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약자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을 만큼 낙오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고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니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 피라...."
(갈6:3-4). 이 말씀처럼 우리가 자기의 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각각 자기의 일을 한 면이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십여 년 전에 어느 목사님이 미국에서 한국인 핵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습니다.
그가 "한 대 피우시지요"라고 호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권했습니다.
"고마워요, 그렇지만 난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 "아, 그러십니까! 저는 여러 번 담배를 끊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는데요."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시지요. 그러면 간단히 끊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종교는 질색인 걸요." "그래요? 하지만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은 적이 있겠지요?"
"장차 관광 사업을 하기 위해 견학하러 이곳에 왔어요. 신앙을 갖는 사람은 의지가 약하고 신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자신만만하여 강한 의지를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잠깐만, 당신은 아까 뭐라고 말했지요? 담배를 끊고 싶지만, 도저히 그만 둘 수 없다고 했지요?" "네" "그럼 당신은 의지가 약한 사람이군요." 그는 목사님이 그렇게 말하자 차츰 자기의 약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권력이 있어도 돈이 있어도 학력이 좋아도 인간은 역시 연약한 존재입니다. 술, 담배, 경마, 마작, 여자... 모두 그만 두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의지가 강하고 신념이 있어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뜻밖에도 억센 자로 자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만난 그 청년은 9시간 함께 여행하는 동안에 연약한 자기를 인정하고 죄를 뉘우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은 첫째로 자기를 의지하고, 둘째로 재물에 의지하고, 셋째로 사람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그는 곧 모든 것이 못 미덥다는 것을 알게 마련입니다. 정초에 진심으로 겸손한 마음에서 약한 자기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
◎ 기도
1) 주를 의지하므로 신년의 계획이 무너지지 않게 하소서.
2) 주를 의지하며 동행하는 자들에게 축복을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