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장
파라오의 호의
(창세기 47,1-12)
파라오를 알현하는 요셉의 형제들이
기근이 끝날 때까지 이집트 땅에 머물게 해 달라고 청하자
파라오는 호의를 베풀어 고센 땅에 살게 한다.
야곱은 파라오에게 축복하고
파라오는 그들에게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메세스를
소유지로 떼어 준다.

그림 이야기
프란체스코 그라나치(1465-1543, 이탈리아)는 피렌체의 르네상스 화가이다.
그는 기를란다요의 제자이고 미켈란젤로의 친구이다.
그가 그린 <요셉의 가족들이 파라오를 알현하다>는
창세기 47장 1-12절의 내용이다.
요셉은 자기 가족들 가운데에서 다섯 사람을 가려 파라오에게 소개한다.
가운데에 회색 옷을 입은 야곱이 무엇인가를 청하듯 손을 내밀고 있고,
요셉의 형제들은 목자라는 것을 말하듯 저마다 지팡이를 들고 있다.
파라오는 신하들과 군인들을 대동하고 나와 그들을 반갑게 맞아들인다.
그리고 그들에게 묻는다.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그들은 목자라고 대답하고
요셉이 이른 대로 고센 지방에 머무를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한다.
파라오는 요셉에게 그렇게 해주라고 하면서 야곱의 나이를 묻는다.
야곱은 파라오에게 자기의 나이는 백서른 살이라고 말한 후에 그에게 축복한다.
축복은 오래 산 사람이 적게 산 사람에게 주는 선물인가 보다.
자기의 남은 생명의 기운을 전달하는 것이 선물일 수도 있으니까.
그림 출처 : 말씀과 성화 블로그
첫댓글 27 이스라엘은 이집트 땅 고센 지방에 머물게 되었다. 그들은 그곳에 소유지를 얻어 자식들을 많이 낳고 크게 번성하였다.
기근으로 땅은 황폐화되고 생존을 위해 절박한 상황에서 이집트인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요셉에게 돈과 가축과 농토 등 모든 것을 제공하여 파라오 것으로 넘겨지게 되고 심지어 종으로 귀속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러나 야곱 자손은 하느님께서 축복하시고 요셉을 작용하여 선을 이루신 결과 빈곤 속에서도 야곱 집안은 삶의 터전을 얻고 자식들을 많이 낳아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된다. 하느님은 끝까지 함께 하시는 분, 약속을 지켜시는 분, 하느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축복하시는 참 좋은 하느님!
24절: 수확의 오분의 일 파라오께
바치시오. 오분의 사는 여러분 것,
밭에 씨앗 뿌리고 여러분 집안
식구들 아이들 양식으로 삼으시오.
묵상: <살리는 손 요셉>
요셉의 의로움을 본다.
비록 땅을 사들였지만,
이집트 백성들에게
땅의 오분의 사의 수확에
완전한 자유권을 준다.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을 터이고,
결국
이집트 백성들도 파라오도 살린
요셉의 의로운 판단.
24 수확의 오분의 일을 파라오께 바치시오. 그리고 오분의 사는 여러분의 것이니, 밭에 씨앗을 뿌리고, 여러분과 집안 식구들의 양식과 아이들의 양식으로 삼으시오.
묵상 : 자비, 베품, 나눔 이라는 것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가 행복한 것이지요. 주는 사람은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전달하고 받는 사람은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일 것 입니다. 또한 베풀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할 일이고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감사할 일이지요. 제 주위에도 이렇게 서로 베풀고 감싸고 위해주는 사람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저부터 베풀려고 노력해야겠지요.
주님! 매사에 베풀어주시는 자비와 은총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