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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모바일 기반 핀테크·O2O ‘장밋빛 전망’ 사업목적 ‘전자금융업’ 추가…조직개편 및 사옥 통합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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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기반의 O2O·핀테크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업계 선두로 도약한다. 사진=다음카카오 제공 |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합병 이후, 올해에는 모바일 기반의 신규 사업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로 도약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최근 25개 팀과 4개 협의체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강점인 모바일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각 팀 밑에 셀과 파트 등을 두는 조직도는 유지하돼, 팀은 좀 더 세분화했다.
이와 별개로 신규 사업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집중 투자·육성하기로 했다.
또 기존 서울 한남동, 제주도, 경기도 판교 사옥을 다음달 말 판교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다만 제주도 본사는 그대로 둔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사업 전반적으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종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자금융업’을 정관에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하며 핀테크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며 이 분야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카카오는 일단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의 모바일·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 은행 등을 확보하면서
가입자를 꾸준히 늘려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규모도 지난해 연간 1조원대에서 올해는 2조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카카오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에도 적극 진출한다.
‘카카오택시’는 오는 31일 정식 서비스에 앞서 ‘카카오택시’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스마트카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관련 업계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다음카카오 측은 카카오택시가 기존 택시 애플리케이션(앱)과 달리 업계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소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다음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함으로써
스타트업 발굴부터 중견 벤처기업 지원까지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더불어 다음카카오는 최근 중국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추콩 테크놀로지와 함께
달콤소프트가 개발한 ‘슈퍼스타 에스엠타운’을 공동 퍼블리싱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시작으로 다른 국내 개발사들의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적극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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