 된다.
정맥길은 석술암산 분기점에서 급 좌틀해서 온전히 원삼면안으로 들어간다.
백암면에 있는 아름다운 조비산 그리고 조비산을 분기시키는 정배산.
정배산앞에는 대장금 테마파크가 고요히 자리잡고 있다.
참으로 독특한 산이다. 곧이라도 날아 오를것 같다.
정배산 끝자락에(정배산과 조비산안부지점) 반계수록을 지으시신 실학자 반계유형원 선생님의묘가 있다.
가야 할 흐릿한 마루금의 정맥길..마루금이 마을로 내려갈 때가 제일 싫다.
한남정맥은 내내 그런 길을 걸었는데..그래도 길 찾아 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홀산은 길찾느라 정말 심심 할 새가 없다.잠시 방심하면 dog고생이니까ㅎ
구봉산 정상 .북서쪽으로는 원삼면과 쌍령산 ,문수산능선이 동남쪽으로는 백암산에조비산이 있다
나는 충신이 되기위해 북쪽..그러니까 원삼면 문수봉을 바라보며 밥상을 차렸다 ㅎ
아무도 없으니 구봉산 전망대 테크 전체가 다 나의 식탁이다.제멋재로 늘어 놓고 밥을 먹는데 꿀맛이다
거기다 커피까지..행복감이 절정을 찍는다 ㅎ.
나의 홀산은 해질녘 무서운것 빼면 외로울새가 없다.왜냐하면 볼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나무랑 야생화,야생초,그리고 산줄기랑 놀며 보며 찍다 보면 너무 바쁘다.
구봉산 삼각점
이곳이 중요한 석술암산 분기점이다.직진하면백암면으로 가는 길
정맥길은 급 좌틀해서 원삼면안으로 들어선다.
지도3(가)매봉재 방향 으로
지도3(나)두창저수지 방향
지도3(다) 여기는 제법 사람들이 오는 등산로 같다.
윗몸일으키기 다섯번 하고 ..ㅋ 좀더 노력해야 겠다.
매봉재 방향으로
지도3(마)282.6봉 삼각점
지도3(사)259.1봉 정자다.오늘 덥다.여기서 사과먹고 가려고 사과를 반으로 손으로 가르는데
않된다.손톱으로 그어힘을 주어도 않되고..그렇지 신분증을 꺼내 자르니 쩍 갈라진다.
산이나 여행을 다니다 보면 요령이 많이는다.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는 생존능력이 ㅎ
이번엔 어디로?매봉재? NO..문수봉 방향이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이고 하얀접시는 극동기상연구소(무궁화위성관제센타)이고 독조지맥상의
봉우리들이 원삼면의 울타리가 되어 든든하게 서 있다.
마루금이라 하면 저앞의 봉우리의 능선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극동연구소를 둥글게 돌아서 마을 한가운데 작은 야산과 마을길로 이어지는 정맥길..오늘 걸어야 할 구간중 제일 지루한 길이다.
당겨 보았다.
앞에 건지산 좌측 평평한 안부가 지산포레스트
독조봉그리고 독조지맥
지금 걸어가는 정맥과 독조지맥사이에 청미천이 용인시처인구 원삼면과백암면,안성시,그리고 이천,여주의 비옥한 땅을 일궈 유명한 용인백옥쌀,안성쌀,이천,여주쌀을 생산케 한다.
지도4
1:44지도4(가)두창리 고개 ,문수봉방향으로
08:44분에 시작했으니 5시간 지났다.오늘 정맥길의 행복은 여기까지 끝.앞으로 남은길이
고난의 힘든 길이 펼쳐질 것이라고는 몰랐다.날머리호동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이
18:44이었으니 총 10시간중 반 지난 시점이다.
두창리고개 318번도로이고 우측으로 가면 백암면 지나 이천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곰곰 생각해 보니 한때 산을 적극적으로 타기전에 이천의 설봉산을 자가용으로 자주 갔었는데
그때 지나간 도로가 이도로 였다니..정맥길을 눈뜨고 다니면서 새롭게 깨닫는게 참으로 많다.
좌측으로 가면 원삼면 지나 용인시청까지 쭉 갈 수 있다.
예전과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길을 보는 눈이 神의 경지이다. ㅎ 좌측에 보이는 산이 지금부터
보물찾기 하듯 마루금 찾아 올라야할 오늘의 주인공 문수산이라는 거...
두창리고개 318번도로가 동서로 지나가고 앞이 시멘트 임도는 318번 도로를 바로 건너자 마자 만나게 되는
남에서 북으로 난 도로이다.극동기상연구소(무궁화위성관제센타)는 기밀에 속하는 곳이라 지도에도 마치 비무장지대 처럼 나타나지 않는다.들어오지 말라는 표시다.
오른쪽 독조봉부터 좌측으로 칠봉산(칠봉산 정상에는 하얀탁구공 두개가 있다,마치 설악산 중청봉처럼..ㅎ) 능선인데 문수산은 좌측끝일 텐데 나무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시멘트 도로 따라 한적한 길을 걷는데 조금씩 더워진다.
1:55 지도4(라)와~곱든고개에서용담저수지 바라본 풍경이 용인8경중 제 3경에 속한다.
문수봉좌측으로는 쌍령지맥이 보이는 능선뒷쪽으로 흘러 진위천으로 합수된다
지도4(라)극동기상연구소 담장이 보인다.보이는 담장에서
지도4(마)우틀
이분 한남정맥길에서 많이 뵈었다.
지도4(바)좌틀
그리고 지금걷는 정맥길 우측으로 이 물줄기는 청미천으로 모아져 한강으로 가겠지 .독조지맥의 물줄기이다
지도4(아)토끼굴로 들어가라고 화살표 표시가 참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들어가고
토끼굴을 나오면 우측으로 수로가 있어 졸졸 청미천 으로 가고 삼각형모양의 수정산이 크게 보인다.
어디로 갈꺼나..좌측 극동기상연구소 담장을 따라간다.
담장이 끝나는 곳까지
지도5(카)좌틀 문수봉방향으로
앵자지맥이 쭉~마치 대간길 운봉에서 서북능선을 보고 있는것 같다.
맨좌측이 문수봉인데 잘렸다.
맨우측 수정봉이잘리고 좌측으로는 독조봉 그리고 여기는 원삼면 독성리이다.
左독조봉 右수정봉 독조지맥이다.청미천의 울타리..독조봉과 지금걷는 한남정맥사이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청미천 그리고 독조지맥이 청미천을 끌고 함께 한강에서 생명을 다한다.
천상배필 연인처럼ㅎ 산줄기와 물줄기의 운명이다 .
무궁화 위성(극동기상연구소 )끝이다.여기서 무궁화위성과 헤어진다.
여태까지 그나마 길잡이가 되어주었는데 이제 길을 잘 찾아 가야 한다.
쌍령산
좌측 수정산 우측 봉의산 ..독조지맥이다.
지도4(가2) 이곳에서 가4로 가는 시멘트도로 따라 갔어야 했는데 그옆 산으로 들어가니 길이 엉망
어쨋든 다시 가4를 다시 만났다.
올라야 할 문수봉.그리고 문수봉에서 쌍령산까지
독조지맥이 북쪽으로 가면서 청미천의 울타리가 되어 한강으로 간다면 쌍령지맥은 남서쪽으로 안성천과 진위천의 분수령이되어 안성천과 진위천이 만나는 곳에서 맥을 다하고 물줄기는 서해로 간다.
지도4(가4)원삼교회가기전 사거리 이다.원삼교회방향으로 직진한다.
농촌테마파크 방향이다.두창리고개에서 여기까지 걸은 길은 우측원삼면 두창리와 좌측 원삼면 독성리의 경계능선이다.
지도4(가5) 멀리 올라야할 문수산을 바라보며 힘을 낸다...ㅋ까마득
2:43지도4(가6)원삼제일교회
지도5
지도5(다)문수봉에서 쌍령산까지의 능선이 멋지다.
좌측 문수봉
문수봉
지도5(다)문수봉4.2km
지도5(라)
지도5(마) 시멘트 도로로 내려서서 쭉 시멘트도로 따라 가다가
지도5(바)수없이 거쳐간 산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다시 산으로
지나고
지도5(아)SK주유소가 있는 57번 도로이다.SK 주유소에서 좌회전해서 가면 곱든고개 넘어 용인시청으로 가는 길이다.
한남정맥과 독조지맥사이에서 시작되는 청미천 상류의 물로 모자리를 준비중이다.
용인에서는 백암에서 생산되는 용인백옥쌀이 유명하다
애향의 마음으로 이제부터는 용인백옥쌀을 먹어야 겠다.
보이는 능선은 칠봉산
sk주유소가 있는 57번 건너 장수농원 표지석이 있는 숲으로 들어간다.
지도5(자)원상면 고당리 좌측 /원삼면 사암리 오른쪽 연꽃마을
여기서 보이는 도로 따라 농촌테마파크방향으로 갔으면 편히 갔을텐테 마루금 탄다고 숲으로 들어가 좀 헤매었다.아래 트랙
(자)에서(차)로 넓은 도로 따라 가면 쉬었을 것을 능선 따른다고 숲으로 들었는데 (차)로 연결되는 도로가 없어 빨간색화살표로 갔다 다시 돌아와 숲으로 들어 (차)와 만날 수 있었다.
빨간색화살표 지점이 꽤나 으슥하고 인적없는 빈집이 있어 으스스 했다.얼른 마구 달려 나왔다.
지도5(차)
지도5(차) 앞쪽이 농촌테마파크이다.원삼면 사무소 방향으로 몇발자욱 내려 가면
3;55도5(카)문수봉 들머리가 있다.계속 진행 하기엔 좀 늦은 시각이다.그러나 이쪽 구간은 오늘이 마지막이고 남은 구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오늘 마무리 짓기로 한다.그리 생각하니 마음은 더 급해져만 간다.
지도5(타) 좌측으로는 파란색지붕의 법륜사가 보인다.
지도6
지도6(가1)문수봉1.3km
지도6(가)
4:32 지도6(나)이곳이 또 중요한 곳이다.직진하면 문수봉 바로 가는 길 ,약수터 방향으로 가야
문수산 마애보살상을 볼 수 있다. 문수봉이 지척이니 좀 늦더라도 볼 것은 다 보고 가기로 한다.
지도6(다) 올라오니 전망대가 있다.바로 앞 능선 철탑이 있는 능선은 매봉재이다.매봉재는 문수산에서 갈라져나간 능선이다.
구봉산에서 무궁화 위성을 돌아온길.
보이는 것은 학일 저수지
매봉재 능선뒤로 지나온 하얀접시 무궁화 위성 관제센타가 보인다,
문수봉 약수터 다소 분위기는 없으나 물맛은 참 시원하다.손도 씻고 물병하나만 채운다.두개채우고 싶지만 갈길이 구만리라.ㅎ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에서 해는 저물어 가는데 할것은 다하는 나는 참 내가 봐도 느긋한 성격이다.
그리고 이 물..이물의 끝은 어디일까?한남정맥 좌측물길이므로 고삼저수지로 흘러 한천이되어 안성천~아산호~서해로 간다.
지도6(마) 좌측으로 200m마애보살상 보고 이곳으로 다시 와서 문수봉으로 오른다.
오늘 날이 새도 볼것은 보고 가야 한다.왜냐하면 이곳에 다시 올일은 거의 없으므로..
문수보살상
보현보살상
보살님께 잘 봐달라고 절하고 서둘러 내려간다.
4:29문수봉
문수봉에 있는 이정표
앵자지맥 분기점, 문수봉에서 보고 싶었던 산패이다.
신산경표 산경도
문수봉 403.7m 한남정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봉우리이다.
이곳에서 부터 우측은 원삼면 사암리를 벗어나 용인시 처인구,좌측은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의 경계에 들어선다.
지도6(자)
지도6(자)석유비축기지 그리고 경안천 발원계곡 .용인시처인구 해곡동과 호동으로 내려가는 계곡이다.
5:29지도6(타)358.9봉 직각 서쪽방향으로 좌틀한다.
망덕고개 방향으로
이런길은 달려가고
5:44 지도6(파)쌍령지맥 분기점
이곳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용인시 처인구,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이 만나는 곳이다.
쌍령지맥 분기점
쌍령지맥이란?한남정맥에서 분기되는 支脈으로 앵자지맥과 대비되는 지맥이다
한남정맥을 중심으로 우측으로 분기되는 앵자지맥은 경안천의 우측 울타리가 되어 한강에 합수되지만
쌍령지맥은 진위천과 안성천의 분수계가 된다.(41.3km)
한남정맥이 문수봉에서 남서 방향으로 내려오다 358.9봉에서 서쪽으로 틀어 문수봉에서 1.6km지점이면서 망덕고개 내려서기 바로 전에 지맥을 남서방향으로 분기시키는 데 그것이 바로 쌍령지맥이다.
쌍령지맥을 만드는 봉우리는 쌍령산,금병산, 봉화산, 신선봉, 천덕산, 백련봉, 덕암산,불악산으로
평택시 고덕면에서 진위천과 안성천이 만나는 곳에서 맥을 다한다.
망덕고개 방향으로
지도6(가1)웬 삼각점.
6:03 바래기산 370.5m 시간은 잘도 가는데 망덕고개는 가도 가도 보이질 않는다.
거의 다와간다.
이쪽은 애덕고개 미리내 성지가는 길
이것은 삼덕의길을 표시하는 것으로 이곳 망덕고개에서 애덕고개까지는 3,872m,미리내성지까지는
4,3782m남았다는 표시석이다.
6:09 지도6 (다3) 오늘의 목적지 망덕고개이다.
망덕고개의 비석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궁금했다.
삼덕고개는 김대건 성안드레이신부(1821~1846)가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하자 이민식 빈첸시오가 그의 유해를 미리내 성지로 모시고 올때 숨어 걸었던 구간이라 한다.
삼덕이란 말은 믿음,소망,사랑의 덕목을 말하며
용인시 양지면 남곡리의 은이성지~信德고개~望德고개~愛德고개~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미리내성지까지의 구간이다.
이제 부터 내려가는 용해곡이 바로 그 구간중 하나 였던 망덕고개였다는 것은 산행기를 쓰면서 알게 되었다.
지도7(접속구간):접속구간도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지도7(가)하산길이며 용해곡 이고 이계곡이 용인시 처인구 호동과 해곡동의 경계이며
또한 경안천의 발원지이고 또한 망덕고개라 하니 한남정맥에 있어선 접속구간에 불과 하지만
참 의미있는 곳을 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번에도 접속구간으로 이곳을 내려갔었고 지금이 두번째 인데 해질녘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는 계곡길이 좀 무서웠다.그런데다 갑자기 앞에서 무엇인지 후다닥하며 움직인다.
놀라서 보니 멧돼지 가족이 나의 인기척을 듣고 우루루 달아나다 다시 멈춰서서 나를 바라본다.
어찌나 놀랬던지 ..살며시 계곡을 내려가는데 온통 멧돼지가 파놓은 구덩이 이다.
지도7(나)계곡따라 흐르는 물 경안천이 발원하는 물줄기,그러니까 경안천의 최상류이다.
지도7(라) 맨오른쪽 탁구공 두개는 칠봉산이다.
지도6(바) 해실교에서 바라본 해곡동 마을 지금서있는 해실교 아래로는 경안천의 상류로 경안천이 흐르고 경안천이 좌측 호동마을과 우측 해곡동 마을의 경계가 된다.
지도6(사)
좌틀하여
북쪽으로 직진
그러면 57번도로를 만난다.
6:45 지도6(차)땅거미가 내리고 있다.
경찰차 앞에 해곡동 석유공사입구 삼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 57번도로는 좌측은 용인시 터미널로 해서 시청가는길, 우측은 원삼,백암면 방향으로 낮에사암SK주유소 앞에서 건넜던 도로이다.
6:47분 지도6(카) 한남 정맥 능선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버스타고 용인터미널로 가서 10번버스 로 환승하여 기흥역으로, 기흥역에서 아침에 주차시켜놓은 차로 귀가했다.
참 힘든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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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훌로 한남정맥길..대단하셔요 한구간 남았네요 얼른 끝네시구요 나홀로 산행은 쫌그러네요? 덩치큰 산짐승이나 멧지지 떼거리 가족과 마주치몬 간이쬐맨한 머스마는 나자빠져요(지가요) 앞으론 조심하셔야 합니다..한남정맥 완주패(쯩) 누구한티 받습니까?
완주패요?그걸생각못했네요ㅎ
제가하나만들어야겠습니다
몸관리잘하셔서 빠른시일내
뵙길 바랄께요
울미향씨!! 열의에 화이팅!! 가까우니까 홀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팀들과 같이 다녀요^^소백산 대간의 멋진 산줄기를
기대하면서 대간때 봐요~
소백산에서는봄소풍하듯천천이
놀며걸었으면좋겠습니다
미향님 왜 안보이나햇ㅎ더니 한남 정맥 나도 혼자 산행 자주했지만 해 가ㅏ질 때면 마음이급해지는데 여성이혼자 너무 담대하네요 벌써 여 장부가데섯네요 진정한 산 꾼이데셧군오 너무대단하서요 마루금따라 그대와함게 우리ㅣ강산 내가 사랑하리 어너 띠지에서
해질녘 하산길이 무섭지 낮에는 홀산만의 자유로움을 즐긴답니다.
너무 너무 볼것많은 소백산 이야기 거리도 많을 것 같아요
노래 부르신다고요.ㅎ 그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