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Prayer to overcome Covid-19

[장만식/ 이레네오]

매일 밤 9시에 바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모경 시간에

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를 함께 바치도록 교구 지침이 전달되었습니다.

한국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협의회에서 제정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인준 기도문을 올려드리오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Prayer to overcome Covid-19

God our Father,

We come to you in our need

To ask your protection against the 2019 N–Corona Virus,

That has claimed lives

And has affected many.

We pray for your grace

For the people tasked with studying the nature and cause

Of this virus and its disease

And of stemming the tide of its transmission.

Guide the hands and minds of medical experts

That they may minister to the sick

With competence and compassion,

And of those governments and private agencies

That must find cure and solution to this epidemic.

We pray for those afflicted

May they be restored to health soon,

Grant us the grace

To work for the good of all

And to help those in need.

Grant this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your Son,

Who lives and reigns with You, in the unity of the Holy Spirit,

God, forever and ever. Amen.

Mary Help of all Christians,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연약한 사람의 힘이시며 고통 받는 사람의 위로가 되십니다.

지금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당신의 자녀들을 건져주옵소서.

고통 받는 이들이 고난 가운데서도 인내하게 하시고

주님의 길과 주님의 구원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해 애쓰는 정부관계 공무원과

의사와 간호사의 손길에 주님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큰 고통당하고 있는 자영업자들,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가정들을 기억해주십시오.

사람들이 쉽게 불안해지는 시국입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지도자들에게 허락해주십시오.

이런 때일수록 남을 돌아보고 양보하는 성숙한 국민과 믿음의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창조주요 통치자이신 위대하신 하느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우리 한국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운성스님의 약사여래 기도

일체 중생을 지혜와 자비로 인도하시는 부처님께 귀의 하옵고 발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이 햇빛과 공기와 물과 흙

함께하는 모든 생명들의 청정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모든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하며 온 생명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 올립니다.

오늘 지구촌 생명들을 위협하는 병마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하여

뭇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함을 훼손하여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하며 참회합니다.

우리 모두는 고귀하고 거룩한 생명입니다.

청정한 마음과 몸으로 병마를 이기는 힘을 길러 함께 일어서기를 간절한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나와 가족, 이웃은 더불어 사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인종과 종교, 국경과 신분을 초월하여 지구촌 모든 인류가 화합하며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고귀한 복을 짓는 것입니다.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인들과 모든 공덕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발원하며 함께 보살행을 실천해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온 세상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행복한 지혜와 자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발원하며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간절한 서원을 받아주소서. 나무약사여래불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힘쓰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코로나 감염 사태를 겪으며 바치는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생명으로 살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主語이시고 우리는 動詞로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류는 겸손하게 창조 질서에 따라 살기보다는

절제하지 못하는 끝 간 데 없는 탐욕의 삶을 살았습니다.

잘못 살아온 인류에게 이제 코로나19는 죽음과 아픔과 공포의 대명사가 되었고

우리의 영혼과 일상을 심히 흔들고 있습니다.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모두 곤경의 때에 기도드립니다.

큰물이 닥친다 하더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라.”(시편 32,6)

이 말씀을 붙잡고 고난의 시간을 이겨나가게 하옵소서.

모든 위험으로부터 건져주시는 하느님께 간절히 구하오니

창조질서를 거스르고 살아온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소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기도하게 하시어

마침내 치유와 회복의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오리 안에 넘치게 하시어

전심으로 기도하며 다른 사람의 어려움까지도

돌아볼 수 있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두려움과 탐욕에서 구하소서.

주님, 우리나라 전국이 코로나19 때문에 심한 두려움에 빠져있습니다.

주님 앞에 무릎 꿇은 이 시간

저보다 더 두려워하고 있을 이들을 위해 먼저 기도합니다.

연로하신 분들을 기억해주십시오. 건강한 젊은이들보다 더 불안할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기억해 주십시오.

오늘도 환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묵묵히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기억해주십시오.

두려움도 전파되지만 사랑과 평안도 전파된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절제와 평안이

사회에 만연한 불안과 혐오와 두려움을 대체하게 하여 주십시오.

한계를 정하지 않고 쓰고 먹는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 앞에서

교회가 세상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해주소서.

우리의 오늘 하루 삶이 탐욕과 두려움을 이기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