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나무에 딸기가 있다구요.
식생들 열매가 제 각각이지만
산딸나무의 열매는
열매의 색깔과 모양이
꼭 딸기같습니다.
전제적인 화관은
층층나무과의 특성을 보여
층층으로 가지를 뻗어
녹색 나뭇잎이 가득하고
그 위에 하얀색 4장의 헛꽃에
가운데 둥그런 꽃들이 한창입니다.
헛꽃의 중앙에는
꽃같지 않은 꽃이 있고
(헛꽃이나 진짜꽃이나
다 우리가 편하려 만든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 열매를 맺으면
어느사이 뻘게지며
산딸나무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 생김새
* 해설포인트
먼저, 이 나무의 이해를 위해
꽃, 헛꽃, 열매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산딸나무의 꽃은 어느것일까?
색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네개의 하얀색의
마치 꽃잎같은 것의 가운데에
푸른색으로 모여 있는게 꽃이다
작지만 2~30개가
원모양을 이루며 모여있다.
꽃들이 모여있는 것을
우리는 흔히 꽃차례라 부르죠!
그 모여있는 꽃을 보면
네개의 꽃잎과 네개의 수술
한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다.
아주 작지만 꽃잎, 암술, 수술로
이루어진 2~30개의 꽃으로
꽃차례를 하얀 색의
헛꽃이 받치고 있다.
꽃을 받치고 있는 것을
우리는 흔히 꽃받침이라 합니다.
그런데 산딸나무에서는
꽃이 모인 꽃차례를 받치고 있죠.
그래서 꽃차례받침이라고 합니다.
한자로는 총포라고 합니다.
네개의 흰색 헛꽃의 정식명칭은
총포, 꽃차례받침입니다.
그럼 그 꽃들은
어떻게 열매로 변할까요.
2~30개의 꽃이 모인 둥근형태가
같이 남아 열매를 형성합니다.
여기에 암술은 떨어지지 않고
열매의 겉부분에 남아있습니다.
즉, 둥굴게 빨간 열매는
2~30개의 꽃이 모여 만들고
열매 겉표면에 보이는 돌기는
각 꽃에 있던 암술입니다.
이번엔
산딸나무와 꽃산딸나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학명이
산딸나무는 Cornus kousa,
꽃산딸나무는 Cornus florida입니다.
학명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산딸나무는 한국과 일본에서
꽃산딸나무는 미국에서 자생합니다.
꽃산딸나무는 미국산딸나무라고도 합니다.
뭐가 다를까요.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부분이 많지만
위에서 얘기한 꽃차례받침이 다릅니다.
산딸은 끝이 뾰족하고
꽃산딸은 오므라들거나 잘린 모양이다.
다음은
열매의 모양이다.
꽃은 비슷한 두 종류가
어쩌면 그리도 다른 열매모습일까요.
설명보다는 그림으로 보여드립니다.
자 이제
해설 주요포인트를 이야기해보게습니다.
저의 경우는
주요포인트가 크게 생각이 안 납니다.
그냥 몇가지 정리해 봅니다.
첫째는 산딸나무 특징은
_ 꽃은 아닌데 마치 꽃처럼
헛꽃이 넘 이쁘게 피네요.
파란 잎 끝에 하얀색의 헛꽃,
꽃이던 헛꽃이던 참 보기좋습니다.
_ 큰 딸기같은 열매는
달콤하고 육질이 좋아
새들이 좋아합니다.
사람들도 먹을 수는 있지만
다른 먹거리가 많아 잘 먹지않죠!
_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단풍이
단풍나무에 버금갑니다.
_ 줄기의 수피는
회갈색으로 나이를 먹어도
갈라지지 않고 매끄러우며
얼룩처럼 보이네요
둘째는, 십자가 나무라 합니다.
헛꽃의 하나하나가 십자가를 닮았어요.
게다가
예수님 짊어진 십자가를
산딸나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나무라 하지만
실제 그 때 쓰였을 법한 나무는
우리나라의 산딸나무와는 좀 다른
유럽산딸나무(European Cornel,
학명 Cornus mas)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유럽산딸나무는
유럽의 프랑스에서 중동을 지나
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까지
지금도 분포하고 있답니다.
세째, 다른 이름이 많네요.
우선 우리나라에서는
들매나무, 미영꽃나무, 준딸나무,
소리딸나무, 애기산딸나무,
굳은산딸나무라고도 불리었고
영어명은
Kousa dogwood 또는
Japanese Flowering Dogwood이다.
Dogwood는
옛날에는 목질이 단단한 산딸나무로
못이나 꼬챙이를 만들었는데,
못의 고어가 dag 또는 dog이어서
dogwood라는 설이 있습니다.
세째는, 꽃말인 '견고'의 유래
산딸나무의 학명인
Cornus kousa의
Cornus는 라틴어 뿔을 의미하고
kousa는 일본지명 쿠사(クサ)이다.
즉, 쿠사에 있는 뿔처럼 단단한 나무다.
꽃말 '견고'가 바로 연상된다.
네째는 미주나 일본에서도
사랑받는 나무입니다.
꽃산딸나무이야기지만
미국의
버지니아 주와 캐롤라이나주의 주화이며,
미주리주의 주목이다.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주화입니다.
일본에서는 꽃산딸나무를
하나미즈키(花水木, ハナミズキ)라고
하는데 동명의 노래가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나무입니다.
* 일반사항
_ 꽃색은 백색
_ 학명은
Cornus kousa F.Buerger ex Hance
_ 개화기는 6 ~ 7월
_ 분포지역은
경기도 및 충청도 이남 지역.
_ 형태는 낙엽 활엽 교목.
_ 크기는 높이 7m.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은
잎맥이 4~5개이며 달걀형이고
잎자루는 짧고 잎의 두께는 부드럽다.
_ 꽃은
6월에 피며,
20 ~ 30개가 두상으로 모여 달리고,
꽃잎과 수술은 각각 4개이며,
총포편 4개가 사방으로 퍼지고
좁은 달걀형이다.
4개의 하얀색으로 보이는 것이
곤충을 불러 모으는 헛꽃입니다.
가운데 조그맣게 모아 있는게 꽃이죠!
각각으로도 이쁘고
나무 전체적으로 핀 모습도 아름다워요.
_ 열매는
9월 말 ~ 10월 초에 성숙하며
붉은색으로 둥글다.
붉게 성숙한 열매를 보면
바로 산딸나무를 알아보게 되네요.
_ 줄기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갈색이며 둥근 껍질눈이 있다.
가지는 층을 지어 수평으로 퍼진다.
_ 뿌리는
원뿌리와 곁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