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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존경, 감사, 축복
평화, 인류공헌
만지면 풀린다.. 이 관점으로 글 완성..
12. CMP 맞춤(전신) 근막이완
1억개가 넘는 근육보자기 결합조직(근막)의 점탄성완전성에 감사하라.
근막은 적절한 강도로 만지기만 하면 부드러워지면서 통증이 치료된다.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심해지면 근막 보자기는 뭉치면서 딱딱한 갑옷처럼 굳어지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근막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는데 디스크에 의한 통증은 교감신경 흥분을 야기하고 근막긴장, 근막유착, 근막 섬유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무리하게 운동을 할때도, 역으로 움직이지 않고 침상안정을 오래 할때도 근막은 유착되고 섬유화된다.
그렇다면 근막이 딱딱한 갑옷처럼 굳어진 상태에서 인체가 움직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녹슨 로봇이 움직이는 것처럼 전신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즉, 딱딱해진 근막때문에 근육통증, 근육 기능부전은 심해지고 비정상적인 움직임때문에 관절부딪힘은 심해지고 디스크 통증(전신 관절통증)은 더 악화된다. 그래서 인체가 부드럽게 움직이기 위한 첫 출발점은 바로 "전신의 근막이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전신의 근막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을 "CMP 전신 근막이완 - 맞춤 근막이완법"이라고 명명한다.
그래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했을 때 두번째로 해야할 것은 바로 "CMP 전신 근막이완 - 맞춤 근막이완법"이다. 디스크로 전신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디스크로 인해 전신 통증이 있다는 의미는 전신의 근막긴장과 유착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근막의 긴장과 유착은 올바른 움직임을 방해하고 척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근막이완은 디스크 완치를 위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이 딱딱한 갑옷처럼 굳어지면 근육은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힘들다. 그래서 올바른 움직임과 자세 치료법 치료철학에서 근막이완은 중요하다.
근막이완(myofascial releasing)이라는 의학용어는 약간 생소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표현하면 '근막을 적절한 강도로 만지기만 하면 부드러워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근막-근육긴장성 통증이 있을때 적절한 강도로 만지기만 하면 즉석에서 통증이 줄면서 근막은 이완된다. 여기서 적절한 강도는 '너무 아프지 않게 너무 약하지 않게'다. 너무 약한 자극은 심부의 근막을 풀어내지 못하고, 너무 강한 자극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디스크 환자의 뻣뻣해진 근막을 어떻게 부드럽게 할 것인가의 관점을 가지고 아래 질문을 보자.
인체는 총 600여개, 좌우 300여개의 근육이 좌우 대칭으로 관절을 연결하고 있다. 하나의 근육에 많게는 60만개의 근막이 있으므로 1~2억개 이상의 근막보자기가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근막보자기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즉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와 섬유막이 있고, 섬유막 아래에 3층의 근막(근외막, 근주막, 근내막)이 있고, 가장 안쪽의 근내막은 "근수축의 최소단위인 근섬유"를 싸고 있다. 또한 근육은 표층에 있는 근육, 심부에 있는 근육이 층을 이루면서 겹겹이 놓여있다.
그림 - 일러스트
일반적으로 근육을 싸고 있는 결합조직을 근막이라고 한다. 흔히 근막이라 불리지만 피부아래의 섬유막(fascia)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섬유막(myofascia)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그래서 fascia는 섬유막으로 번역되어야 하고 myofascia는 근섬유막으로 번역되어야 한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근섬유막(myofascia)을 근막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기준에 따른다.
CMP 근막상식! 인체는 결합조직의 연결체! 놀랍게도 인체의 거의 모든 조직은 결합조직이고, 결합조직으로 둘러쌓여있다. "결합조직은 피부막, 섬유막, 근막 등을 포함한 큰 개념"이다. 그래서 피부, 섬유막, 근섬유막, 힘줄, 인대, 관절낭, 장경인대, 족저근막 뿐만 아니라 두피, 모상건막, 골막, 뼈, 연골, 경막, 지주막, 연막, 뇌조직, 척수, 신경, 눈동자, 코, 귀, 혀, 갑상선, 기관지, 폐, 간, 신장, 췌장, 위, 소장, 대장, 방광, 자궁, 난소 등 모든 조직은 주로 결합조직으로 되어있고 결합조직으로 둘러쌓여있다. 심지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각종 혈구세포와 지방세포도 결합조직으로 쌓여있다. 그래서 인체는 가히 "결합조직의 연결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근막(결합조직)의 다양성에 대해서 대해서 알아보자.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 3개의 층으로 되어있다. 피부의 아래에는 천층섬유막(fascia)이 근육을 덮고 있고 그 아래 심층 섬유막, 기관섬유막이 있다.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은 근외막(epimysium), 근주막(perimysium), 근내막(endomysium) 3개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근육과 근육사이는 근육사이막(intermuscular septum)이라는 결합조직이 존재한다. 근육과 직렬로 연결되어 있는 힘줄은 건방조직(paratenon), 건외막(epitenon), 건내막(endotenon) 3층의 결합조직으로 되어 있고, 손목과 손가락에 있는 힘줄은 건초라는 결합조직 보자기 안에 물(활액)을 담고있는 구조다. 또한 손목과 발목은 많은 힘줄을 벨트처럼 감싸고 있는 지대(retinaculum)라는 단단한 결합조직이 존재한다. 또한 신경은 신경외막, 신경주막, 신경내막 3개의 결합조직으로 싸여 있고 뼈는 골막이라는 결합조직으로 싸여있다. 인체의 모든 내부장기도 기관섬유막이라는 결합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렇게 조물주는 인체의 모든 조직을 이중, 삼중 결합조직 보자기로 싸서 보관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전신의 결합조직(근막)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와 움직임 치료의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다. |
근막(결합조직)의 구성을 보자. 젤과 같은 형태가 없는 세포외 기질안에 근막의 골격인 콜라겐 섬유, 탄성섬유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고 그 공간안에 물과 많은 세포, 신경, 혈관이 분포하고 있는 구조다.
일러스트
이러한 근막을 어린아이 피부처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완전한 근막이완 상태인 '점탄성완전성'을 회복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피부를 바라보며 다음 문장을 보라. 근막(결합조직)은 젤과 같은 세포외 기질사이에 콜라겐-탄성섬유 복합체가 사방으로 쳐진 거미줄처럼 그물망 공간을 만들어 '탄성'의 특성을 가지고, 그 안에 물을 함유하는 특성을 가진 세포외 기질 글라이코스아미노글리칸(GAGs)이 가득 들어있어 '점성'을 갖는다. 근막(결합조직)은 이 두가지 성질이 결합된 "점탄성(viscoelasticity)"특성을 갖는다. 이렇게 세포외 기질, 콜라겐-탄성섬유 복합체, 적절한 양의 물이 결합조직사이의 볼륨을 제공하고 잘 움직이도록 윤활역할을 하며 결합조직의 미세유착을 막아 점탄성을 유지하게 한다. 이러한 상태를 "점탄성완전성(tixotrophy)"이라고 한다. 그래서 모든 인체 "결합조직의 점탄성완전성 회복"은 근막이완이 완성된 상태라 할 수 있고 CMP therapy의 출발점이다.
점탄성완전성이 망가진 상태는 병원에서 장기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의 굳어진 관절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다. 그들의 굳어진 관절은 근막(결합조직)의 세포외 기질안에 물 성분이 적어 콜라겐-탄성섬유와 함께 굳어진 가래떡처럼 변한 것이다. 침상안정이 오래 지속되고 움직이지 않으면 몸 전체 결합조직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난다. 처음에 환자는 스스로 몸이 뻣뻣해지고 여기저기 결리고 아프다고 느낄 것이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전신의 근막과 관절은 완전히 굳고 심하면 석회화된다.
인체의 내부장기 또한 심층섬유막과 기관섬유막이라는 결합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내부장기의 결합조직이 섬유화되었을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복부마사지로 내부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결합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복식호흡을 통해 내부장기 결합조직을 움직여주는 것이 일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치료적 관점으로 탄생한 치료법이 내장기 도수치료(VM), 두개천골요법(CST)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내부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결합조직을 이완하여 점탄성완전성을 회복하는 방법은 필자의 제안한 "CMP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이 있다.
이렇게 인체의 모든 결합조직이 점탄성완전성을 회복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자. 가장 먼저 인체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신의 혈액순환, 림프순환, 신경계 순환, 경락순환 등 모든 상호연결 기능이 좋아지고 통증이 사라지면서 면역세포가 인체 구석구석을 돌고 생명력이 넘칠 것이다.
이제 완벽한 근막이완을 이해하기 위해 근막의 조직학적 이해, 근막의 신경지배, 깊이에 따라 다른 근막이완법, 근막이완의 임상적 상황들, 효과적인 근막이완을 위한 방법, 장력-압박력 완전성 통합체 관점의 근막이라는 6가지 주제로 알아보자.
1. 근막(결합조직)의 조직학적 이해
기능은 구조를 따른다는 CMP 치료철학을 기억할 것이다 . 또한 구조는 기능을 따른다. 근막의 조직학적 구조와 조성에 대해서 이해하면 근막의 완전한 기능회복 상태인 점탄성완전성에 도달하기가 쉬워진다. 근막의 중요성에 비해서 많은 환자들은 근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근막(결합조직)은 크게 세포외 기질, 근막내의 단백질 섬유, 근막내의 세포, 신경과 혈관 4가지로 되어 있다.
첫번째, 세포외 기질(extracelluar matrix)에 대해서 알아보자. 세포외 기질은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GAGs)과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s), 당단백질(glycoprotein), 세포외액(extracellular fluid)으로 구성되어 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세포외 기질은 아래 그림의 부드러운 젤리를 연상하면 된다.
젤리사진
CMP 운동상식! 세포외 기질내의 물과 준비운동에 대하여 결합조직의 세포외 기질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결합조직에서 세포외 기질은 형태가 없는 젤과 같은 물질이고, 물,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 프로테오글리칸, 당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세포외 기질의 구조는 물을 함유하여 인체에 기계적 지지, 물리적 강도, 조직의 점성 등을 제공한다. 기질의 주요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코어 단백질과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의 결합)은 친수성으로 물을 빨아들이고 쿠션기능을 제공할뿐 아니라 콜라겐-탄성섬유 그물망사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이렇게 많은 물분자가 충격흡수 장치로 작동하기 때문에 인체가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압박 힘과 장력 힘을 흡수할 수 있다. 결합조직내 당단백질은 주로 세포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세포내와 세포외, 세포와 세포사이의 신호전달 기능을 하면서 근막과 세포, 세포와 세포 등을 연결하고 건강한 생명기능을 유지한다. 근막이완과 스트레칭을 잘하면 결합조직내 당단백질의 세포내외 신호전달기능이 개선되기 때문에 최적움직임을 가능케 한다. 독자는 세포외 기질이 물을 함유하는 특성이 있고 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이제 세포외 기질의 '물함유 관점'에서 근막이완, 스트레칭, 관절가동, 관절 안정화 운동법, 전신움직임 기능회복 운동법을 생각해보라. 등산, 골프, 축구를 하기전에 근막이완, 스트레칭 등과 함께 바디 컨디셔닝을 잘 하면 근막의 프로테오글리칸에는 물이 스며들면서 부드러워지고 근막안의 근육은 올바른 움직임을 준비상태가 된다. 그래서 등산, 골프, 축구를 하기 전에 근막이완, 스트레칭, 가벼운 달리기 등의 준비운동은 인체의 결합조직에 점탄성을 회복하여 최적 움직임 기능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슬프게도 나이가 들면 결합조직내 세포외 기질의 양은 감소한다. 그래서 노인의 피부에서는 아이들 피부의 탄력성과 팽팽함이 사라진다. 인체 움직임 회복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세포외 기질감소는 많은 미세유착을 형성하고 유연성을 감소시킨다. 또한 침상안정, 깁스등과 같은 움직임의 감소는 기질안의 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관절은 굳어지기 시작한다. 그 상태에서 장기간 움직이지 않으면 시멘트가 굳어지는 것처럼 관절의 구축변화가 일어난다. 재활의학 교과서에서는 관절 구축변화가 일어나면 원래 상태로의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3년 넘게 무릎 관절이 굳어진 환자도 거의 정상각도로 회복할 수도 있다.
관절구축 변화나 다른 기저질병이 없다면 근막(결합조직)은 쉽게 아이의 피부처럼 부드럽게 바뀔 수 있다. 기질의 반감기는 대략 2~8일이므로 1주일만 적절한 자극을 주면 세포외 기질의 윤활상태는 정상회복할 수 있다.
근막을 부드럽게 이완하기 위한 최고의 치료자극은 무엇일까?
일단 근막과 근육은 적절한 강도로 만지기만 하면 이완되고 통증이 줄어든다. 그래서 폼롤러를 이용한 근막이완, 치료적 마사지, 스트레칭으로 누구나 근막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또한 근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더욱 효과적인 것은 운동을 할때 우리 몸에서 스스로 발생하는 열자극이다. 우리가 걷고 달리고 등산을 할때 땀이 나는데(몸에서 땀이 난다는 것은 몸에서 열이 난다는 뜻) 이는 점탄성완전성을 회복하는 최고의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근막(결합조직)내의 단백질 섬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위 그림처럼 근막의 단백질 섬유는 콜라겐 섬유(collagen fiber), 탄성섬유(elastic fiber), 세망섬유(reticular fiber)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결합조직의 기능과 강도요구에 의존하여 콜라겐 섬유의 직경, 탄성섬유의 비율은 결정된다. 그래서 강력한 인장강도가 필요한 힘줄, 인대에는 많은 콜라겐 섬유가 3중 나선으로 꼬여 동아줄처럼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다. 참고로 아킬레스 건의 강도는 동일 단면적의 강철보다 강하다고 한다.
반면 적절하게 늘어는 기능이 필요한 피부조직, 섬유막, 근막 조직은 탄성섬유가 많고 콜라겐-탄성섬유 복합체가 무질서한 네트워크 구조로 연결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잘 늘어난다. 그래서 선천적으로 탄성섬유가 많은 사람의 몸은 콜라겐 섬유가 많은 사람보다 유연하다.
CMP 조직 상식! 콜라겐에 대해서 근막(결합조직)의 뼈대역할을 하는 것은 콜라겐 섬유다. 콜라겐 섬유는 12 가지가 있고 그 중에서 5가지가 중요하다. 인체에서 가장 흔한 콜라겐은 type 1 섬유다. type 1 콜라겐 섬유는 피부, 힘줄, 인대, 뼈, 기관 등에 많이 분포하고, type 2 콜라겐 섬유는 연골에, type 3 콜라겐 섬유는 type 1콜라겐 섬유 근처에서 주로 발견된다. type 4콜라겐 섬유는 상피세포의 기저막을, type 5콜라겐 섬유는 세포 표면, 태반, 머리카락 등을 구성한다. 막대같은 형태의 콜라겐 분자는 글라이신,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 3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3가지 아미노산이 3가닥 폴리펩타이드 사슬을 만들고 우측으로 3중 나선형태로 꼬인 것이 바로 콜라겐 섬유다. 비유하면 콜라겐은 세가닥으로 꼬아 만든 동아줄과 같다. 콜라겐 섬유의 강력한 힘은 아미노산 분자의 공유결합을 통해서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공유결합은 결합조직에 강력한 구조적 지지를 제공한다. 콜라겐 섬유는 원래길이의 5%가량 늘어나고 결합조직내의 공간구조를 만들고 매우 강한 장력을 견디게 한다. 조직손상 후 회복과정에서 type 1 콜라겐은 type 3콜라겐으로 대치되고 과도한 교차결합을 야기하여 반흔조직과 유착을 만들어 정상움직임을 방해한다. 손상 후 정상 움직임을 제한하는 반흔조직은 콜라겐의 비정상 교차결합 패턴때문이다. 이때 "방향과 힘이 적절한 반복 움직임(치료적 운동)"은 올바른 콜라겐 배열을 자극하여 비정상 교차결합 패턴의 문제를 해결한다. 그래서 조직손상 후에는 가능한 빠른시간내에 올바른 방향의 적절한 움직임을 반복해야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반흔조직 생성을 막고 유착성 교차결합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손상초기 움직임 증진운동법'이다. 쉽게 말하면 올바로 움직이기만 하면 인체조직은 정상과 비슷하게 회복될 수 있고, 오래 방치하면 손상조직이 딱딱해지는 반흔조직(Scar)를 남기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자세한 것은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한 통증혁명과 손상의 치유' 챕터를 참조하라. 참고로 정상 콜라겐 섬유의 반감기는 400~500일이다. |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나이가 들면 세포외 기질내 물의 양이 줄면서 몸이 뻣뻣해진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를 제외한 모든 결합조직내 콜라겐 섬유는 당화 교차결합의 형성이 많아지면서 몸이 뻣뻣해진다. 이러한 교차결합의 증가는 20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40대를 넘어서면서 급격히 증가한다. 60대, 70대의 나이는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적절한 근막이완과 스트레칭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참고로 콜라겐 섬유는 찬물에서는 용해되지 않지만 따뜻한 물에서는 용해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쉽게 부드러워지고 이완된다.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난 후 또는 줄넘기, 죠깅, 등산 후에 몸이 뎁혀진 후 스트레칭을 하면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CMP 조직 상식! 탄성섬유에 대해서 탄성섬유는 콜라겐 섬유와 함께 결합조직의 뼈대역할을 하는 주요 단백질이다. 탄성섬유는 콜라겐과는 다르게 발린, 알라닌과 같은 소수성 아미노산을 많이 가지고 있고, 엘라스틴은 당화되지 않고 3중 나선으로 꼬이지 않기 때문에 잘 늘어나는 특성을 가진다. 탄성섬유는 원래길이의 150%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피부, 황색인대, 항인대와 같이 신장성이 필요한 부위에 많이 존재한다. 콜라겐 섬유는 5%밖에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결합조직에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움직임을 제한하는 반면, 탄성섬유는 150%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유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조직이 늘어난 후 제길이로 되돌아오는 탄성능력을 가진다. 결합조직내에서는 탄성섬유는 콜라겐-탄성섬유 복합체 형태로 존재하면서 인체 모든 조직에 충분한 탄성과 장력을 제공하고 스트레칭과 움직임의 방향으로 재배열된다. 오랫동안 고정을 하거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탄력성이 감소되는데 이는 세포외 기질의 질과 양의 퇴행화뿐만 아니라 콜라겐과 탄성섬유의 교차결합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
필자의 스트레칭 경험으로 보면 탄성섬유는 인체의 기능적 요구에 따라서 그 비율이 증가하는 듯하다. 필자의 몸은 선천적으로 매우 뻣뻣해서 서서 허리를 굴곡하면 손끝이 무릎을 겨우 내려갈 정도였다. 하지만 40대 중반부터 3년넘게 스트레칭을 한 결과 탄성섬유가 많아지지 않으면 불가능할 정도로 유연해져서 아침에도 손바닥이 땅바닥을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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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환자들이 '저는 선천적으로 몸이 뻣뻣해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 환자일수록 꾸준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그런데 임상현장에서는 선천적으로 뻣뻣한 사람은 스트레칭을 거의 하지 않고 유연한 사람이 평소에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과도하게 유연한 경우에는 스트레칭보다는 안정화 운동, 근력운동이 더 많이 필요하다.
셋째, 근막(결합조직)내의 각종 세포에 대해서 알아보자. 근막안에는 섬유아세포(fibroblast), 백혈구(leukocyte), 혈장세포(plasma cell), 대식세포(macrophage), 비만세포(mast cell), 지방세포(adipose cell) 등이 있다.
결합조직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세포들이 존재한다. 우리 몸은 대부분 결합조직으로 되어 있고 결합조직 연결체라는 말을 기억할 것이다. 이러한 결합조직내에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들어있기 때문에 평소 요가나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결합조직내 백혈구가 결합조직내 공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서 면역세포의 움직임이 좋아진다. 반면 평소 요가나 스트레칭, 운동을 등한시 하는 사람의 결합조직은 갑옷처럼 딱딱하기 때문에 그 안에 백혈구의 움직임은 매우 느리다. 비유하면 적군이 침범했는데 꾸불꾸불한 도로를 느리게 움직이는 병사와 같기때문에 초기전투에서 패하는 것과 같다.
조직 손상후 치유와 생체역학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결합조직의 세포는 '재생기능을 가진 섬유아세포'다. 섬유아세포의 재생자극을 정확히 이해하면 근막이완, 결합조직 마사지, 미세 손상자극 치료법, 스트레칭, 관절가동 테크닉 등을 더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질문을 보자.
근막이완과 스트레칭을 어떤 강도로 언제까지 시행할 것인가?
조직손상후 치유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반흔조직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어떤 자극이 필요한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섬유아세포의 재생능력에 달려있다. 근막이완, 스트레칭 등을 어떤 강도로 시행하면 섬유아세포가 자극되고 그 결과 세포외 기질, 콜라겐, 탄성섬유의 만들어 질 것인지 상상해보라. 그리고 얼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연상해보라. 그래서 "통찰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는 금언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CMP 상식! 결합조직의 재생 놀라운 인체 재생능력, 섬유아세포에 대하여 인체의 결합조직은 손상자극을 받으면 그 자극에 반응하여 드라마틱한 속도로 재생한다. 이렇게 인체 조직의 놀라운 재생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는 바로 "섬유아세포(fibroblast)"다. 섬유아세포는 인체 모든 결합조직의 주요세포다. 그 세포의 형태는 방추상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어 재생자극을 받으면 콜라겐 섬유, 탄력섬유 그리고 세포외 기질을 빠르게 재생한다. 섬유아세포의 재생자극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째, 미세손상 자극 둘째, 압박 자극과 신장 자극 이 책에서 제시하는 폼롤러를 이용한 근막이완(압박자극)과 스트레칭(신장 자극)을 지속하면 섬유아세포 재생이 촉진되어 목표로 하는 유연성, 점탄성완전성 등을 쉽게 회복할 수 있다. 미세손상 자극보다는 느리지만 압박, 늘어남 자극에 반응하여 섬유아세포는 콜라겐섬유, 탄성섬유, 세포외 기질 등을 재생한다. 이렇게 압박과 신장이라는 기계적 자극은 섬유아세포에 영향을 주어 언제든 근막 조성과 배열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섬유아세포의 재생능력이 없다면 피부손상, 디스크 손상, 인대파열, 골절후 치유 등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섬유아세포의 재생능력과 결합조직의 가소성 특성 덕분에 손상치유뿐만 아니라 틀어진 척추와 골반의 정상 정렬의 회복이 가능하다. 섬유아세포의 재생능력을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침치료는 결합조직 입장에서 보면 미세 손상자극이다. 결합조직의 미세손상 자극에 의해 섬유아세포는 드라마틱한 속도로 세포외 기질, 콜라겐섬유, 탄성섬유 등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인대의 느슨함으로 인한 관절 불안정성, 테니스엘보, 수술 반흔조직, 화상피부, 여드름 등의 질환에 "침으로 미세 손상자극"을 주면 섬유아세포의 재생능력때문에 놀라운 치료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참고로 동안침(정안침)으로 기미, 주근깨도 치료할 수 있는데 침치료로 기미, 주근께부위에 미세손상을 일으키면 세포외 기질인 글라이코스아미노글리칸 생성을 촉진하여 물의 양을 증가시킨다. 이 과정에서 기미, 주근깨 색소는 물에 의해 희석되면서 옅어지는 것이다. 필러 결절(Sculptra filler 스컬트라 필러) 부작용이 있을 때도 침, 가열식 화침 등으로 섬유아세포의 재생자극을 주면 어렵지 않게 치료될 수 있다. |
넷째, ~~그림과 같이 근막(결합조직)안에 많은 신경과 혈관이 존재한다. 인체조직은 신경-혈관 연결구조(neurovascular system)로 되어 있어 신경과 혈관은 항상 함께 존재한다. 근막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이 있는데 근막을 지배하는 신경은 자율신경이다. 근막이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통증때문에 딱딱한 갑옷처럼 변한 근막은 결국 세포외 기질내에 물의 양이 부족하고 콜라겐-탄성섬유 복합체가 교차결합된 나쁜 배열상태이고, 방추상 모양의 섬유아세포가 쪼그라 들어있는 병리적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섬유화된 결합조직내의 혈관과 신경은 어떻게 될까?
혈관은 찌그러지기 때문에 영양공급의 능력을 잃어버릴 것이다. 신경 또한 포착이 발생하면서 신경전도 기능이 떨어질 것이다. 경락의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서 온몸이 병들어 가는 것이다.
딱딱해진 근막을 부드럽게 이완하고 스트레칭을 하면 근막에 물이 스며들고 콜라겐-탄성섬유 복합체의 올바른 배열이 시작된다. 또한 쪼그라든 섬유아세포가 적절한 자극을 받아 세포외 기질, 콜라겐, 탄성섬유 등을 빠르게 재생한다. 그리고 우리 몸의 결합조직에 물이 충분하고 결합조직내 공간에서 각종 면역세포가 자유롭게 움직일 때 인체 면역균형은 최고의 상태라 할 수 있다. 필자가 탐구하고 있는 '암치유 면역운동법'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CMP 조직상식! 근막이완과 물, 면역력의 관계 인체의 60%를 차지하는 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근막(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물은 인체 근막, 관절이 부드러운 움직임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게 결합조직내 물 함유 관점으로 근막이완, 스트레칭, 관절가동 테크닉 등을 이해하면 좋다. 그렇다면 인체에 물은 어디에 얼마나 존재하는 것일까? 70킬로그램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인체 물의 양에 대해서 알아보자. 체중의 60%는 물이기 때문에 70킬로그램 성인에서 물의 양은 42리터다. 이중 28리터는 각종 세포안에 들어있는 세포내액이고 혈액은 3리터이다. 나머지 11리터가 세포외액(간질액)이므로 근막(결합조직)내에 물의 양은 무려 11리터나 된다. 참고로 여성은 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기때문에 남성보다 물의 양이 약간 적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폼롤러로 전신의 근막을 풀어주고 전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인체에 어떤 유익한 일이 벌어질까 상상해보라. 인체는 부드러운 움직임, 민첩한 움직임을 가질 뿐만아니라 근막계, 면역계, 경락순환계 등의 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항상 건강하고 면역균형이 완전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면역균형의 관점에서 좀더 알아보자. 올바른 상상을 위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는 어디에 존재하는지 생각해보라. 흔히 면역세포는 혈액에 존재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인체의 결합조직에 수많은 면역세포가 존재한다. 인체의 면역균형은 이러한 면역세포의 기능이 왕성할때 최고의 기능을 가질 것이다. 전신의 근막이완을 통해 결합조직내의 면역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면역균형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있다. |
2. 근막의 감각수용기와 신경지배
근막의 신경지배를 잘 알면, 근막이완을 통해 무엇을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핵심을 이해할 수 있다. 근막에는 통각수용기, 온도수용기, 화학수용기, 기계적수용기, 고유수용감각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신경종말이 지배한다. 근막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다.
특히 근막에는 많은 기계적 수용기가 있는데 특히 파치니 소체, 루피니 종말 두가지 수용기는 근막, 건, 인대, 관절낭에 흔하게 존재한다. 파치니 소체는 압력과 진동의 변화에 반응하는 수용기로 힘줄, 관절낭의 심부층, 척추인대, 근막에 많이 존재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기계적 수용기다. 루피니 종말은 피부와 관절에 많아 피부 스트레치와 관절움직임 각도와 지속적인 압력에 반응하여 천천히 적응하는 기계적 수용기다. 이렇게 근막에 존재하는 기계적 수용기덕분에 근막은 지구중력 상황에서 주어지는 압력, 진동, 움직임 등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또한 통각수용기, 온도 수용기, 고유수용감각 수용기 등이 있어 통증에 대처하고 열이 나면 땀샘을 열어 땀을 분비하고, 인체 움직임에 고유수용감각으로 대응하며 생명현상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래서 CMP 맞춤 근막이완으로 결합조직의 점탄성완전성이 회복되면 통증치료 뿐만 아니라 땀분비, 인체 면역기능, 정상움직임 기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깊이에 따라 다른 근막이완법
딱딱한 갑옷처럼 굳어진 근막의 유착을 풀어주는 근막이완은 피부와 섬유막층의 유착을 떼는 것, 섬유막과 근외막의 유착을 떼는 것, 근육사이막을 떼는 것, 천층근육 근막과 심층근육 근막의 유착을 떼는 것 등으로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깊이에 따른 근막이완법"을 잘 이해하고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깊이에 따른 결합조직(근막) 이완을 위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피부와 섬유층 유착을 이완하는 방법은 피부말기 기법(skin rolling)이 있다. 피부말기 기법은 피부의 진피층과 섬유막의 유착을 떼는데 효과적인 방법인데 근막유착이 심한 환자에게는 통증이 매우 심하므로 주의해서 시행해야 한다.
사진, skin rolling
피부의 진피층에는 콜라겐 섬유의 자연적 배열을 이루는 랑거스 라인이라는 일정한 방향의 배열이 있다. 그래서 피부와 섬유막 사이의 결합조직을 이완할때 이러한 배열의 방향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으로 피부근막을 이완할 수 있다.
랑거스 라인(일러스트)
그렇다면 심부의 근막유착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심부근막은 잘 만져지지 않기 때문에 심부 근막유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육의 배열과 움직임 방향에 따라 '근육의 배열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연부조직 깊이 마사지해야 한다. 예를들어 종아리의 심부근육인 가자미근의 근막이완을 할때 아래 사진처럼 발목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치료적 마사지를 시행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사진
왜냐하면 실제로 아무리 경험이 많은 마사지 치료사라 하더라고 심부근막을 완전하게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심부근막의 유착은 스트레칭과 치료적 운동을 병행할때만 온전한 근막이완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4. 근막이완의 임상적 상황들
임상의 현장에서 다양한 근막긴장과 근막유착의 상황들이 있다. 근막은 처음에는 통증때문에 근막긴장이 발생하지만 오래되면 결합조직이 유착되면서 섬유화된다. 그래서 단순한 근막의 긴장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니면 근막이 섬유화되어 치료가 어려운 상황인지를 알아야 한다. 달리 표현하면 근막의 유착, 근막의 섬유화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는가이다. 디스크 환자의 경우 아래에서 소개하는 3가지 상황으로 나누면 유용하다.
1) 급성 디스크(통증발생 1주일이내)에서 근막유착과 긴장
2) 만성 디스크(통증 발생 1개월-3개월)
3) 매우 오래된 디스크(통증 발생 6개월-1년이상)
위의 3가지 근막유착 상황에서 근막이완의 치료법과 예후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근막긴장이 발생한 시간이 짧을수록 근막유착의 문제는 쉽게 해결되고 오래될수록 유착이 심하고 섬유화되기 때문에 완전한 근막이완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상황을 보자.
1) 평소 근막이완, 스트레칭, 전신움직임 운동 등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
2) 평소 근막이완, 스트레칭, 전신움직임 운동 등을 지속한 경우
위 2가지 상황에서 근막이완의 치료법과 예후 또한 완전히 다르다. 평소에 요가, 스트레칭, 수영, 춤 등 전신을 움직여 근막과 근육이 잘 이완되어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는 근막이완을 위한 치료전략이 완전히 다르다. 왜냐하면 평소 요가 또는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는 거의 근막이완이 필요없거나 최근에 발생한 근막문제만 해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제 근막이완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보자.
1) 골절치료를 위해 6주간 깁스를 한 경우
2) 수술로 피부를 절개한 후 꿰맨 경우 또는 내시경 수술로 발생한 피부조직 손상의 경우
위와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막이완은 회복시간과 치료방법 등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 위에서 소개하는 두 상황은 심각하게 근막유착, 관절강직이 있기 때문에 근막유착, 관절강직을 치료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가능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 유착된 근막, 관절을 적절한 강도로 자주(하루에 10회이상) 치료적 마사지를 하면서 근육과 관절을 움직여야 한다. 가능하면 자주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유착된 부위를 압박하면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티칭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근막유착, 관절강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절치료를 위해 4~6주 깁스를 한 후 2~3주가 지나면서부터는 가능하면 골절부위 근육의 등척성 저항 운동하면 좋다. 등척성 저항 운동은 관절 움직임없이 근수축만 일으키기 때문에 골절의 재손상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심부 근막의 유착, 관절강직을 최소화할 수 있다.
CMP 근수축 상식! 3가지 근수축 운동법(등척성 운동, 등장성 운동, 등속성 운동) 등척성 저항 운동은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으면서 근수축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특히 골절이 있을때 또는 관절을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할때 근육 길이변화없이 등척성 저항 운동을 시행하면 근막유착을 막고 근위축을 예방할 수 있다. 등척성 저항 운동과정에서 혈류량은 수십배 증가하기 때문에 골절치유 기간도 훨씬 단축된다. 등장성 저항 운동은 동일한 무게로 움직임을 반복하며 근수축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구심성 운동과 원심성 운동이 있다. 구심성 운동은 근육길이가 짧아지는 방향, 원심성 운동은 근육길이가 길어지는 방향으로 근수축을 일으키는 것이다. CMP 근력균형 운동을 할때 양측근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근육을 고립시켜 운동을 시행하는데 흔히 등장성 운동(구심성, 원심성 운동)을 시행한다. 참고로 등속성 운동은 바이오 덱스와 같은 장비를 이용하여 움직임 속도를 일정하게 한 후 근수축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
수술로 피부를 절개한 후 꿰맨 경우 또는 내시경 수술로 발생한 피부조직 손상의 경우에는 3주 후부터 환자 스스로 마사지를 할 수 있도록 티칭하는 것이 좋다.
무릎 수술 꿰맨 사진
그림과 같이 자신의 손으로 상처난 반흔조직을 부드럽게 맛사지한다. 마사지 압박 강도는 서서히 높여간다. 이럴때 자신의 통증역치 반응을 믿고 시행하면 좋다. 환자 스스로 시행하면 손상조직이 재손상을 일으킬 정도로 압박강도를 높이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자에게는 이렇게 설명한다. 지금 시행하는 치료적 마사지는 본인 자신이 제일 정확한 강도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너무 아프지 않게 조심스럽게 시행하면 30초 이내에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좋은 압박강도 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근막유착의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나이가 많이 든 노인의 경우에는 근막유착도 심하고 근막이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참고로 38년생 필자의 아버지는 자신이 스스로 개발한 스트레칭 운동법을 매일 하루에 2시간씩 시행한다. 팔순을 넘긴 노년의 몸이지만 근막이완이 따로 필요없을 만큼 결합조직은 유연하고 부드럽다.
5. 효과적인 근막이완을 위한 방법들
인체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는 '움직임'에 있다라는 CMP 치료원칙을 위해 첫번째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바로 근막이완인데 여기서는 효과적인 근막이완을 위한 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통증이 있을 때, 관절움직임 제한이 있을 때 갑옷처럼 굳어진 근막을 찾는 습관을 들인다. 경험이 많아지면 흔히 근막긴장, 근막유착이 발생하는 부위를 알게 될 것이다.
2) 근막의 문제가 1주일이내에 발생한 문제인지 1~3개월, 6개월~1년이상의 지속된 문제인지를 감별한다. 이렇게 근막유착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에 따라서 근막이완의 예후를 추정할 수 있다.
3) 평소 근막이완이나 스트레칭을 시행한 환자인지 아닌지를 감별한다. 평소 근막이완, 스트레칭을 시행한 환자의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근막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4) 나이에 따른 근막의 문제를 고려한다. 나이가 들면 근막은 더 뻣뻣하고 섬유화되어 있으므로 근막이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근막긴장, 근막유착은 살짝 몇번만 마사지해도 쉽게 이완된다.
5) 근막이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랑거스 라인, 근육의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랑거스 라인, 근육의 방향을 고려하면 빠르고 쉽게 근막을 이완할 수 있다. 근육의 형태는 익상근, 반익상근, 다익상근, 평행근, 수렴근 등이 있고 모든 근육은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한 움직임의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움직임과 함께 근막이완 테크닉을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6) 근막이완을 위한 마사지 압력은 3~5kg다. 많게는 8~15kg까지임을 기억하고 연습을 해야 한다. 압력이 과하면 오히려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표정을 보며 적절한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7)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부위에서 먼 근막부터 이완하면 좀더 쉽게 근막을 이완할 수 있다. 그리고 통증부위와 짝힘을 이루고 있는 부위를 찾아서 대칭적으로 근막이완하면 좀더 쉽게 치료할 수 있다.
8) 골절치료나 관절 수술 후 근막유착, 관절강직은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므로 환자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티칭한다.
6. 장력-압박력완전성 통합체관점의 근막
인체는 근막(결합조직)이라는 물리적, 화학적, 전기적 체계로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인체는 신경계, 혈관계, 근막계라는 물리적인 실체로 연결되어 있고 경락순환계라는 기능적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연결성을 가진 결합조직은 가소성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이 글을 읽기 바란다.
건강한 인체는 결합조직의 연결성 덕분에 걷고, 달리고 움직이는 동안 지구중력 공간에서 장력과 압박력을 견뎌낸다. 이러한 인체를 "장력-압박력완전성 통합체" 구조라고 한다. 장력-압박력완전성 통합체 구조물인 인체는 움직이는 동안 지구중력에 의한 압박력이 작용하는 국소부위 주변으로 지속적으로 장력이 작용한다. 이렇게 움직이는 인체에는 하나의 힘만 작용하지 않으며 장력과 압박력의 두 힘에 구심력과 원심력이 융합되어 전단력, 굽힘 힘, 비틀림 힘이 작용한다.
예를들어 허리에는 흉요건막(thoraco-lumbar fascia)이라는 단단한 띠와같은 섬유 결합조직이 존재하고 복부쪽에는 백선(linea alba)라는 단단한 섬유 결합조직이 앞뒤로 힘의 균형을 맞추며 존재한다. 이렇게 인체의 모든 조직은 결합조직으로 장력-압박력 완전성 통합체 기능을 구현하여 움직인다.
불과 100년 전까지 인류의 평균수명은 45세였다. 그래서 골다공증이나 허리가 굽어져 지팡이를 사용해야 하는 걱정을 해야 하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하지만 현대인은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한다. 현대 인류는 직립으로 100년동안 위와같은 복잡한 장력, 압박력, 전단력, 굽힘 힘, 비틀림 힘을 이겨내며 살아야 한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는 역설적으로 10대, 20대 젊은 환자의 디스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00세까지 튼튼한 척추기둥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서 CMP요법의 관점에서 허리디스크 완치는 인체가 움직이는 동안 이렇게 복잡한 지구중력의 힘을 잘 견디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장력-압박력통합체 개념은 디스크 치료의 관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또한 인체의 모든 질병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결합조직에 의한 장력-압박력완전성 통합체라는 기능적 연결선 관점에서 해결되어야 한다.
CMP 맞춤 근막이완은 어느 시기에 시행 할 것인가?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하면 근막이완은 초기단계부터 시행하면 좋다. 왜냐하면 모든 통증은 근막긴장을 야기하고 오래되면 근막유착, 섬유화되기 때문이다. 손상통증, 근육통, 관절통, 신경통이 발생하면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의 긴장성이 높아지면서 통증을 악화시킨다.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자마자 놓아버림 명상이완, 치료적 마사지, 폼롤러 근막이완을 시행하면 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통증이 매우 많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치료법, 그 치료법으로 나머지를 필요없게 또는 쉽게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무엇인가? 이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근막이완을 하지 않고서도 손상초기 움직임 증진운동법(mobilizing exercise), 관절움직임 범위 증진운동법, 스트레칭, 관절가동 테크닉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근막이 이완되도록 하면 더욱 좋다. 특히 골절치료를 위해 깁스를 한 경우, 관절 수술을 한 경우에 더욱 중요하다.
맞춤 근막이완의 과정을 언제까지 반복 시행할 것인가?
깁스와 같은 오랫동안의 고정을 하지 않았다면 근막의 통증, 유착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1주일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동안 근막이완은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후관절 부딪힘에 의한 통증, 신경통 등으로 끊임없이 근막긴장성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만성통증으로 코끼리 가죽처럼 뻣뻣해진 근막의 경우는 부드러운 근막으로 회복하는데 3개월 이상 소요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세포외 기질의 반감기는 2일-8일이고, 콜라겐 섬유의 반감기는 400-500일이다. 하지만 근막이완, 스트레칭, 적절한 운동은 섬유아세포의 재생속도를 드라마틱하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섬유화된 근막을 부드럽게 하는데는 길어도 3-4개월 정도면 충분하다.
맞춤 근막이완 과정은 얼마나 자주 시행할 것인가?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심한 염증기 3-5일 동안은 하루에 2회이상 시행해도 좋다. 이후 1주일정도 매일매일 시행하고 나중에는 필요한 부위만 시행하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면 가끔 폼롤러, 촉진 등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근막을 이완하면 좋다. 근육이 과사용되면 근막긴장은 발생한다. 그래서 자주 체크하고 근막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해결하면좋다.
골절 또는 수술 후 깁스로 근막유착, 관절강직이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10회 이상 자주 시행하면 좋다.
맞춤 근막이완 과정의 목표가 달성되어 감에 따라 얼마나 줄일 것인가?
섬유근막통, 관절강직 등의 심각한 문제가 아니면 근막의 문제는 며칠내에 해결가능하다. 하지만 필자는 근막이완을 위한 폼롤러 등을 평생 시행하기를 권유한다. 근막에 통증이 있고 긴장이 있다면 자율신경이 항상 항진되어 있다는 의미다. 1억개 이상의 근막이 긴장되어 있다면 인체는 항상 흥분상태에 있게 된다. 근막의 긴장과 통증은 스트레스 반응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수면장애, 각종 내장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인체 건강에 매우 해롭다. 그래서 근막의 긴장상태와 근막의 통증은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폼롤러 근막이완, 치료적 마사지, 놓아버림 이완명상법 등의 방법으로 즉시 해결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체의 기능은 쇠퇴해간다. 가장 큰 쇠퇴는 결국 움직임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움직임 기능의 쇠퇴는 대뇌기능의 저하를 의미하고 소화흡수 기능, 호홉기능 등 전신의 기능쇠퇴를 유발할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번째 키워드는 부드러운 근막을 유지하는 것이다.
올바른 움직임과 자세를 위해 근막이완과 동시에 해야 할 일은 스트레칭이다. 다음으로 CMP 맞춤 스트레칭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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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디어 큰 틀 완성!
70% 완성!!
결합조직 마사지의 한계... 근육움직임의 중요성... 생성자극...
운동단위의 감소// cell death 상황... 벌크 유지..
심층의 근막 문제 해결은 ... 스트레칭이다....
와우 96% 완성.. 이제 원하는 수준의 완성된 글이 나오고 있다. ㅎㅎㅎ
무려 3주가 넘게 걸렸다.
두달후 수정하기... 고칠게 참으로 많구나!!
98% 완성.... 근막이완과 스트레칭을 사진으로 완성하기....
두달만에 다시 수정중!!
5개월만에 다시 수정중..
사랑, 존경, 공존
기쁨 감사 축복의 마음으로 !!!
다시 수정중!!
무조건적 사랑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