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전 읽는 기쁨] <16>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 ①
“만일 무상한 것이라면 그것은 곧 괴로운 것이고, 만일 그것이 괴로운 것이라면 곧 나[我]라고 하는 것도 없는 것이다.”
- <대보적경> 선비보살회품 ; 불교성전 2-1-1.
“도반이여, 세 가지 괴로움의 성질이 있습니다. 그것은 고통스런 괴로움의 성질[苦苦性], 형성된 괴로움의 성질[行苦性], 변화 때문에 생기는 괴로움의 성질[壞苦性]입니다. 도반이여, 이러한 세 가지 괴로움의 성질이 있습니다.”
- <상윳따니까야> 중 <괴로움경> ; <불교성전> 2-1-2.
“일체 모든 유위법은 꿈과 허깨비와 물거품과 그림자와 이슬과 번개 같으니 이렇게 관찰할지라(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 <금강경> 응화비진분 ; <불교성전> 2-1-1.
“몸에는 태어남[生], 늙음[老], 병듦[病], 그리고 죽음[死]이 있다. 세계에는 이루어짐[成], 지속됨[住], 파괴됨[壞], 그리고 없어짐[空]이 있다. 마음에는 일어남[生], 머묾[住], 변함[異], 그리고 사라짐[滅]이 있다.”
- <선가귀감> 제58장 주해 ; <불교성전> 2-1-1.
[불교성전 읽는 기쁨] <17>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 ②
“태어난 것은 모두 반드시 죽고, 죽은 것은 다시 태어나 서로 근심하고 통곡하기를 되풀이해 쉴 새가 없다. 수미산도 무너지고, 천상세계의 모든 천신도 죽고, 왕 또한 죽으며,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인간부터 축생에 이르기까지 태어나서 죽지 않는 것이 없다.”
- <불반니원경> 1 ; <불교성전> 2-1-1.
“붓다가 앞으로 석 달 후에 완전한 열반에 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마라. 붓다가 떠난다 해도 가르침과 계율을 지켜야 하고, 붓다가 세상에 있다 해도 가르침과 계율을 지켜야 한다. ‘세상 벗어나는 도’로 나아가 힘써 증득해서 다시는 생사를 되풀이 하지 않아 근심과 통곡이 없어야 한다.”
- <불반니원경> 1 ; <불교성전> 2-1-1.
“여래는 모든 세상 사람들의 아버지로서 온갖 두려움과 쇠퇴와 고뇌와 근심걱정과 무명과 어두움이 영원히 다하여 남음이 없게 한다.”
- <법화경> 비유품 ; <불교성전> 2-1-2.
“삼계라는 불타는 집[三界火宅]에서 동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그러한 큰 고통을 만나고도 근심하지 않음을 보았다.”
- <법화경> 비유품 ; <불교성전> 2-1-2.
“여덟 가지를 괴로움이라 한다. 태어나는 괴로움, 늙는 괴로움, 병드는 괴로움, 죽는 괴로움,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괴로움(愛別離苦), 미워하는 것과 만나는 괴로움(怨憎會苦), 구해도 얻지 못하는 괴로움(求不得苦), 다섯 무더기로 성하는 괴로움(五陰盛苦)입니다.”
- <대반열반경> 성행품 ; <불교성전> 2-1-2.
“공덕천이 대답했다. ‘나의 동생(흑암천)입니다. 나는 항상 동생과 행동을 같이했고,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으며, 가는 곳마다 나는 좋은 일을 하고 동생은 나쁜 짓을 했으며, 나는 이로운 일을 하고 동생은 손해나는 일을 했습니다. 만일 나를 사랑하거든 그도 사랑해야 하고, 나를 공경하려면 그도 공경해야 합니다.’”
- <대반열반경> 성행품 ; <불교성전> 2-1-2.
“보살은 천상에 태어나기를 원하지 않는다(菩薩摩訶薩亦復如是 不願生天). 왜냐하면 태어나면 반드시 늙고 병들고 죽기 때문에 모두 버리고 조금도 받을 마음이 없는 것이다. 범부나 어리석은 사람은 늙고 병들고 죽는 걱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사’라는 두 가지 법을 받으려고 탐하는 것이다(凡夫愚人不知老病死等過患 是故貪受生死二法).”
- <대반열반경> 성행품 ; <불교성전> 2-1-2.
“모든 보살은 복덕을 누리지 않는다(以諸菩薩 不受福德故).”
- <금강경> 불수불탐분.
“머리와 얼굴, 눈, 귀, 코, 입, 목, 어깨, 팔, 뼈, 살, 손발, 허파, 간장, 심장, 신장, 비장, 창자, 위장, 안색, 소리의 울림, 들숨과 날숨, 괴로움과 즐거움, 선악이 합해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밀린다왕문경> 2-1 ; <불교성전> 2-1-3.
“세상 사람들은 여러 학문을 닦는데도 어째서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집착하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약 자기에게 집착하지 않는다면 당장에 진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에게 집착한다는 것은 나와 내 것이 있다는 관념을 말합니다.”
- <이입사행론> 무아무집여공문절 ; <불교성전>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