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모임을 소개합니다.
시작하게 된 동기
그루터기 모임을 시작하게 된 첫 단초를 제공한 이는 김성호 형제이다. 그는 2007년(?) 즈음해서부터 태국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의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교육을 위해 도움을 줄 일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캄보디아의 몬둘기리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학교를 운영하면서 선교하는 김영화 선교사를 알게 되었고, 그 곳을
신경철, 황승렬, 이은구 형제가 2008년 12월 초에 그곳을 방문한 후에 그 곳의 학생들을 돕는 일에 몇몇 신앙의 친구들이
동참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선교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 함께 모임을 갖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2009년 1월 17일에
공안과 병원 강당에서 15명이 모여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에는 고교 동창으로 국한할 생각은 갖지
않았으나 자연스럽게 동창 부부들로 모임이 구성되었다. 그리고 모임의 방향은 선교와 구제로 하였다. 구제에는 동창 중에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을 포함하였다. 모임은 회장 없이 간사로 황승렬, 이은구 형제, 감사로는 정우홍 형제가 맡아서 수고하게
되었다.
그동안의 모임 과정
정기 모임은 2달마다 가정에서 부부가 함께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고, 회비는 매달 5만원이고 매년 첫 모임에서 회비를
결정하기로 하여 현재까지 5만원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선교 모임으로 시작하였지만 선교에 대한 회원들의 생각이 서로 달랐다 그래서 모임에서의 선교 사역을 구체적으로 미리
정해놓고 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였다. 모임 때마다 중보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구하는 과정에서
북한 사역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현재 한국에 있는 탈북 청년들 중에서 미래에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임 받을 수 있는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그루터기 모임은 그들이 북한을 위한 사역에 헌신하는 일과 더 나아가 세계 속의
크리스챤 리더가 되는 일에 동참하는 사역을 계획하였다.
그 이후에 북한 사역을 하는 에스더 기도운동의 이용희 교수를 비롯한 스탭들을 통하여 북한 사역에 대한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외에도 탈북자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들과도 함께 모임을 가졌다. 그것을 통하여 북한 사역과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 청년들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었고 사역의 방향을 구체화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의 상황
그루터기 모임을 시작한 지가 4년이 되어간다. 현재의 회원 가정은 12가정 내외이다. 현재는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전도사와 가천대학교 치위생학과에 다니는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대원에 재학 중인
전도사는 현재 결혼하여 자녀가 둘이 있는 가장이다. 그들에게 회원들이 모두 관심을 갖지만 특별히 회원 중에 멘토 역할을
하는 이들을 통하여 그들의 삶과 신앙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일과 이 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
그루터기 모임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어떤 문제를 결정할 때에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그 문제를 내려놓고 추진하지 않기로
하였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다른 인도하심이 없는 한 북한 사역 특히 탈북 청년들에 관심을 갖고 사역하는 일에 하나님의
인도와 부르심에 따를 것이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한 영혼에 관심을 갖는 일에 우선권을 두면서, 그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모임 가입
그루터기 모임의 성격에 동의하는 신앙의 친구 부부들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그루터기 모임은 폐쇄적인 모임이 아니고 열려진
모임이다. 그루터기 모임의 시작이 신우회에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회원들이 모두 동기 동창들 부부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넓은 의미의 서울고 25회 동기 신우회에 포함되지만 특별한 사역을 위하여 모이는 모임이다. 회비는 매달 5만원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금전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우리의 남은 인생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투자한다는 것은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보람이 있을 것이다. 부부가 함께 참여하고 일정 금액을 부담하는 일이므로 부부가 함께 기도하고 결정하기를
권면한다. 가입을 원할 때에는 황승렬 형제나 이은구 형제에게 알려주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