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3일 (화)
제목 : 하나님 중심의 삶
오늘의 말씀 : 전도서 9:11-10:4 찬송가: 383장(구 433장)
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12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13 내가 또 해 아래에서 지혜를 보고 내가 크게 여긴 것이 이러하니
14 곧 작고 인구가 많지 아니한 어떤 성읍에 큰 왕이 와서 그것을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
15 그 성읍 가운데에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그것이라 그러나 그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16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의 말들을 사람들이 듣지 아니한다 하였노라
17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18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10:1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2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
3 우매한 자는 길을 갈 때에도 지혜가 부족하여 각 사람에게 자기가 우매함을 말하느니라
4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손함이 큰 허물을 용서 받게 하느니라
중심 단어: 시기, 기회, 지혜자, 우매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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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기회
11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님/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님/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이 아님/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님/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님
도움말
1. 흉벽(14절): 대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진지, 요새, 성채, 방어벽’을 뜻한다.
2. 무너지게 하느니라(18절): ‘멸망하다, 끊어져 없어지다, 파멸하다’라는 뜻이다.
3. 자리를 떠나지 말라(10:4): ‘네 직분(맡은 소임)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뜻이다. 이 말 속에는 ‘주권자를 거역하거나 반역하지 말라’는 뜻도 담겨 있다.
말씀묵상
시기와 기회
우리가 보험을 들거나 저축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 때문입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우리는 확률에 근거해 미래를 예측합니다. 그러나 인생에는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의 미래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했습니다(시 31:15). 하나님의 손에 잡힌 약자는 강자를 이기며, 하나님을 의뢰하는 무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큰 무리를 이기게 됩니다. 인생에는 분명한 시기와 기회가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11절). 그래서 전도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권합니다. 지혜가 부족하며 지식이 없는 약한 자일수록 하나님을 의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세우시고,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우매한 자와 지혜자
전도자는 우매를 지혜의 결핍이라고 정의합니다(10:3). 즉, 참된 지혜이신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바로 우매한 자인 것입니다. 우매한 자와 지혜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누구를 중심으로 사는가’에 있습니다. 우매한 자는 현세 중심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지혜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하나님 중심에서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며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우매한 자는 현실적인 문제에 급급해서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합니다. 전도자는 다시 한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참 지혜라고 말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시기와 기회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지혜를 무시하는 죄인 한 사람이 무엇을 무너지게 합니까(1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미래는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2. 여러분의 삶은 우매한 자의 삶인지, 아니면 지혜자의 삶인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전도자는 인간의 인생들이 고난당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에게 말해준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빠르다고 해서 달리기에서 꼭 반드시 이기는 것도 아니고, 용사라고 해서 꼭 반드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더라.
지혜가 있다고 해서 꼭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총명하다고 해서 반드시 재물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배웠다고 해서 늘 잘되는 것도 아니더라.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친다. 그런데 그 불행과 재난이 언제 나에게 닥칠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안전과 평안한 삶을 위해서 보험을 들어놓기도 하고, 재난이 닥칠 것을 예측하고 준비한다고 해도 물고기가 잔인한 그물에 걸리고 새가 덫에 걸리는 것처럼, 우리가 예상한 것들이 빗나가 버릴 때가 많다. 갑자기 덮치는 악한 때를 피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사람들은 ‘운(運): 사람의 힘을 초월한 천운과 기수’ ‘재수(財數): 재물이나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는 운수’가 있다고 믿는다. 시기와 때가 잘 맞으면 ‘운이 좋다. 재수가 좋다!’라고 말하지만 예상치 못한 덫에 걸리면 ‘운이 나쁘다. 재수가 없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날마다 자신의 인생에서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는 날을 꿈꾸며 살아간다.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다양한 변수(變數)를 두시고 불확실한 삶 속에서 주님을 찾고 의지하고 주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전도자는 지혜자가 세상을 구원하는 위대한 공로를 세웠을지라도 꼭 인정받고 보상받는 영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오랫동안 쌓아놓은 지혜와 축복도 한순간에 죄인 한 사람으로 인해 다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18 지혜가 전쟁무기보다 더 낫지만, 죄인 하나가 많은 선한 것을 망칠 수 있다.’
‘10:1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전도서를 묵상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왜 전도자가 그렇게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외쳤는지 공감해가고 있다. 어떻게 주님의 말씀을 한꺼번에 다 알 수 있겠는가?
세월의 흐름 속에 지나간 시간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진리를 조금씩 깨닫게 하신다.
전도자의 지혜 또한 오랜 세월 동안 세상을 지켜보면서 성령께서 감동으로 주신 것이다.
한 주간 ‘주님 말씀에 물어보라’는 미션을 주셨다. 알 수 없고, 불확실한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안전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날마다 주님 말씀에 묻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이 말씀을 붙들고 살 수밖에 없다.
마7:24-29
24 그러므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자기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25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치지만, 무너지지 않는다.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27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치면, 무너진자. 그리고 그 무너짐은 엄청 날 것이다.
죽음과 고난 앞에 인생을 평등하게 만드신 주님, 언제 닥칠지 몰라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면서 자신의 지혜로 준비하고 완벽하게 대비해 보지만 주님이 만들어 놓으신 변수로 인해 모든 것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인생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 말씀에 질문하며 나아갑니다. 주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셨기에 말씀을 꽉 붙잡고 살아갑니다.
아무리 변수가 있다고 할지라도 말씀이 그 변수를 이기고 극복할 수 있기에 오늘도 반석 위에 집을 짓습니다. 주님이 주신 귀한 하루를 주님 말씀 붙잡고 살아가는 지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