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을 밝혀 주옵소서
석천천기도인
서산에 어두움이 내려 앉으면 서서히 다가오는
어두움속에스쳐 지난 세월의 아쉬운 흔적을 돌아보며
가슴 한구석으로 밀려오는 허전함의 텅빈 마음을
달래가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두손모아 합장합니다
허전함의 텅빈 마음을 달래가며 허공속에 방황하듯
내 가는길이 어디인지 몰라 서성거리는 이 마음
허공속에 불어오는 바람은 지난 시간을 푸념이라도
하듯
가슴 한 구석으로 밀려드는 가슴아린 시간들속에서
한줄기 빛으로 다가오는 은하수 불빛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한 폯의 수채화를 드리우며 고요하게 타 오르는
촛불속에 비쳐지는 나의 마음을 그 어느곳에 내려 놓을까
적막의 고요함으로 어둠의 불빛으로 내려 앉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희망을 위한 바쁜 삶 속에서
행복과 즐거움의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것은
아직 우리가 숨을 쉬고 살아 있다는 순간의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흐르는 시간은 수많은 사연으로 세월속에 묻으려 즐거움에
기뻐하고 아픔의 시련에 힘겨워 하는 우리들의 참 모습입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다가 그 어느곳으로 가야 하는지요
허공의 텅빈 마음 그 무엇으로 채울수 없는 허전함이기에
괴로움과 가슴앓이 멍든 가슴으로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내 마음의 평온을 찾으려 발버둥을 치며 걸어온 지난
시간속에 잃은것은 얻는것은 무엇인가요?
우리네 살아가는 삶이란 고귀하고 소중함이기에
현실의 보이는것에 얽매이며 굴레의 고통속에서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속에 희망은 어디에서 있으며
지난 시간의 아쉬움에 움츠리는 내 자신의 참 모습은
참 모습을 어디에서 얻으려 하는 것인지
우리의 삶은 말없이 지난 시간속에 아쉬워 말라며 손짓을 하고
흘러가는 구름은 모였다 흩어지는 모레알같은 허무함인듯
어두움을 밝혀주는 불빛은 고요하게 세상을 밝히려 합니다
즐거운 미소로 사랑할수 있는 마음으로 멍든가슴의
상처를 담아 놓지 말고 저 흐르는 세월속에 희망을 노래하고
우리의 꿈을 펼칠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갈수 있는
참모습의 해 맑은 미소를 지어줄수 있는 넉넉함과 자상함의
마음으로 오색의 연등을 바라보며 두손모아 합장합니다
석천 천기도인의 등불을 밝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