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자연을 희롱하기엔 너무나도 고운 날씨였다.
산정호수 인근엔 가을 행락객들로 넘쳐흘렀다.
억새능선-팔각정-자인사로 이어지는 코스를 택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끝없이 펼져지는 명성산 억새는 정말로 장관이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궁예가 우는 소린지, 억새가 우는 소린지
들릴 듯 말 듯 우는소리(鳴聲)가 귓전을 울린다.
오르는 길은 평탄했고,
별로 힘들이지 않고 자연이 빚은 장관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억새능선을 지나 팔각정 앞에서 정상주 한잔을 기울일 채비를 갖추었다.
36회 허견 선배님
35회 고재복, 안정호, 정성명 선배님
36회 권팔순, 이종태, 천기선 선배님
39회 이창래 회장을 비롯한 김순자, 박윤수, 박재숙, 어경자, 유진숙, 이상섭, 이종산, 이춘남,
정구임, 조규창 등 11분 선배님들
41회 김기흠, 박정흠, 이경한, 주영대 선배님
42회 빈재윤, 이종태, 정회진, 조종성 선배님
43회 이창귀, 조성철, 최창하 선배님
44회 어재경 선배님
46회 정순은, 정홍기, 조현태
47회 박종욱, 양금순, 이태화, 정호기
참석인원 37명 전원 이상없이 정상에 오르다.
하산길은 자인사 쪽을 택했는데 계곡길이 가파르고 돌계단이 많아 좀 힘들었다.
지리한 코스였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산행이었다.
늦은 식사와 단합을 위한 마무리 피로연은 송우리 근처 '나능이' 백숙집에서 치뤘다.
능이로 맛을 낸 백숙은 그야말로 별미요 진수성찬이 아닐 수 없었다.
산행을 위한 코스와 풍광과 날씨, 더하여 마무리 먹거리까지
선배님들의 말씀을 빌자면 반은 격려성 립서비스였겠지만 모든 것이 '딱 이었다!
향우 여러분!
만나뵈서 정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아낌없는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 결산 보고 >
1. 수입액 : \520,000
- 참가비 \370,000
- 찬조금 \150,000 (41회 선배님 일동)
2. 지출액 : \1,290,410
3. 당일 수지 : -\770.410
4. 금일까지의 행사비용 집행후 통장잔액 : \3,554,296
첫댓글 < 나능이 백숙메뉴 상세 알기 >
- 능이 한방백숙(4인용) 1마리 \40,000 x 10상 = \400,000
- 찹쌀밥 1접시(4인용) \5,000 x 10개 = \50,000
- 포천 막걸리(대) \4,000 (외부 반입) x 10병 = \40,000
- 소주 (2홉) \3,000 x 7병 = \21,000
모든 행사 준비하고 진행 하느라 엄청 수고 많이 했읍니다.덕분에 즐산 했읍니다.
언제나 열심히 봉사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선배님 진짜 수고많으셨어요^^인정하셨듯이 다아 좋았답니다...목적지 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편찮으신분이계셔서요~~~
같이 맞먹을 기수인데 늘 말없이 도와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