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고추 심을밭을 부지런히 만들었다.
설봉이 고추밭 만드는 사이에 심기 전문 콩이맘은 참깨씨를 파종 하는중
까치가 파 먹을까봐 그늘망을 덮어 놓았다.
고추밭 여덟 고랑중 네고랑을 만들어 놓고 비닐 멀칭을 끝내고 나니 어느새 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겨우 참깨씨를 마저 파종하고 결국 비를 쫄딱 맞으며 망 씌우는것까지 완료.
저녁에는 귀농귀촌협회 모임에 참석.
구례로 새로 오신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다.
산들바람님의 모임후기 아름다운 구례사람들 - 구례귀농귀촌협회 정기모임
4/29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실업급여 신청을 하러 순천을 다녀 왔다.
산은 어느틈에 연녹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비는 그쳤지만 노고단은 구름속에 숨어 있다.
요맘때 시골의 산과 들판 풍경이 제일 멋진것 같다.
항아리 뚜껑에 던져 놓은 연이 자리를 잡아 가는가 보다.
점심에 칼국수 한그릇 먹고 들어와서 콩이맘은 압화 수업 받으러 가고 설봉은 하루종일 쿨쿨~
날은 개였지만 밭이 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하루를 공으로 보냈다.
비가 하루만 늦게 내렸어도 고추 심기까지 끝내 놓고 여유를 필수 있었을텐데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는것은 아니다.
4/30
다래망을 정비하여 가지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게 만들어 줬다.
콩이맘은 호박과 오이 모종을 심고
딸기밭에 새그물도 씌워 놓았다.
신문지 멀칭도 해놓고
호박집에 새그물 씌운 모습
장독대에서 바라본 모습
여주도 심는다고 하여 대나무를 베어와서 여주집도 후딱 만들었다.
요즘 제일 바쁜곳은 아마 육묘장이지 싶다.
여주 모종 10개와 파프리카 하나
밭이 질어서 고추밭은 만들지 못하고 모종 심기에 열중이다.
그 틈에 설봉은 텃밭을 잽싸게 만들어 놓았다.
병아리들
데크 그늘막용으로 심은 여주도 타고 오를 지지대를 세워주고
심기 전문 콩이맘은 설봉이 만들어 놓은 텃밭에 옥수수 모종을 심어준다.
하루 일과를 끝낸 콩이맘은 야외 전용마트에서 저녁 반찬용으로 미나리를 캐고 있다.
초석잠
돼지감자
가지와 오이고추등
완두콩에도 섶을 세워주고
이맘때 열무 잎사귀는 보약이다.
저녁 나절에 한시간 반동안 매실나무와 울타리 주변에 예초기를 신나게 돌렸더니 어깨가 뻐근하다.
토요일 저녁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내일하고 모레는 고추밭 만들고 심기까지 마쳐야 한다.
첫댓글 우~~와~~
엄청 바쁘시네요~
시골살이가 만만치 않네요~~ㅎ
아프신 노할머니가 계셔서 한동안 포스팅을 못읽었는데 여전히 에너지있는 생활 멋지십니다~~
요즘 봄철이라 모종 심느라 조금 바쁘기는 합니다.
노 할머님의 쾌유를 빌어 드립니다.
닭 잘키워 놓으시면 백숙 먹으로 갈게요 잘계시죠
여름엔 잡아 먹어도 될것 같아요^^
설봉농장은 만물농장입니다. 없는것이 없네요 ^*^
이런저런 나물들을 좀더 심어줘야 할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없는게 없네요....
만물상같습니다.....^^;
싱그러운 5월 색깔이 제대로입니다. ~~
5년 세월이 흐르니 강산이 변하기는 하는구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