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이 말대로 요즘 글 올리는 사람도 없고 말이야.
나도 거의 한달여만에 글 올리는거 같다.
먼저 축하해다오. 드디오 딸을 출산했다. 내가 출산한게 아니고 내 와이프 김연희가 출산했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겠지....
지난 22일 금요일 밤 7시 6분에 출산했다. 성원이 때도 애 낳는거 옆에서 못봐서 이번에는 진통오면 곧장 달려갈려고 했는데, 아니 글쌔 병원 간지 30분만에 낳았으니 내 전용 헬기로 갔어도 못봤을 거야. 둘째 부터는 쉽게 난다고 하던데, 그렇게 빨리 태어날 줄 몰랐다.
아무튼 감사할 따름이지. 긴 고통없이 순산해서 말이야. 그리고 애낳는거는 몸집하고 상관없나봐. 김연희 잘 낳잫아. 그리고 자연분만하니 하루 이틀 지나면 몸도 거의 회복되고 정말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애기가 3Kg에 태어났는데, 정말 핏덩어리리고 성원이는 두상이 컸었는데, 요녀석은 여자라구 머리도 작고 정말 안예쁜 구석이 없다. 커서 얼마나 이쁠지 걱정된다. 성원이 때는 아버지께서 학렬따지고 한자 획따져서 지어주셨는데, 아니 이번에는 계집애고 둘째라고 애보러 오시지도 않으신거 있지. 이름은 "하원"이라고 우리끼리 결정했다.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야. 나중에 좀더 사람모습 갖춰지면 사진올려주마.
그리고 백은주가 드디어 시집을 간다네. 11월 6일. 단비교회를 꿋꿋이 지켰던 단비학생회 창립맴버인 백은주가 시집을 가신다네. 마동교회 다니는 사람하고 결혼하게 되서 그쪽 교회로 옮기게 되나봐. 축하할 일이고, 한편으로는 언제 볼수있을지 아쉽기도 하다.
현석아, 예슬이도 이번에 수능보는거 아냐. 내가 대학 1학년때 주일학교 1학년생으로 가르쳤던애가 벌써 수능을 본다니 말야. 홍대 미대가 목표래. 애니메이션 쪽에 관심 있나봐.
현석이 이번에 못들어 가면 제자보다 학번이 낮아지잖아. ㅋㅋㅋ.
현석이 아무튼 고생이 많다. 해보는데까지 해보고, 후회없이 미련없이 마무리 하기 바란다.
광수는 천안쪽으로 직장구하러 간다더니 갔나모르겠다.
날이 많이 추워졌다. 감기 좀심하고, 간간히 카페에 흔적들 남기고 가라.
빠이, 빠이~ 봉형
첫댓글 득녀 축하드립니다..나도 애낳고 싶어요..."야 니네 아버지 머하냐" "아버지 주무시는데요.." 이말에 정말 충격먹었다..
간만에 들왔다.. 다시한번 득녀 축하하고.. 좋은일 마니들..
추카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