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포 머구리집 물회 (성게해삼모듬물회)
머구리집? 용어부터 말하자면. 강원도 사투리로써 잠수부를 뜻하며, 장비를 차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작업하는 사람, 다시 말해서 잠수부집이다.
봉포 머구리집. 영랑 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100m 직진하면 우측에 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영랑 해안길 넘어로, 동해 바다 수평선이 보인다.
수족관에, 싱싱한 활어들이 꽉꽉 차있다.
실내로 들어가 보자.
현관 좌측에, 전시된 잠수부(머구리) 장비들...
현관 우측에, 머구리횟집 다녀간, 유명 인사들 싸인...
식탁이, 35개 정도 되는데, 주말에 1~2시간 정도 줄 선단다. 메뉴판의 파란색 글씨, 성게해삼모듬물회가 주 메뉴다.
각자 취향에 따라, 4명이 한 그릇씩 주문하고, 속초의 명물 오징어 순대까지 추가했다.
밑반찬 나오면서, 주문한 물회 번개같이 나온다.
단체사진 찰칵! 물회에 이어, 섭죽, 회덮밥, 물회용 국수, 오징어 순대까지 나왔다.
냉면그릇에, 모듬회로 꽉! 꽉! 채운 물회다!
섭죽 (자연산 토종 홉합으로써, 잠수부들이 직접 들어가 잡는다)
회덮밥. 회덮밥 그릇속에, 밥이 없어도 량이 엄청나다. 회덮밥 비빔용 공기밥은 별도로 나온다.
날 풀리면, 야외에서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전망좋은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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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강산도 식후경 원문보기 글쓴이: 베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