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 동요(童謠)
22. 나운영 작곡 동요 ♣ 나운영(羅運榮/1922년생)
작곡가 나운영 / 6.25사변 피난길 / 이순신 장군 / 어린이 노래
나운영은 작곡을 위해 노력하고 이론 정립과 창작을 병행한 작곡가로 한국 민속 음악박물관을 설립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짤막한 멜로디의 노래를 작곡하기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 때 가곡 ‘아! 가을인가(작사 김수향)’를 작곡, 5학년 때 예술가곡 ‘가려나(김안서 시)’가 동아일보 신춘현상 문예·작곡 부문에 당선되었다.
1950년 예술가곡 ‘접동새(김소월 시)’를 작곡, 서울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목원대학교 등에서 교수 생활을 했는데 덕성여대 재직시절에 최초로 국악과(國樂科) 설립에 기여(寄與)했다.
(1) 통일행진곡<군가> 김광섭 작사, 나운영 작곡
<1절> 압박과 설움에서 해방된 민족 싸우고 싸워서 찾은 이 나라
공산 오랑캐의 침략을 받아 공산 오랑캐의 침략을 받아 자유의 인민들 피를 흘린다.
동포야 일어나라 나라를 위해 손잡고 백두산에 태극기 날리자
<2절> 살거나 죽거나 이 땅의 겨레 무찌르고 넘어진 용사와 함께
이북은 부른다. 눈물의 강토 이북은 부른다. 눈물의 강토 민주통일 독립을 싸워서 찾자
동포야 일어나라 나라를 위해 손잡고 백두산에 태극기 날리자
<개사(改詞)> 앞바퀴 뒷바퀴 자동차 바퀴 앞에는 운전수 뒤에는 손님
달려라 달려라 서울역까지 달려라 달려라 우리 집까지 운전수 아저씨 고맙습니다.
♣ 남자애들은 아래와 같이 가사를 바꾸어 부르기도 했고
여자애들이 팔짝팔짝 고무줄 넘기를 할 때 주로 부르던 노래다.
(2) 이순신 장군(1960년대 유행) 강소천 작사, 나운영 작곡
이 강산 침노하는 왜적 무리를 거북선 앞세우고 무찌르시니
이 겨레 구원하신 이순신 장군 우리도 씩씩하게 자라납니다.
(3) 최영 장군 최태호 작사, 나운영 작곡
<1절>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이르신 아버지 뜻을 받들고
한평생 나라 위해 바치셨으니 겨레의 스승이라 최영 장군
<2절> 이 겨레 이 나라 바로 잡고자 남으로 왜적을 물리치시고
북으로 오랑캐를 무찌르시니 장하다 그 이름 최영 장군
<3절> 요동 땅 너는 알라 장군의 뜻을 위화도 회군의 원한을 품고
조용히 참형으로 돌아가시니 슬프다 붉은 무덤 최영 장군
(4) 승리의 노래<군가>(?)
오늘도 정답게 짝을 지어서 북으로 떠나는 전투기들아
침략을 꿈꾸는 오랑캐들의 한 대의 적기도 놓치지 말고
용감히 싸워라 전투기들아 싸워서 이겨라 이겨야 한다. 이기고 오너라. 전투기들아
♣ 침략을 꿈꾸는 오랑캐들의↔장백산 밀림도 샅샅이 뒤져로 부르기도 한다.
(5) 어린이 노래 강소천 작사, 나운영 작곡
<1절>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들같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들같이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들같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들같이
너도나도 씩씩하게 어서 자라서 새 나라의 기둥 되자 우리 어린이
<2절> 햇님 보고 방긋 웃는 꽃송이같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송이같이
햇님 보고 방긋 웃는 꽃송이같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송이같이
너도나도 곱게 곱게 어서 피어서 새 나라의 꽃이 되자 대한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