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비타민C
감잎은 레몬의 11배, 오렌지의 39배, 사과의 100배, 녹차의 3~10배의 천연비타민C를 지니고 있어 가히 천연비타민C의 보고(寶庫)라 할만하다. 특히 감잎은 농약을 뿌릴 필요가 없으니 그 가치는 더 귀하다. 게다가 감잎의 원산지가 금수강산 대한민국이니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중에 유통되는 감잎의 대부분은 농약을 뿌린 감잎이며, 그나마 7~8월의 푸르른 감잎이 아닌 서리 맞아 떨어진 쓰레기나 다름없는 것들이다. 그것도 비타민C가 많은 재래종 감잎이 아닌 단감 잎이니 아쉬움은 더욱 크다. 사랑지기에서 보급하는 감잎과 시중의 감잎은 색깔부터 다르다.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이와 함께 감잎에 버금갈 정도로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것이 고추와 고추 잎이다. 고추와 고추 잎은 비타민C는 많이 들어있으나 보존기간이 짧다. 감잎이 건강식품으로서 말려 두었다가 오래 먹을 수 있는 반면, 고추는 반찬으로 먹거나 날 것을 된장에 찍어 먹을 수 있어 좋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해당화열매와 잎이다. 해당화에는 감잎보다 두 배나 많은 비타민C가 들어있지만 가시가 많고 양도 많지 않아 실생활에서 이용하기는 힘들다.
그 무엇보다 많은 천연비타민C를 지니고 있는 것은 시베리아 벌판에 자생하는 쉬뽀브닉이다. 쉬뽀브닉은 시베리아의 엄동설한을 이겨내기 위해 천연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생리활성물질을 대량으로 지니고 있다. 천연비타민C만 보더라도 감잎의 열 배가 넘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C가 콜라겐으로 전환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P도 함께 들어있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성과 보습력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생리활성물질이다.
다만 이 열매는 생식은 어려워 저온진공추출법에 의한 액상건조분말을 만들어 쓰고 있다.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어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환우를 위해 감잎과 섞어 쓰고 있다.
김재춘 교수(자연요법사랑지기 대표)
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
첫댓글 늘 농약이 문제로군요.
인간의 욕심 때문입니다.
벌레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그것까지 주지 않으려다보니
벌레도 먹을 수 없는 하등 먹을거리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벌레도 먹을 수 없는 것을 먹으면서도 만물의 영장인척하는 인간.
참 어리석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