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주년을 맞은 광복절 기도(제1남선교회 대표기도)

[이대환]

** 2023년 8월 15일 제1남선교회 하계 수련회에서 드린 기도입니다(조목 대표기도 ).

이스라엘 백성들을 430년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시킨 하나님, 이 나라 이 민족에게도 일제의 사슬에서 해방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광복 78주년을 맞아서 제1남선교회가 뜻깊은 모임을 가지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또한 이 나라를 세계의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삼아 주셨기에 감사합니다. 분단의 아픔과 정치적, 지리적,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처럼 잘살게 된 것은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 베푸신 특별한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가 없기에 그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하나님,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 민족은 남북이 서로 갈려 반목하며 한쪽은 핵무기를 만들고, 또 한쪽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방어적 전쟁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이 나라에도 어서 빨리 남북이 하나되는 기쁨이 날이 오게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우리도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녹여 삽을 만들어 세계를 화평케 하는 데 쓰게 하옵소서. 특별히 잘못된 이념과 김정은 1인 독재에서 굶주리는 북한 동포를 해방시켜 주옵시고, 복음으로 통일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지금 우리도 이 나라를 성경 말씀으로 다시 살펴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고, 로마의 속국이 되게 하신 것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제 갈길만 찾았기에 이를 징계하기 위해서 아픔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픔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다시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와 같이 이 민족에게 분단의 고통을 준 것은 우리를 회개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징계인 줄 압니다. 그리고 이 민족을 말씀으로 무장시켜 더 크게 쓰시고, 세계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큰 뜻이 있으신 줄 아옵나이다.

78주년을 맞는 우리가 주님 앞에 회개하게 하시고,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게 하옵소서. 교회에서 여전도회는 해마다 “3·1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6·25 기념예배”도 드립니다. 그러므로 우리 남선교회는 “광복절 기념예배” 하나만이라도 교회에서 드리게 하시고,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도 서울 광화문 광장은 나라를 위한 집회를 열고 있지만, 그 집회는 정치성, 이념성이 강하여 국민을 하나로 묶기에는 역부족입니다. 70년, 80년의 경험으로 보아 분단의 치유와 남북의 통일은 정치와 이념 대립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오직 말씀을 따라서, 생명과 진리의 복음만이 이 나라를 하나로 묶을 수 있고, 통일도 이룰 수가 있사오니 우리가 기도로써, 말씀의 무장으로써, 백성들을 섬김으로 하나님 앞으로 다가가게 하옵소서.

제1남선교회는 회원들이 70세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일신의 안락과 평안만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와 여호수아는 80세가 넘어서 하나님이 앞에 지도자로 쓰임을 받았고, 갈렙은 85세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선봉장으로 쓰셨습니다. 우리도 나이는 들었지만, 1남선교회를 통해서도 하나님이 큰 역사를 이루어주옵소서. 그래서 1남선교회 회원들이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게 하옵소서. 평안만 추구하며 안일하게 살아서 하나님을 근심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가 교회를 위하여, 가정과 일터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그러기 위해서 1남선교회 회원들 한분 한분을 붙들어 주옵시고,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맡긴 사명 감당할 수 있는 건강을 주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모이기를 힘쓰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서로 협력으로 동역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를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옵고, 우리에게 조국 광복으로 빛을 찾게 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2023년 8월 15일

김천 장전폭포골 마을(ㅊ집사님 댁)에서 가진 기도회(제1남선교회, 이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