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배지에 따른 품질기준
약재의 유효성분으로는 알칼로이드, 배당체, 정유 등 여러가지가 있다한다. 이들 유효성분의 함유량은 약재의 생육환경, 재배조건, 생장 발육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 기후 같은 약재라도 한랭한 곳, 온난한 곳에 따라 유효성분 함유량이 다르다.
이는 약재 마다 각기 다르며 주된 기후조건은 강수량, 일교차, 온도 등.
2. 토양조건 강원도 지역에서 잘 자라는 황기를 충청도 지역에 옮겨 심으면 성장이 좋지 않고 쉽게 죽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각 지역별 토양조건이 다르기 때문인데, 토양조건은 크게 점토,백토,사토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유형마다 특징있다. 예를 들어 모래가 많이 함유된 사토는 수분과 유기성분이 빨리 흡수, 배양되기 때문에 단년생 한약재에 적합하다.
▶ 수확시기에 따른 품질기준
약재의 유효성분은 식물의 생육단계에 따라 변한다.
1. 식물 전체를 이용하는 한약재 이러한 약재를 전초(全草)약재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꽃이 피기 직전에 수확을 해야 유효성분 함유율이 제일 높기때문이다. 삼지구엽초의 경우 꽃이 진 다음에 채취해야 한다.
2. 잎을 쓰는 한약재 잎을 쓰는 약재를 엽류(葉類)약재라고 하는데, 광합성이 가장 활발한 시간 즉 잎의 크기가 가장 크고 한낮에 채취해야 한다. 보통 꽃이 피기 전.
3. 껍질을 쓰는 한약재 나무껍질이나 뿌리껍질을 쓰는 한약재는 늦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채취해야 한다.
이 시기의 식물은 껍질층에 영양분이 많고 수액 이동이 활발하여 세포분열이 빨라
유효성분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4. 뿌리를 쓰는 한약재 늦가을 땅의 표면이 마른 후 채취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이른봄 싹이 나기 전에 채취한다. 이러한 시기를 맞추지 않고 채취한 인삼이나 더덕, 도라지, 황기 등 뿌리 약재는 그 단면에 빈 구멍이 많다.
5. 꽃을 쓰는 한약재 꽃을 쓰는 약재는 각각 채취시기가 다르다. 금은화의 경우엔 개화 초기에 채취하며,
국화는 활짝 핀 후에 채취하고, 국화는 활짝 핀 후에 채취하는 것이 좋은데 활짝 핀
경우엔 꽃이 잘 부서져서 보기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보기 좋은 국화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꽃이 덜 피었을 때 채취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6. 열매를 쓰는 한약재 이들 약재는 각각 채취시기가 다른데, 성숙기에 채취하는 것, 완숙기에 채취하는 것,
서리를 맞은 후에 채취하는 것으로 나뉜다 . 지실과 같이 일부 약재는 일기 전
어린 열매를 채취해야 유효성분 함량이 높은 것도있다.
▶ 세척에 따른 품질기준
약재의 세척이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회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진다.
약재를 세척 할때는 절대적으로 찬물로 짧은 시간안에 씻은 후 재빨리 말려야 한다.
물에 오래 접촉되면 물에 잘 녹는 사포닌성분, 방향성 성분등이 씻겨 나가기 때문이다.
일부 약재는 쪄서 말려야 한다. 작약과 같이 점액이나 녹말이 많이 들어 있는 약재는 증기로 쪄서 건조시키지 않으면
효소들이 유효 성분을 분해해 버리기 때문에 꼭 증기로 쪄서 말려야한다.
▶ 건조에 따른 품질기준
약재의 수분함량이 높으면 효소의 작용등으로 유효성분이 소실된다. 종류별로 다르지만 약재의 수분율은 11~15% 정도가 알맞으며 건조방법 또한 약재 별로 매우 중요하다.
1. 태양에 말리는 경우(폭건) 장 경제적이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흔히 태양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나 엽록소를 함유하고 있는 잎이나 전초 약재는 햇볕에 의해 유효 성분이 파괴되고, 정유를 함유하고 있는 것들은 휘발되기 때문에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지 않을때도있다.
강심 배당체성분이 있는 것도 태양에 말리지 말아야 하고, 탄닌이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 뿌리 약재와 과실류 약재들은 태양볕에 말려도 무방하다고 본다.
2. 그늘에 말리는 경우(음건)
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거나 휘발성이 강한 약재는 그늘에 말려야 한다.
전초류, 꽃류가 대표적이다.
3. 건조기에 말리는 경우(화건→불, 증기,전열,적외선,등) 가장 좋은 건조방법은 전자레인지 기술을 응용한 마이크로파 건조기에 말리는 것이다.
약재는 재빨리 말리지 않으면 수용성 유효성분은 씻겨 나가고, 효소작용에 의한 유효성분 손실등이 발생되기 때문에 최대한 수확직 후 바로 건조하는 것이 좋다. 마이크로파 건조기로 건조하면 균일하게 건조가 되고, 또한 약재에 함유된 성분 파괴나 휘산 작용이 적은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미생물과 곰팡이에 대한 살균,소독 작용도 있다고 한다. 워낙 고가의 장비이고 전기료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 농가에서는 사용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 화제(火製)-직접 불이나 열을 이용하는 방법.
*하( )- 불로 가열하여 굽는것.
* 외( )-밀가루 반죽이나 종이에 싸서 뜨거운 재로 굽는것.
*자(炙)- 꼬챙이에 꿰어 숯불로 굽는다.
* 초(炒)- 금속 솥이나 토기에 담아 볶는다.
▶ 수제( 水製)-물을 이용하는 방법
*침(浸)-쌀뜨물, 끓인물, 식초 등에 담그는것.
* 포(泡)-액체에 담그는것,혹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는것.
*세(洗)-물 또는 각종 액체로 씻는것.
▶ 수화공제- 물과 불을 동시에 이용하는 방법
*증(蒸)-시루에 찌는것.
*자(煮)-약탕관으로 삶는것.
▶ 초법(炒法)-씻어 썰어놓은 약재를 균일한 화력으로 연속적으로 가열하면서 계속 저어
주거나 섞어서 일정한 정도로 볶는것.
▶ 청초법(淸炒法)-보료(輔料)를 넣지않고 약재를 초하는 방법
*초황(炒黃),초폭(炒暴)-약한불인 중간불로 표면이 황색이 될때까지 가열하는데 원래의
색보다 더 진해지고, 껍질이 일어나며 씨앗의 껍질이 터져 고유의 향기가 날 때까지 볶는
방법.
*초초(炒焦)- 중간불이나 센불로 저으면서 가열하여 약재의 표면이 초황(炒黃) 또는 초갈
(炒渴)색이 되도록 볶는다.
*초탄(炒炭)-중간불이나 센불로 저으면서 가열하여 약재 표면이 초흑(炒黑) 또는 초갈색이
되도록 볶는 방법. 불이 갑자기 세지거나 약해지지 않도록하며 불이나지 않도록 물을 뿌
려 타는 것을 막고 꺼낸 후 식혀 부셔 봤을때 속까지 완전히 숯이되지 않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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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료를 함께 고 초하는 방법
* 부초( 무화(武火)를 사용하여 용기를 가열한 다음 맥부(밀기울)를 넣고 연기가 나면 약재
를 넣어 계속 섞는다. 맥부를 쳐서 버리고 식힌다.
* 미초(米炒)- 용기를 먼저 가열하고 쌀을 넣어 연기가 날때까지 볶는다. 약재를 넣고 볶아
쌀이 초황색이나 초갈색이 되면 약재를 꺼내어 식힌후 체로 쳐서 쌀을 제거한다,
* 토초(土炒)- 부뚜막의 흙이나 황토 등 고운 흙을 먼저 용기에 넣고 센불로 가열한다.
흙이 매끄럽게되면 약재를 넣고 함께 볶아 약재릐 색깔이 모두 같아지고 흙냄새가 나면 꺼내 체로 흙을 제거하고 식힌다.
*사초(砂炒)- 먼저 모래를 체로 체서 자갈을 골라 내고 씻어서 진흙을 버리고 말린다.
용기에 넣고 가열하면서 식용유를 1-2% 넣고 함께 볶는데 모레가 윤택하게
되면 꺼낸다. 모레가 초할 약재의 양과 같은 양을 용기에 넣고 센불로 가열
하여 활리(滑痢)하게 되면 약재를 넣고 섞으면서 볶는다. 약재의 색이 황색
이나 본래보다 진한색이되면 꺼내어 체로 모래를 제거한다, 이후 약초를
식초에 담근 후 꺼내서 건조한다.
▶ 합분초(蛤粉炒)- 곱게 빻은 대합조개 가루를 용기에 넣고 중간불로 가열하여 표면이
매끄럽게되면 약재를 넣고 섞는다. 약재의 내부가 성기어지면 합분을 제거
하고 식힌다.
▶ 활석분초(滑石紛炒)- 활석분을 용기에 넣고 가열하여 반들반들한 상태가 되면 약재를
넣고 섞으면서 볶는다. 약재의 질이 성기고 색이 짙어지면 꺼내어 체로
활석분을 제거하고 식힌다.
▶ 자법(炙法), 구법(灸法) - 썰어놓은 약재를 일정한 양의 액체보료와 함께 초함으로서
보료가 약재의 속에 스며들게 하는방법. 초법은 온도가 높고 시간은 짧
게 볶는 반면, 자법은 비교적 온도는 낮으나 시간은 약간 오랫동안 볶는
차이가 있다.
▶ 주자법(酒炙法), 주구법(酒灸法), 주초법(酒炒法) - 일정량 약재의 무게의 10~20%의
술(막걸리,백주)을 약재와 함께 섞어 술이 완전히 흡수되기를 기다린다.
용기에 약재를 술에 불릴 때에는 뚜껑을 덮어 술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고
볶을 때에는 타지 않도록 많이 저어 술이 완전히 건조되고 색이 짙어지면
꺼낸다.
▶초자법(醋炙法),초구법(醋灸法), 초초법(醋炒法)- 일정량 약재의 무게의 약 20~30%의
식초(곡식이나 과일을 이용한 양조식초)에 약재를 부린다음 식초가 완전히
흡수되면 용기에 약재를 넣고 초한다.
▶ 염자법(鹽炙法),염수초법(鹽水炒法)- 같은 방법으로 소금의 양은 약물의 100kg 당
2-3kg
▶ 강구법(薑灸法),강즙초방(薑汁炒法)- 생강즙에 불린 다음 문화로 초하거나 건조시킨다.
▶ 강즙자(薑汁煮)- 생강을 썰어서 전탕한 다음 약물을 넣고 두시간 가량 끓여 생강즙이
완전 흡수되면 건조시킨다. 생강의 용량은 약물 100kg 당 생강10kg
정도이고 끓인 물을 사용할 경우 생강량이 1/3 정도 사용. 생강즙은 생강
을 찧어 짜내는 방법과 끓인물을 걸러서 사용하는 방법이있다.
▶ 밀자법(蜜炙法)- 밀구 먼저 꿀을 가열하여 서서히 끓인 후 문화로 바꾸어 끓는 상태에
서 떠오르는 거품과 잡티 걸러낸다. 이후 고운체로 죽은 벌이나 잡질을
제거하고 다시 끓인다. 거품이 일면 찍어 보아 끓이기 전보다 점성이 약
해졌으면 불을 끈다. 꿀은 갑자기 끓어 넘치거나 타므로 주의해야한다.
이렇게 가열한 꿀에 물을 넣어 희석시켜 약물을 담는다.
꿀의 양은 약물100kg당 꿀25kg 정도
▶ 유자법(油炙法)- 유구 동물성 기름(羊脂나 수유)이나 식물성 기름(마유,채유)를 이용한
다. 주자법과 같다.
▶ 지약법(漬藥法) - 약재를 물이나 액체에 오래 담가 두는것. 생견(명주천) 자루에 담아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폐. (일반적으로 봄에는 5일, 여름 3일,가을 7일,
겨울 10일간 담그고 농도와 강도를 실험해 보고 걸러내는것이 좋다.)
상기 이미지는 사군자탕의 기본 재료인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의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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