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섬 여행을 했습니다.
‘키미테’의 부작용으로 태고의 신비를 지닌 자연의 경이로움이 환상인지 현실인지를
가늠하다 예쁘게 웃고 있는 반가운 얼굴을 만났습니다.
깊은 눈을 가진 들꽃이라 불리는 해국!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라고 해서 해국 또는 해변국이라고 불리는 꽃입니다.
바닷가 절벽에 해국이 피어있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해국은 바닷가나 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해국은 줄기번식을 하는 특이한 꽃으로 일반 국화와 비슷한 8월~11월까지 꽃이 핀다고 하는데, 이상 기온 때문인지 너무 반가워 일찍 나온것인지 6월 초순에 꽃이 하늘을 열고 나왔네요.
바닷가 언덕에서 살기에
해 뜨는 것을 매일 보고 자라선지 늘 맑은 모습의 자태를 지니고 있네요.
나는 바위 언덕에 피어 있는 해국을 보고 문뜩 옛날 대문 편지통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편지를 떠올렸습니다.
며칠 집을 떠난 이의 마음에 앉은 연애편지 같은 꽃.
연애편지 속의 그 사람을 기다리는 꽃.
그 꽃잎 속의 사연이 듣고 싶은 꽃입니다.



첫댓글 첫 걸음이라 서툴르네요^^..... 여러분의 댓글이 행불되어서 무지 미안합니다 ^^...........
어이쿠! 말로 미안하다고 해선 안 되지요. 밥 사세요!
뻥치시네



숨은
이구만..
음...아까 잠시 다시 올렸을 때는 보였는데...다시 보이지 않네요.
소박허니 참 예뻤는데...참말 예쁘드만.
역시 해국이 사람을 제대로 알아본단 말야.
해국이 신변 위협을 느꼈나?
아마도 해국을 작살내는 것은 야생의 동물들(↑)인가 봅니다.
하기야 그렇긴 그렇죠?
벌을 비롯하여 꿀을 좋아하는 곰까지~
혹시 개인만 볼 수 있는 공간에 업로드하여 드래그 복사 붙여넣기 하시는?
게시판 상단에 액자 있는 것 클릭하여 업로드 하셔야~
암튼 제대로 올리셔서 물속은 물론 허공 중생들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난 해국보다는 술국이 더 좋다는...
지송^^ 첨이라서...
안개
도 올려주
..



그라지요^^
엥! 자꾸 그러시면 요금 올라갑니다. 해장국 사세요.
ㅎㅎ 술사고 술국도 사야되것네요~~!!ㅋㅋ
ㅎㅎㅎ 저도 이제 보이네요 참 소박하니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