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전 마눌왈 "베란다에 있는 임연수 어떻할거유? 비린내 땜시 거시기 하네여"
"걱정하지 말어 저녁에 내가 구워먹을께..."
사실 몇일전 생물 그대로 구워 먹은 마눌의 반응이 시큰둥했었시유....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도전하기로...
몇일 말렸더니 60%정도로 꾸덕꾸덕....
임연수어 4마리를 일렬 종대로 명령했시유
"뒤로 취침 !!! 이것들 동작봐라 !!!"
"이것들 정신 못차렸구먼 !!! 이봐 조교 저것들 소금 팍팍팍 쳐 부러~~~~~"
숙달된 조교의 소금치기와 동시에 바로 오븐으로 직행....
좀있으려니 고소한 냄새가 서서히 거실을 감돌기 시작할 무렵....
지난번 번개대 늦게 들어왔다고 엄지발가락 물어버린 개새끼가 빙글빙글돌고 난리다.
반신반의하던 마눌의 표정이 점점 바뀌더니 오븐에서 공개된 임연수의 노릇노릇한 자태에 식구들의 인상이 금방.....
한점떼어 입안에 넣는 순간....
모두들 자지러진다.
예술이넹.....
쥑인당....
아줌마 !!!! 2번 테이블 막걸리 추가유 ~~~~"
식탁밑에서는 개새끼가 한점 달라고 깨개갱....
"야 !! 이개쌔끼야 !!! 야옹 야옹 고양이 흉내내면하면 한점 주지 ~~~~~"
순식간에 4마리가 개눈 감추듯이......쌰~~~악~~~~
기름기가 반지르한 임연수어 오븐 구이 맛 예술입니다요.
좀 아껴두었다가 천천히 혼자 먹어야지....
회원님들 아직 임연수가 남아 있으면 소금오븐구이 함 해서 드셔 보셔유...
쥑입니다...
첫댓글 먹고 싶다..쩌~~~~업
ㅋㅋㅋ 나는 사천에서 다구워먹고없는데^^ㅎㅎㅎ
저두 없어진지 오래됬는데 진작 알려주시죠????????
꼬 ~~올~~~깍!!!!!!!!!!!!! 침넘어 가네유~~~~~~~~~~~~.
나두 함 해먹어 봐야지
그러다 배탈나요.....나보고는 반타작하자고 하더니 정말 너무하시는구만요....의리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