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볼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그 가운데도 능엄경은 수행하는 스님뿐 아니라 제가자들에게도 꼭 읽어야 할 경전이다. 국내에 능엄경 번역본이 여러 가지가 있기는 하지만 사용한 용어의 대부분이 한자용어라 한글세대들이 읽기에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또 대화체로 편집했다.
머리글 / Ⅰ
능엄경 서문 / Ⅲ
추천사 / Ⅸ
자서 / ⅩⅠ
목차 / ⅩⅩⅩⅠ
세계와 중생이 생긴 내력을 말하다 / 수능엄경 제1권 / 1
제1장 서분-문제의 제기 / 1
제2장 정종분正宗分 / 7
제1절 견도분見道分 - 본심론本心論 / 7
Ⅰ. 명심견성明心見性 / 7
1. 7처징심七處徵心 / 10
1) 마음은 몸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 12
2) 마음은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 14
3) 마음은 근根 안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다. / 16
4) 마음은 명암明暗에 따라 개합하는 것이 아니다. / 18
5) 마음은 합치는 곳에 따라 있는 것이 아니다. / 19
6) 마음은 중간에 있는 것이 아니다. / 22
7) 마음은 머무르지 않는 것이 아니다. / 24
2. 진심眞心과 망심妄心의 체성體性 / 25
머리글
대승경전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볼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그 가운데도 능엄경은 수행하는 스님뿐 아니라 제가자들에게도 꼭 읽어야 할 경전이다.
국내에 능엄경 번역본이 여러 가지가 있기는 하지만 사용한 용어의 대부분이 한자용어라 한글세대들이 읽기에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또 대화체로 편집하여 이해하는 데 쉽도록 하여 다행이다.
불교TV사장을 한 인연으로 늦게 불교공부에 매진하여 [불교수행과정에서 나타난 마장과 대치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기뻐게 하더니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한쪽으로는 법당을 열어 실참을 게을리하지 않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능엄경을 번역까지 하니 그 선연이 그저 아름답기 그지없다.
능엄경 번역을 하면서 그것을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행의 방편으로 삼았다니 더욱 찬탄할 일이다. 그리고 번역하면서 스스로 느꼈을 환희로움은 아마 수미산을 이루었을 것이다.
이 풍진 세상에 살면서 해야 할 일이 뭐 있겠나? 그러나 자기 일 제대로 찾아하는 사람이 극히 적다. 그것도 자기 영혼을 밝히겠다는 것은 숙세 선근이 있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그러나 숙세 선근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할 일이다.
선근이 있는 사람이 일을 하면 시방삼세 제불보살이 미소를 지으며 도와주게 되어있다. 그래서 외국에서도 국내에서도 숙세 인연들이 나타나 좋은 자료를 얻었다니 더욱 기쁜 일이다.
덕산 거사의 이 대작불사에 그저 기쁜 마음 한량없어 두서없이 머리글을 쓴다.
2014년 8월 29일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위원 석 성우
첫댓글 이회장님께서 어려운 책을 알기쉽게 알차게 편역하여 출간하셨습니다. 능엄경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