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에서 저녁 9시30분 버스를 타고 이스탄불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은 약11시간정도 걸렸습니다. 터키에서 버스를 모두 3번을 탔네요. 딸들이 하는말이 이제 한국에서 버스타는 건 버스타는것도 아니랍니다. 3-4시간정도로 버스탄타고 하면 안된다고..
최소한 10시간은 타줘야 버스타는거랍니다.^^ 꽤 지루할듯했는데 딸들이 잘 버텨준것도 있구요.
3번의 버스모두 정말 좋은 버스를 탄네요. 특히 파묵칼레에서 이스탄불로 돌아오는 버스는 정말 좋네요. 터키 오토가르에서 이 버스를 보고 야~~ 저거 한번 타봤으면 좋겠다...라고 딸들과 말했었는데 3번째 버스를 운좋게 타게 됐습니다. 정면 유리가
천장위까지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운전석 위부터 승객의 두번째 자리까지 유리로 되어 있더군요. 자리간격도 넓구요. 옆 유리도 위까지 유리를 설치하여 조망권이 너무 좋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mtb샵이 몰려있는 곳입니다. 대부분 중저가형이거나 생활자전거와의 경계에 있는 자전거들이 대부분입니다.
토픽페니어가 맘에 들어 확인해보니 250유로더군요. 한국에선 40만원정도 하던데.. 하나 질러볼까 했는데 딸들이 결사막아서..ㅋㅋㅋ
갈라타다리앞에 야니자미앞의 광장의 모습입니다. 유리공애같은데...잘 만들더군요.
예니자미앞 광장
그랜드바자르 입구입니다. 워낙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아 정신이 없습니다. 대략 4-50%가격 조정이 있어야 되다는 사실은 꼭 기억하시길...
딸들은 옷판매 골목에 눈이 초롱초롱...워낙 짝퉁명품들이 즐비하다보니 구매보다는 그 정교함에 대한 비교대화가 재밌었네요.
뭐 청바지도 모두 짝퉁이죠. 리바이스를 비롯...
내일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저녁입니다. 남은 돈을 톡톡털어서 좋은 식당에 앉았구요 돈에 상관없이 재일 먹고 싶은걸 시켜보라 했습니다. 37일의 여행에서 딸들이 경제계념이 생겼는지 적당히 고르네요.
케밥과 스테이크 종류입니다. 모두 음료까지 65리라였던걸로 기억나네요. 정말 마음껏 식사한거 같습니다.^^
다음날 비행기는 저녁7시입니다. 아침부터 박물관및 궁전등을 돌아봅니다. 알뜰하게 시간을 써야죠.^^
고양이녀석 명당입니다. 어찌 저렇게 좋은 자리를...
아야소피야 성당앞은 공사로 정신없습니다. 보도둘럭을 덮는 공사.
슐탄 아흐멧
선물을 준비하러 쇼핑을 마지막으로 쇼핑을 합니다.
애들 터키식 바지도 하나씩 사고 돌아가서 고마운분들에게 드릴 비싼선물이아닌 터키전통이 물씬 흘러나오는 것들로 이것저것 구매합니다.
이곳에선 딸들바지를 두벌구매했는데 처음 부른 가격으로 결국 두벌을 구매하는 센스...작은 딸의 역할이 대단했습니다. 직원이 사장님에게 전화해서 확인할 정도로 너무 깍아놔서...
그렌드바자르에서도 이것저것 구매합니다.
우리 사장님 작은딸에게 항복하네요. 정말 많이 할인해줍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큰역할을 하더니 이곳에서도 사장님의 코를 납작하게 합니다.^^
이제 공항으로 갑니다.^^
트렘을 타고 갑니다. 한번은 갈아타야합니다. 갈아타더라도 금액은 환승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금액으로 추가가 됩니다.
갈아타는 기차역입니다. 맨 오른쪽이 공항이네요.
공항에서 모든 수속을 마치고 배낭은 모두 화물로 붙힌후 편한 마음으로 쉽니다.
무슨 생각을 할까요?
두바이에서 환승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자~~~이제 무사히 딸들의 38일간의 유럽자유배낭이 끝났네요.
아내가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이틀후...딸들이 엄마,아빠고생했다고 위로회를 준비했답니다. 절대로 강요하거나 눈치준적 없습니다. 딸들이 알아서...ㅋㅋ
도착한 곳은 핏자헛~~ㅋㅋㅋ 역시 딸들입니다. 어째튼 감사하고 눈물납니다.^^
돈이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니 그동안 모았던 5천원짜리 해피머니상품권과 도서상품권 10장을 보여줍니다.
핏자헛은 이걸로 결제가 가능하다는군요.^^
다음계시물이 마지막이구요, 마지막계시물에는 딸들이 직접 이번여행에 대한 느낀점등 여행후기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p/s. 입국은 얼마전 이미 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의 재미를 위해 밝히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첫댓글 두 따님을 위한 대단한 여정...
그동안 참 재미나게 읽었는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연재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