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불빛 만큼 반딧불이가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사장의 반딧불이 터널
무주 반딧불축제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김영덕(40, 무주군청 관광홍보계장) 씨는 “29명의 무주군청 공무원으로 축제기획단을 구성하여 기획에서 연출까지 담당하고 있다”면서 “축제시작 두 달 전부터 퇴근시간을 반납하고 새벽 한두시까지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반딧불이는 야행성이다. 불빛을 보기 위해서는 해껏 기다려야 한다. 밤 8시부터 9시까지 가장 많이 활동한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반딧불이 신비탐험이 있었다. 희망자들의 접수를 받아 자연학교에서 생태교육을 한 후 각 코스별로 탐사에 들어간다. 전날 밤 군 공무원들은 무주군을 이잡듯이 뒤지면서 반딧불이가 많이 나오는 지역을 사전에 답사했다. 그러나 반딧불이가 생각만큼 흔한 것은 아니었다. 28일 무주읍 당산리 유속마을과 적상면 계목리를 찾았을 때 약 30여마리가 눈에 띄었다. 이날 국민회의 장영달(전주 완산구) 의원도 관내 소년소녀 가장 100여명과 함께 탐사차에 올랐다. 어린이들은 “와! 반딧불이다”며 즐거워했다. 애반딧불이와 파파리반딧불이는 6월말부터 7월말까지, 늦반딧불이는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나온다. 작년 축제기간(8월 7~10일)에는 시기가 맞지 않아 반딧불이가 거의 없었다. 때문에 관광객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것은 짝짓기를 위함이다. 수컷은 발광을 통해 암컷을 유혹한다. 사랑의 불빛이다. 안타깝게도 반딧불이는 일생(320~360일)에서 15일동안 불빛을 낸다. 도시에는 반딧불이가 없다. 먹이도 문제가 되겠지만, 네온사인이나 가로등, 자동차 불빛 등 도시전체가 밝아서 짝짓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환경오염이 더 큰 탓이기도 하지만, 시골에도 가로등이 늘어나면서 반딧불이의 수효도 그만큼 줄고 있는 것이다. 윤창병(39, 무주문화원) 사무국장은 “어릴 때 깨벗장이(죽마고우)들과 반딧불이를 잡으러 다니느라 여름밤을 꼴딱 샜다”면서 “별도의 인공육성시설을 만들어 채집지역에 풀어줘야 할 때가 되었다”고 했다.
<제2회 무주반딧불축제 주요 행사>
첫째날 반딧불이 재회의 날 | 반딧불이 번성 기원제 반딧불이 먹이 다슬기 방류 반딧불이 자연학교 입교식 반딧불이 되살리기 촛불 시가행진 환경마당극 공연 <형설지공> 등 12종 행사 |
둘째날 반딧불이 사랑의 날 | '98 반디스카웃 발대식 민물토종치어 방류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황소개구리 잡기대회 등 13종 행사 |
셋째날 반딧불이 석별의 날 | 반딧불이 되살리기 가족걷기대회 들돌장사 힘겨루기 판소리발표회 - 반딧불 반딧불이 시모음 낭송회 등 14종 행사 |
상설행사 | 반딧불이 신비탐험 반딧불이 자연학교운영 형설지공 체험의 장 추억의 민속장터 등 |
첫댓글 우리동아리는 내년도의 반딧불이 탐험을 위하여 10월부터 보다 많은 수의 자연적 출현을 기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생물간의 상오작용을 모르고는 안된다. 습지의 보존을 통하여 많은 곤충이 활동하도록 그리고 다슬기와 우렁이 달팽이 지렁이가 많이 살면 된다. 기후의 변화야 어쩔도리가 없지만 물과 토양의 관리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해운대구청에서 하는 일 도무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할 수 밖에 그러니 사단법인화가 답인거 같다. 회원님들 자신을 가지십시요.1월중으로 완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