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영이는 수능준비로 기숙사에서 공부중이라 치호만을 데리고 떠났다.
도착한 날 텐트를 치고나니 비가오기 시작한다.
빗속의 치악산 구룡오토캠핑장 - 계곡 물에 발 한번 담가보지 못한 폭우속의 2박 3일 이었다.
인터넷에서 예약을 한 구룡야영장에 도착하니 계속되는 비속에 계곡물이 심상치가 않았다.
날씨가 흐려지기에 서둘러 텐트를 쳤다. - 다른 텐트들보다는 포스가 없지만 아담하면서도 실용적인 솔베이 원터치 자동텐트. 아빠를 도와 텐트를 잡아주는 치호.
텐트를 치고난 후의 점심 겸 저녁 - 삼겹살과 햇반.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죽인다. 크하하ㅎㅎ하ㅏㅏ
작은 타프와 파라솔을 연결해서 만든 우리의 주방.
카니발의 뒷문을 열고 모기장을 친 뒤에 비가 내리기에 빗물이 들이치지 않도록 플라이를 쳤다.
밤이 늦도록 비는 계속 이어지고.
작업등을 연결하고서 맥주와 밤참을 먹는다.
다음날도 이어지는 비. 차에서 매트를 깔고 쉬고 있는 치호와 LS.
시설은 정말 쾌적하다. 아래처럼 커다란 개수대가 3갠가 있고 화장실도 널럴하다.
우리 맞은편의 높이가 4M는 되어 보이던 커다란 텐트. 2박3일 동안 사람이 보이지 않는 텐트였다.
마지막날(8/18) 드디어 햇빛이 보인다. 아침에 준비한 육개장과 꽁치조림
최고다. 죽이는 맛~이다!!
모처럼의 햇빛에 장비를 말리면서 철수준비를 마친 뒤에 1000원씩 주고서 샤워장에 들렀다. 아쉬어서 계곡물 대신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햇빛이 강열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뜨겁다...
<다음 글> 지리산 뱀사골, 정령치
http://cafe.daum.net/nice-na/N2bd/18
<이전 글> 안면도 샛별해수욕장
http://cafe.daum.net/nice-na/RKOz/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