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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과거 2천년이 넘는 역사의 변천 과정을, 지도를 통해서 확인할수 있듯이,
기독교 유적지의 현장에서 매우 다양한 종류의 유적들을 볼수 있습니다.
고고학 역사학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러한 유적들을 통해 그 시대를 분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각 유적지를 관리하는 나라들은, 상업적 관광수입 목적으로, 상상에 의한 모형을 만들고,
임의로 유적들을 복원시켜 놓은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가장 신뢰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돌바닥 조차도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유적지의 관리 실태를 미루어 보았을때, 안내문 설명이나 복원시킨 유적들의 모습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보고 듣게 되는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아래에서 소개하는 최소한의
고대 건축 양식에 관한 지식을 통하여, 유적지를 관람하는 안목을 갖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고대 그리스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삼각 아치입니다.(BC 5~1세기)
아래의 사진은,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하드리안 아치문"으로써, 삼각 아치가 그리스 전통의
건축 양식입니다. 기둥을 세운 이러한 양식은 특징이 확실하여 쉽게 구분할수 있습니다.
(2번째 사진은, 최근에 지은 그리스 의회의 모습)
2.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로만 아치입니다.(BC 1~6 세기)
아래의 사진은, 고린도 고대 도시와 라오디게아 유적지에서 볼수 있는 반원 모양의 아치입니다.
이러한 둥근 모양의 아치가 로마 시대의 전통적 건축 양식입니다.
3. 후기 로마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바실리카 양식의 문입니다.(AD 4~6세기)
아래의 사진은, 이스탄불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 내부에 있는 문인데, 윗 부분을 역삼각형의
모양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2번째 사진은 셀축 요한 기념 교회 유적지에 복원한 문임)
4. 사라센 제국 시대의 초기 아랍 아치의 양식입니다.(AD 7~10세기)
아래의 사진은, 터키 안타키아의 울루자미(모스크)의 문인데, 윗 부분이 촛불 모양으로 쬬족한
것이 전통 아랍 아치 양식의 특징입니다. (2번째 사진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호텔 창임)
5. 투르크 제국 시대의 후기 아랍 아치의 양식입니다.(AD 11~16세기)
아래의 사진은, 예루살렘 성의 황금 모스크 문과 다마스커스 문으로, 위에서 본 촛불 모양에서
약간 변형된 삼각형에 가까운 타원 모양의 아치 양식입니다. 이러한 건축 양식이 가장 후대의
것으로, 서유럽과 미국에도 전례되어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소개한 기준과,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본 돌의 상태 등으로 종합해 볼때
제가 돌아본 모든 유적지들에는 AD 1~3세기 경의 유적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직 존재하는 것은 고대의 터 뿐입니다. 낡고 오래된 진실한 유적들 중에서, 기껏 오래된 것이
AD 6세기 경의 비잔틴 유적이고, 다음으로 AD 11~12세기 경의 십자군 전쟁 시대의 로마 카톨릭
유적이고, 가장 많이 볼수 있는 것은 AD 15~16세기 경의 오스만 투르크의 유적입니다.
유적지 현장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고고학적 연구와 이러한 건축 양식들을 모방하여,
20세기 이후의 상상력에 의하여, 최근의 기술로 복원시킨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역사 지식과 건축 양식에 관한 정보를 통하여, 기독교 유적지에서 보고 듣게되는
모든 것들을 왜곡되지 않게, 진실되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