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성이 강한 이 포르피린증이라는 질병은 5천 명의 터키아이들을 털이 수북한 원숭이 같이 만들어 버렸습니다. 피부는 햇볕에 민감해 졌고, 반점과 물집이 생겼습니다. 두터운 털이 얼굴과 팔 대부분을 덮었고, 희생자들은 심각한 간 손상으로 역시 고통받습니다. 1955년에는 수백 건의 포르피린증이 신고 되었고, 5년 뒤에 남아프리카 의사가 그 질병을 연구하러 터키를 방문했을 때에는 5천명의 환자를 발견했습니다. 그 원인을 추척한 결과 , 헥사클로벤젠이라는 화학 살균제를 처리한 밀 종자가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원래 씨로 뿌리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배고픈 사람들은 빵을 만들기 위해 종자를 갈아서 밀가루로 만들었습니다. 환자들의 회복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사실상 앞으로 더 악화될 가능석이 많습니다. 환경의 영향에 의한 암 전문가 , W.C후퍼 박사는 이 가엾은 아이들의 병이 훗날 간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
잃어버린 숲, 레이첼 카슨 p294 중에서
레이첼 카슨을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놀랍고 충격적인 일들이 불과 1~2년전에 혹은 10년전이 아닌 반백년전에 이미 일어났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습니다.
과학의 발달 이면에 화확제조기업의 경제논리가 인류의 존폐를 결정할지도. . .
첫댓글 환경오염과 질병의 두려움 끔직히 경험하고 있은지금 한번쯤 꼭 읽어두어야 겠네요.
예전의 딸기는 하루가 지나면 무르고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올해는 딸기가 일주일이 지나도 서늘한 곳에 있으면 무르지도 곰팡이가 피지도 않습니다
수경재배로 좋아진 걸까요?
재배 환경.........을 개선하는
천적을 이용한 재배나 저항력을 높이는 인삼배양액이 한때 대두되었으나
단가가 높아지는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라지고 말었구요.
딸기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아이들에게 먹이라고 해야할지 두어야 할지
농사가 사람의 생명을 좌지 우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야할 때가 아닌지요
아이눈님의 글에 같은 마음 보내봅니다
재배하지 않은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벌이 날아오지 않아서 딸기가 사실상 품귀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인공수정을 해가며 어렵게 농사 짓고 계시는 농민 여러분께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임을 밝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딸기 밭에 벌통을 일부러 갖다 놓던데요
어디서 날아 오는게 아니라....
레이첼 카슨의 이론에는 맹점이 많습니다 모두 믿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