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은 현 세상에서 해야 함
이런 것을 내세에 가서야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 여기 현세에서 할 일이다. 내가 천국에 가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면 지금 현세에서 보충해야 한다. 죽은 뒤에는 늦었다. 죽은 뒤에는 기회가 없다. 죽은 뒤에는 선을 행한 만큼의 보응과 악을 행한 만큼의 공정한 보응을 받을 것만이 있다.
교회지도자는 의사와 같다. 환자가 오면 잘 진찰하여 무슨 병인지를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고 처방을 내려야 한다. 그래서 구약에도 문둥병과 같은 불치병이 걸렸을 때에는 교회지도자가 진단하여 죽고 살 병으로 판단하여주었다. 신약에서도 예수님께서 이런 종류의 병이 나은 후에는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고 확인을 받으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이런 사건들이 성경에 기록된 연유는 교회지도자가 의사와 같이 영혼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길을 제안하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러면 교회지도자는 무엇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것인가? 의사는 자기가 배운 의학지식과 다년간 얻은 경험으로 진단한다.
이처럼 교회지도자는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요 성경은 하나님의 법이다. 성경을 통하여 천국 갈 사람의 기준과 지옥 불에 떨어질 사람을 확정지을 수 있다(히 5:13). 의사가 의학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면 오진이 많아지듯이 목사도 성경을 많이 그리고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그런 결과를 초래할 위험을 항상 지니고 있다.
구원 얻은 자의 행실과 버림받을 자의 행위는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선지자는 전할 경고의 메시지를 하나님께 받은 사람이다. 구약시대로부터 신약시대에 이르기까지 교회지도자는 성경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다. 성경 속에는 하나님의 법이 수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구원에 이르는 지식을 주는 책인 성경으로 구원의 기준을 정확하게 설명해 주어야 하며 따라서 이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선 교회지도자가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필요한 성숙한 영적 지성을 겸비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단단한 식물(의를 분별하는 말씀)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히 5:14)
그러므로 교회지도자는 성경에 근거하여 천국 갈 사람의 기준과 지옥에 갈 사람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주어야 한다. 카나다 회중교회의 스미스 목사님이 어느 날 전도하러 다니고 있는 전도사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전도사님 구원받았습니까?" 그 전도사는 답하기를 "그것은 하나님만 아시지요. 그리고 천당에 가보면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스미스 목사님은 말하기를 "아니 당신도 확신하지 못하는 구원을 어떻게 남에게 전도하러 다닌단 말입니까?"
그렇다. 자신의 구원 문제도 불확실한 사람이 남에게 구원을 전하러 다닌다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 도대체 이런 사람은 무엇을 전하러 다니는 사람들인가? 차라리 이런 전도사들은 "교회에 다니면 천국에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같이 한번 믿어봅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더 솔직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수님의 교회지도자는 확실히 천국에 가는 길을 제시해야 한다. 자기가 맡은 교회의 교인들에게 천국시민이 되는 분명한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그들이 불쾌하게 생각한다해도 교회지도자는 이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선지자는 그렇게 살았다. 예수님께서도 부자청년에게 분명한 조건을 제시하였다. 그러자 그 청년은 그 조건에 응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구원의 길을 떠났다(마 19:22).
첫댓글 히브리서 5장 13절. 젖을 먹는 자마다 신앙은 어린아이들이니..이들은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실 교회에서 우두머리로 있는 목사들이
사도바울이 볼 때 어린아이들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