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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과거에 퓰리처상을 받았더라도 그의 가치는 가장 마지막에 쓴 기사가 말합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피터 드러커도 자신의 최고 저서는 과거의 어느 책이 아니라 지금 쓰고 있는
책이요 앞으로 쓸 책이라고 했습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지만 한번 시인이 영원한 시인은 아닙니다. 시인은 그가 시인인 순간만 시인입니다. 사랑에 대한 모독도 “사랑했었어”입니다. “지금
사랑하느냐”가 사랑의 코어(core)입니다.
신앙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느 한 순간의 발작적 믿음으로 헌신했던 신앙의 추억으로는 안
됩니다. 계속적으로 은혜를 받고 계속 성령 충만해 계속 헌신하며 생명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현재 시점입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지금 쓰여야 합니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날 원대한 꿈을 꾸며 기도했습니다.
“주여, 저에게 이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을 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도에 침묵하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가 중년이 됐을 때 기도했습니다.
“주여, 저에게
가정을 변화시킬 능력을 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도도 듣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그가 노인이 돼 기도했습니다.
“주여, 저에게 자신만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주십시오.” 그제야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이제야 네 기도가 이루어졌느니라.”
흔히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큰 꿈을 꾸어야, 무슨
대단한 일을 이뤄야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나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오늘 여기서 나부터 변화를 시도할 때 비로소 세상도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꾸는 꿈, 이루는 업적이란 곧 무너질 모래성과 다를 바
없습니다.
좋은 가정을 일구고 싶다면 나부터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십시오. 좋은 직장을 다니고 싶다면 나부터 좋은 직원, 좋은 상사가 되십시오. 좋은 교회를 세우고 싶다면 나부터 좋은 성도, 좋은 목회자가 되십시오. 이렇게 오늘 여기서 나부터 변화를 시도할 때 우리의 삶이 더욱 아름답게 변화돼 갈 것입니다. “변화는 오늘부터 여기부터 나로부터 시작된다.”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조지 리들이란 하나님의 종은 “내게 한 사람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사람은 믿음이 그 마음을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늘의 불에 혀가 접촉된 정결한 말씀의 사람입니다.
그는 능력의 선지자로, 칼이 아닌 기도로 평화를 가져오는 사람입니다. 그는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환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그는 위대한
하나님나라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국가에 올바른 사람이 들어오면 평안하고 행복하며 발전합니다. 사회적 여건이나 국제적 상황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내게 그 사람을 달라는 기도는 “나로 그런 사람이 되게 해 달라”는 겸허한 기도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과 물질, 권력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 사람은 천재나 영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물러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왕국 시대에 맘몬이즘에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들을 엘리야 한 사람을 통해 야훼신앙으로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부터 그런 사람이 돼야겠습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미국 LA공항에서 동남쪽으로 1시간
떨어진 곳에 요바린다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여기엔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 및 기념관이 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손님이 오면 그곳으로 모시고 갑니다. 미국인이 갖고
있는 균형 잡힌 역사관을 보여주고 싶어서입니다.
우리는 닉슨하면 미국의 나쁜 대통령으로 기억합니다. 맞습니다. 닉슨은 그의 참모들이 ‘민주당 선거운동 지휘 본부’가 있었던 워터게이트호텔에 도청장치를 장착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직하게 사과하지 않았고 그 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대통령 기념관을 짓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그의 공과 과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역사의 거울을 후대에 남겼습니다.
기념관을 보면 닉슨이 베트남 전쟁을 종식시키고 중국과의 외교의 길을 연 것과 함께 치명적인 잘못인 워터게이트 사건의 전모도 소개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민주주의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린 너무 극단적입니다. 좋으면 다 좋고 싫으면 다 싫은 것입니다. 그것은 균형감각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
이후의 대통령에 대해서도 균형 잡힌 평가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화합하고
발전하는 위대한 국가가 될 것입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진짜 좋은 것은 친절이다
어떤 사람이 신중하게 물었습니다.
"진짜 좋은 것은 무엇인가?"
법정은 말했다. "그것은 질서다."
학교는 말했다. "그것은 지식이다."
현자는 말했다. "그것은 진리다."
바보는 말했다. "그것은 쾌락이다."
하녀는 말했다. "그것은 사랑이다."
미녀는 말했다. "그것은 아름다움이다."
공상가는 말했다. "그것은 자유다."
철학자는 말했다. "그것은 가정이다."
군인은 말했다. "그것은 명성이다."
예언자는 말했다. "그것은 평등이다."
그래서 나는 슬프다는 듯이 말했다.
"내가 바라는 해답은 그런 것이 아니다."
그 다음 신중은 조용히 이런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각자는 비밀을 알고 있다.
진짜 좋은 것은 친절이다."
출처 : 《지혜의 숲》중에서
천대에 이르러 복을 받자
옛날 미국의 청교도 역사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뉴잉글랜드 한 동네에 함께 자란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청교도 조나단 에드워드와 불신자 맥스 쥬크입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독실한 신앙의 여인과 결혼해서 가정을 이룹니다.
그런데 맥스 쥬크는 방탕한 여인과 결혼합니다.
그 후 두 가문이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의 가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입니다.
신앙의 가정을 이루었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오늘날까지 617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그 중에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사람이
12명. 교수가 75명.
의사가 60명. 성직자가 100명. 군대 장교가 75명. 저술가가 80명.
변호사가 100 명. 판사가 30명. 공무원이 80명. 하원의원이 3명.
상원의원이 1명. 미국의 부통령을 1명 배출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불신앙의 가정을 이루었던 맥스 쥬크는 에드워드
가계보다 두 배나 더 많은 1292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유아로
사망한사람이 309명. 직업적인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가 50명. 도둑이 60명. 살인자가 70명.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
53명이었습니다.
두 가문의 차이는 신앙 외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세계 역사를 봐도 이런 증거가 수두룩합니다.
영국을 볼 때 그들은 본래 섬나라 해적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대륙을 침략해서 크리스천 귀부인들을 납치해 갔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들이 자식을 낳아 해적의 민족 영국을 신앙의 믿음의 민족,
신사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후에 영국의 청교도가 신앙을 찾아 신대륙으로 가서 신앙위주로
나라를 나라를 일으켰는데 그게 바로 미국입니다.
그러나 남미는 유럽인들이 세웠지만 가난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앙이 아니라 금과 보석을 위해 찾아가 나라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남한과 북한이 차이가 무엇입니까?
옛날에는 북한이 남한보다 더 잘 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격차가 생겼나요?
정치도 문제지만 그 이전에 영적인 문제입니다.
북한은 우상숭배의 땅입니다.
남한은 교회가 있고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우리 한국을 세계 두세 번째 가는 나라로 만드실 것입니다.
지금 세계 제 2위인 일본보다는 앞서는 나라로 만드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는 세계 선교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마라
연세가 지긋한 노인이 값이 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들고 조심스럽게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도자기를 보고 아름다움에 놀라 모두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길을 조심스럽게 가던 노인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몸을 휘청거리다가 길바닥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들고 있던 귀한 도자기가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노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툭툭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치우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길을 갔습니다.
그때 이 모습을 본 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제가 보기에 상당히 값나가는 도자기인 것 같은데, 그 보물 같은 귀한 것을 깨트리고 어찌 뒤도 안 돌아보고 담담하게 가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허허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미 부서진 도자기를 보고 아무리 후회한들 그 무슨 소용이 있겠소?
뒤늦게 후회하느니 차라리 앞을 잘 보고 조심하며 걸어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공자는 "이미 끝난 일을 말하여 무엇하며, 이미
지나간 일을 비난하여 무엇하리."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후회 없는 일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후회를 교훈으로 삼고 착실하게 앞을 보며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은 뒤를 보는 게 아니라 앞을 보며 달려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흘러간 물로는 결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습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오직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수통 하나의 기적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1개 소대가
벌판 한가운데서 적에게 포위당해 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대원들은 무더위와 갈증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남아 있는 물이라곤 소대장 허리춤에 있는
수통 1개가 전부였습니다.
소대장은 비장한 마음으로 수통을 열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수통을 부대원들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부대원들은 수통을 돌려가며 저마다 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통이 다시 돌아왔을 때 소대장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통 안의 물이 반 이상이나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마실 전우를 생각하느라 입만 적셨던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찰랑거리는 수통은 부대원들에게 새로운 힘을 줬습니다.
서로를 이렇듯 위하는 마음이라면, 적들이 밀려와도 두려울 것이 없고
고통을 나눌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끝까지 버티며 지원군이 올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불과 1미터
한 젊은이가 경사가 급한 고갯길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믐이고 밤 안개가 자욱하여 사방이 칠흑처럼 어두웠습니다.
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다행히 주변의 바위를 붙잡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도와달라고 큰소리로 외쳤지만 늦은 밤이라 듣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젊은이는 바위에서 떨어지면 꼼짝없이 죽을 것 같아
불안에 떨며 밤새 애를 태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새벽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동편 하늘이 밝아졌고, 주위의 지형지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럴 수가!" 바위에 매달린 젊은이가 아래를 보니
1미터 아래로 새로운 산골짜기 길이 있었던 것입니다.
불과 1미터밖에 안 되는 높이 다리를 쭉 뻗으면 땅에 닿을 수 있는 높이였는데, 이를 몰랐기 때문에 밤새도록 바위에 매달려 죽을 고생을 하였던 것입니다.
거미의 사랑
옛날 어느 숲 속에 거미가 살았는데, 그 거미는 흉측한 얼굴 때문에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외로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거미에게 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 손님의 눈엔 거미가 너무도 예쁘게 보였고,
그 손님은 그만 거미에게 첫눈에 반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손님은 거미집 한 가운데 조심스레 앉았습니다.
그 손님은 다름 아닌 아침의 이슬방울이었습니다.
물방울을 발견한 거미는 너무나도 반가워서 살금살금 다가가서
말을 붙였습니다.
"저 이름이 뭐예요?"
"물방울이에요. 물방울~"
"당신은 어디서 왔죠?"
"난 당신이 볼 순 없지만 볼 수 있고, 느낄 순 있지만 느낄 수 없는
곳에서 왔어요."
물방울의 말에 거미는 도무지 이해할 순 없었지만 너무나도 외로웠던
거미는 물방울의 방문이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물방울아 저기 나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없겠니?"
그러자 물방울도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친구? 좋아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대신
한 가지 약속을 해야 돼!
절대로 날 안거나 만져서는 안 돼 절대로 알았니?"
"좋아 네가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니 난 너무 행복해."
그렇게 해서 둘은 친구가 되었고, 이제 거미는 물방울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미는 갑자기 사랑스런 물방울이 안아보고 싶었습니다.
"있잖아 너 한 번만 안아보면 안되겠니?"
"그건 안 돼! 절대로 내가 너의 부탁을 들어 주었듯이 너도 약속을 지켜 줘."
물방울이 너무도 단호하게 말을 하자 거미는 그냥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거미는 물방울을 안아보고 싶어
물방울에게 애원했습니다.
"나, 딱 한 번만 널 안아볼게, 응?"
"거미야? 넌 날 사랑하니?"
"그걸 말이라고 하니?"
거미가 어이없다는 듯 반문하자 물방울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럼 만약 내가 너의 곁을 떠난다 해도, 날 잊지 않을 거지?
날 잊지 말아 줘"
"당연한 거지 내가 널 어떻게 잊어?
아마 네가 날 떠나면 나의 행복은 사라질 지도 몰라."
"좋아. 그럼 날 만져도 좋아."
물방울은 두 눈을 살며시 감고 몸을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거미는 너무도 기뻤습니다.
얼굴에 가득 함박웃음을 머금고 물방울을 힘껏 안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한순간에, 그녀를 느낄 수도 없는 빠른 시간에 물방울은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거미는 후회했지만, 후회해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사랑은 절대 소유가 아닙니다.
아끼는 마음, 베푸는 마음 그리고 이해하는 마음 그것이 사랑입니다.
욕심이 맘속에 자리 잡는 순간부터 사랑은 집착으로 변해갑니다.
사랑하기에 상대방의 또 다른 행복을 아파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서로가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희랍 신화 중에 '마이다스'라는 왕의 이야기입니다.
황금에 눈이 어두웠던 이 왕은 어느 날 낯선 신(神)의 방문을 받습니다.
그 신에게서 당신의 소원을 말하라는 요청을 받은 왕은
"내 손으로 만지는 모든 것이 다 금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왕이 황금을 만들던 그 날을 상상해 보십시오.
자기 손으로 만지는 것마다 다 황금으로 변합니다.
하루 종일 그는 황금을 만드는 일에 열중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지는 황혼녘에 마이다스가 부르짖었던 그 절규를 잊지 마십시오.
그는 자기 손으로 만들어 놓은 이 황금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해가 지는
그 황혼녘에 절망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사랑하는 딸도 그의 손이 닿는 순간 황금으로 변합니다.
이제 그의 소원대로, 그의 꿈대로, 그의 이상대로
모든 세계가 황금이 되었지만
그 황금의 한복판에서 그는 절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나의 딸 메리의 생명을 돌려주십시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한 모금의 물입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지나간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입니다."
재물은 결코 우리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지금 살아 있음이 행복이다
'1991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깊은 숲속에서,
길을 잃은 부부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끝내 죽고 말았다.
당시 75세의 남편, '던켄'과 68세의 아내, '체이니' 부부는,
자녀들의 노력 끝에, 죽은 지 2개월 뒤인 5월 1일에야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 안에는, 기름이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런데 차 안에서 '체이니' 부인이 18일 동안, 자신의 심경을 적어놓은
노트가 발견되었다.
결국, 그것이 자녀들에게 남긴 유언이 되고 말았다.
다음은, 그들이 남긴 글 중, 언론에 공개된
부분이다.
1991년 3월 1일 금요일, 오전 6시 30분, 이 아침, 우리는
지금
아름다운 설경에 묻혀 있다.
길을 잘못 들어, 눈 속에 묻히는 바람에, 어젯밤
여섯 시 경부터,
눈 속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밤에도, 눈이 많이 내려, 한 자 높이 정도의
눈이 더 쌓인 채,
우리를 덮고 있다.
창문을 열 수도 없다.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글을 쓰려니 글씨가 엉망이다.
이해 해다오, 아이들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구나.
우리는 너희가 삶을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
가족의 우애를 절대로 저버리지 말아다오.
그리고 우리가 손자 손녀들에게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다오.
어젯밤에 우리는 찬송과 성경 읽기를 시작하면서,
잠깐씩 눈을 붙이며 지새웠다.
2시간마다, 5분씩 차 엔진을 켜고, 히터를
틀어 몸을 녹였다.
우리는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완벽하게 하나님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오늘이 3일째 이다.
아직 배고픔은 없다.
글로브 박스에서, 작은 젤리 봉지 두개와 껌 하나를 찾아냈다.
나중을 위해, 이것들을 잘 두었다.
창문을 열고, 눈을 집어먹고 있다.
직장에 결근해야 하는 문제로, 너희 아빠가 조금 걱정하고 있다.
3월 6일 수요일, 오늘밤이 6일째의 밤이 된다.
차에 기름이 다 떨어져서 더 이상 히터를 켤 수가 없다.
3월 12일, 오늘이 눈 속에 갇힌지 12일이 되었다.
한 모금의 물이, 한 입의 음식 이렇게 귀한 줄을 다시는 잊지 않게 될 것이다.
나의 몸이 약 해져 옴을 느낀다.
우리는 너희 모두를 진정 사랑했으며 지금도 너희들을 사랑한다.
3월 18일, 18일째 됨,
너희 아빠가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주님 곁으로
가셨다.
모든 것이 몹시 평온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조차 몰랐다.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주님께 감사하다는 것이다.
나도 곧, 그의 뒤를 따를 것으로 생각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매우 많은데
이제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앞이 잘 안 보인다. 잘들 있거라.
너희 모두를 정말 사랑한다.
결국 이들 부부는 눈 덮힌 차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아들 '스킵'과 딸 '제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어머니
'체이니'를 이렇게 회상했다고 한다.
"우리 어머니의 어짊과 상냥함은, 어머니를 한 번 만난 사람은,
누구나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 '노부부'의 죽음도 언젠가는,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자녀들에게 쓴 편지가,
우리의 가슴속 깊은 곳까지 아프게 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허락되어 있던,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도, 이 노부부처럼, 가장 절박하고
비참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을 마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평탄과 행복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인생은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과 같다.
꽃은 바람에 흔들려도 땅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살다가
결국 자신의 자태를 뽐내며 하늘을 향해 아름답게 피어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흘러가게 하지 말자.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 시간을 미워하고, 싸우기에는 매우 아까운 시간들이다.
우리의 짧은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
사랑하고 위로하고 섬기며 용서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자.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
꽃향기와도 같은 아름다운 향기가 우리의 주변을 진동하게 할 것이다.
이곳이 바로 그 지옥이지요
어떤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가 얼마 후 눈을 떴습니다.
그가 있는 곳은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가 누워서 쉬고 있는 침대는 한없이 넓고 푹신했으며, 거기에는 아침마다
늦잠 못 자게 새벽부터 깨우면서 출근 늦겠다고 안달하는 아내의
성화도 없었고, 잔소리 많은 직장상사도 보이지 않았고, 시달리며
해야 할
책임 맡은 일도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생전에 소망하던 천국에 드디어 온 것으로 판단하고
기분이 사뭇 좋았습니다.
더욱 좋은 것은 그의 옆에는 하인 한 사람이 늘 대기하면서
그가 해야 할 모든 것을 대신 해주었습니다.
그는 우쭐하는 마음으로 "야, 천국이
정말 좋구나. 과연 듣던 대로
정말 좋은 곳이구나!" 하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그는 곧 싫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편하니까 심심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며칠이 지난 후 하인에게 부탁했습니다.
"여보게, 하인! 내가 천국에 와서
며칠 지나니까 너무 심심하고 지루하다네.
그러니 내가 직접 손으로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좀 갖다 주게나."
이 말을 들은 하인은 정색을 하면서 대답했습니다.
"안됩니다. 이곳에 있는 분들에게는 원하는 모든 것은 다 허락되지만
한 가지는 절대 못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 부탁하신 직접 손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그 사람은 버럭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야, 이 사람아! 그러면 무슨 재미로
천국에 산단 말인가?
차라리 지옥에 가는 게 낫지!"
이 말은 듣고 있던 하인이 깜짝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아니, 그러면 당신은 이곳이 천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까?
크게 착각하고 계셨군요. 이곳이 바로 모든 사람이 가기 싫어하는 그 지옥이랍니다."
성빈첸시오의 물을 마셔라
하루는 어떤 부인이 성빈첸시오 페러를 찾아왔습니다.
부인은 더 이상 신경질적인 남편을 참을 수 없다며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가정이 평화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성빈첸시오는 부인을 자신의 수도원으로 보내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수도원에 당도하여 문지기를 만나거든 내가 수도원 우물의 물을 퍼주라고 했다고 말하십시오.
그 물을 가지고 집으로 가 남편이 돌아오거든 부인은 그 물을 즉시 한 모금 마시십시오.
단 삼켜서는 안됩니다.
물을 입에 물고 있으면 반드시 놀라운 일이 생길 것입니다."
부인은 성빈첸시오가 시키는 대로했습니다.
남편은 늘 그랬던 것처럼 저녁에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악담과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부인은 성빈첸시오가 일러준 대로 즉시 물 한 모금을 입에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물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입을 꼭 다물었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이내 조용해졌습니다.
예전 같으면 부인이 악다구니로 덤볐을 터이고, 그래서 늘 싸움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었는데, 부인이 아무 대꾸를 하지 않자 제풀에 조용해지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성빈첸시오가 일러준 그 비밀의 물을 여러 번 사용해 보았고, 때마다 놀라운 효과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화를 내도 아무 대꾸를 하지 않는 부인 앞에서 남편은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점차 부인의 말에 상냥스럽게 대답을 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부인의 인내와 고상함을 칭찬하기까지
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달라진 것에 매우 만족을 하여 서둘러 성빈첸시오를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기적을 일으킨 것은 수도원의 물이 아니었소."
성빈첸시오가 웃으며 설명을 하였습니다.
"전에는 꼬박꼬박 대꾸하는 당신의 말대답이 남편을 화나게 했지만,
이제는 당신의 침묵이 남편을 부드럽게 만든 것이라오."
"성빈첸시오의 물을 마셔라."라는 스페인의 격언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엎질러진 물'보다 더 거둬들이기 힘든 것은 '툭
뱉은 말'일 것입니다.
생각 없이 툭 뱉은 말 때문에 싸움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를 입고 갈라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말을 듣고 감정이 상해 되받아 치는 말들은 극단적인 말이기 쉽습니다.
남의 나라 속담이기는 하지만 마음속에 새겨두고 마음으로라도 입안에 물을 머금을 수 있다면, 우리는
소중한 관계를 훨씬 더 잘 지켜갈 수 있지 않을까요?
고추장과 된장은 맛을 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허기진 배를 채울 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영어 표현에는 ‘Comfort Food’, 즉 ‘위로를 주는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육체적 고통이 닥칠 때, 고향 생각이 날 때, 이런 음식을 먹으면 마음에 큰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김치찌개는 대표적인 ‘위로
음식’이겠습니다.
이렇게 음식 맛을 내는 데는 고추장과 된장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고추장과 된장은
서로 다릅니다. 고추장이 들어가는 음식은 다른 음식 재료의 맛을 지배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고 비비면 다른 음식재료들의 맛이 사라지고 고추장 맛이 대표로 남습니다. 반면 된장은 다른 음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줍니다. 된장찌개를
끓이면 음식재료의 맛이 살아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고추장과 같은 사람은 자기의 영향력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된장과 같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켜주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추장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회에 더욱 필요한 사람은 된장과 같은 사람이 아닐까요.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왜 부부는 나란히 서야 한다고 할까. 부부, 지아비(夫)와 지어미(婦)가 나란히 서 있는 상태.…지아비가 몇 걸음 앞으로 가면 부부는 두부가 된다. 아무 힘도 쓸
수 없는 흐물흐물한 관계가 되고 만다. 지어미가 몇 걸음 앞으로 가면 부부는 부두가 된다. 부둣가에선 늘 눈물 찍고 이별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나란히 서야
부부다. 나란히 가야 부부다.”
‘인생의 목적어’(정철 지음, 리더스북)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동행이고 부부 생활도 동행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선 세 가지가 같아야 합니다. 목적지, 경로 그리고 속도입니다. 목적지를 가리켜 ‘비전’이라고 합니다. 경로를
가리켜 ‘과정’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속도는 ‘배려’라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보폭을 맞춰 주는 것입니다.
지아비가 너무 앞서 가면 부부는 두부가 됩니다. 지어미가 앞으로 가면 부부는 부두가 됩니다. 나란히 가는 것이 부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 그 비전에 이르는 과정의 올바름, 그 비전을 향해 나란히 가는 배려. 이 세 가지의 조화 속에 가정은 거룩하고 행복해집니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엡 5:28)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물음 앞에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산다’고 답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에 긍휼과 사랑을
주시어 사람은 그 사랑으로, 그 은혜를 믿는 믿음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4세기의 교부 ‘크리소스토무스’의 일화입니다. 그가 로마황제의 신성을 부정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이심을 고백하다 아르카디우스 황제에게 체포됐습니다. 황제가 그를 심문하며 위협합니다. “너를 추방해버리겠다.” “황제여,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온 세상이 아버지의 집이니 나를 어디로 추방해도 어디든 다 내 집입니다.” “너의 전 재산을
몰수해버리겠다.” “그것도 불가합니다. 내 재산은 다 하늘에
쌓아두었기에 뺏을 수가 없습니다.” “너를 옥에 집어넣어서 평생 고독하게 고생시키다 죽이겠다.”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친구가 돼 항상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자, 누가 이 사람을 괴롭힐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에게 무슨 근심, 무슨 절망이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오직 예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나는 무엇으로 살고 있습니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위대한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특히
가우디가 마지막으로 건축하다 완공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 감동은 천재적 건축가 가우디가 43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건축물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건축해가던 신앙의 성당이라는 것에서
나옵니다.
이 성당 건축은 그가 갑자기 사망하고 스페인 내전으로 설계도가 불타버린 후에도 오늘날까지 130년이
넘도록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위대한 예술가에 대한 존경심이며,
문화를 이어가는 성숙한 국민정신입니다.
‘장강의 앞 물결을 뒷 물결이 쓸어버린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전임자보다 자신의 업적을 부각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앞 물결이
몰고 온 작은 모래들이 뒷 물결과 함께 어울릴 때 모래톱이 생깁니다. 함께 문화를 이어갈 때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요한은 어떤 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우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어서’ 금지시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들’이라 하셨습니다(눅 9:50). 설혹 반대자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이 10%밖에 없을지라도
함께 가는 것이 위대한 통합 정신입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제가 30여년 전 결혼했을 때 아내는 콩나물국을 끓여주었습니다.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맛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아버지가 경상도 분이라
어머니는 매콤하고 짭짤하고, 콩나물이 푹 퍼져있는 맛을 내셨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처음 끓인 콩나물국은 싱거웠고 콩나물은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콩나물국의 시원한 맛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같은 콩나물국인데 맛은 가정마다 다릅니다. 가정에서 만들어내는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음식뿐 아니라 얼굴 모양도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만들어집니다. 말투도
역시 가정에서 만들어지고 성품도 가정에서 만들어집니다. 가정의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자녀들에게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일이야말로 얼마나 중요할까요. 부모가 자녀를
앞에 앉혀놓고 훈시하는 방식으로는 마음 깊이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가
평생 자녀의 잔상으로 남게 됩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진심으로 예수를 믿는 마음에서 나오는 무의식 중
이야기를 듣습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진짜로 예수를 믿는지 아니면 겉으로 예수 믿는 척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맛이 있듯이, 가정에서
우리 믿음의 맛이 익어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시편 23편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시입니다. 서구에서는 종종 축하연에서 이 시편이 낭송되곤 합니다. 한번은 당대
최고 배우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할 때의 일입니다. 공연이 끝난 뒤 한 노신사가 배우에게 부탁했습니다. “당신의 그 멋진 목소리로 시편 23편을 들려주세요.”
배우는 곧 시편 23편을 낭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였습니다. 배우가 낭송을 마치자 우레와 같은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잠시 후 배우는 노신사에게도 똑같이 시편 23편을 낭송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신사는 지그시 눈을 감고 천천히 낭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노신사가 낭송을 마치자 이번에는 극장에 침묵이 흘렀습니다. 알고 보니 사람들이 저마다 눈물을
닦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윽고 그 침묵을 깨며 배우가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시편 23편을 알았지만, 저 분은 시편 23편의 목자를 알고 계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선한 목자를 알고 있습니까. 이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요
10:11) 그렇다면 당신의 목자는 누구입니까. 누가 당신의 인생을 이끌고 인도합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이 당신의 주요, 선한 목자이십니다.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용서의 유익
메가마인드 메모리 트레이닝 회사의 대표인 에란 카츠는 기억력 부문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천재입니다.
500자리 숫자를 한 번 보고 외울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난 그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람들의 뇌를 훈련시키는 기억력 증진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과 프로그램을 홍보하러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어디를 가든지 먼저 기억력이 좋은지 시범을 보여 달라고 하며 또 좋은 기억력의
비결에 대해서 묻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그때마다 망각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대답 합니다.
“좋은 기억력은 훌륭한 재산이지만 적절한 망각은 삶을 위한 축복입니다. 그리고 나쁜 기억과
트라우마를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입니다. 영어로 용서(forgive)와
잊다(forget)이 비슷한 것은 제 생각에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건 나를 사랑하고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용서를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용서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나를 용서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다른 이를 용서하게 하소서!
나에게 잘못을 한 사람들을 조금씩 용서해 나가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의 시간
외국의 예배는 개방적인 모습이 많이 있고 성도의 참여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와는 사뭇 다릅니다.
목사님이 유머를 하면 성도들이 오랜 시간 크게 웃기도 하며 또한 은혜나 감동을 받았을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아멘 소리와 함께 몇
초간 쏟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신학자 존 스타트 목사님은 이런 모습들이 때로는 지극한 낭비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세계 선교대회에서 말씀을 전하던 도중 은혜를 받은 청중들이 중간 중간 박수를 쳐서 목사님은 설교를 여러
번 멈춰야 했습니다. 존 목사님은 결국 설교를 잠시 멈추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박수 때문에 벌써 설교 시간이 2분이나 낭비되었습니다. 제발 귀중한 설교 시간을 빼앗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 목사님은 주어진 설교시간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시간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 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존 목사님의 일화를 통해서 우리는 예배의 분위기와 스타일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보다는 시간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예배 시간을 하나님께 바치는 귀한 시간으로 여기고, 더 나아가 매일 하루를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로 여기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혜롭게 시간을 사용하게 하소서!
일분일초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황금률의 위력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워싱턴 인더스트리는 1990년대부터 비약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벤처회사로 시작을 해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비행기회사인 보잉,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굴지의 회사들도 워싱턴 인더스트리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존 맥코넬은 미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혼자서 회사를 세웠고, 지금의 성장까지
이끌었습니다.
회사가 성공한 뒤에 존의 성공스토리는 미국 전역으로 퍼졌고 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노하우를
배우러 관공서에서까지 그를 연구하러 찾아와서 정보를 얻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존은 비결을 배우러
온 사람들에게 ‘마태복음 7장 12절’이라는 해답을 주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성경에 나온 황금률을 철저히 지키는 회사입니다. 그것은 나의 철칙이며 우리
회사의 철칙입니다. 나의 처지를 남의 처지와 바꾸어 생각할 줄 아는 마음, 그렇게만 한다면 아무리 큰 문제가 생긴다 하더라도 걱정이 없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이 단순한 말씀에는 황금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이 말씀을 지키며 살아보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말씀을 통해 깨달음과 변화를 체험하게 하소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매일 기억하며 실천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함께 만드는 행복
우리나라의 법적인 이혼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눠져 있습니다.
두 사람간의 합의 하에 진행되는 협의 이혼, 그리고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협의 조건이
성립 안 될 경우에 법원이 개입하는 조정 이혼, 그리고 조정의 절차도 실패할 경우 법에 의해 판단해
강제적으로 이루어지는 재판상 이혼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다양한 이혼제도가 있는데
최근 들어 이혼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서 개정되거나 새로 제정되는 법률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의 어떤 부족은 이혼을 결정하는 아주 특이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족은 결혼식을 하는 날에 신랑이 신부에게 옷을 한 벌 선물합니다. 그리고 이 옷이 헤지는 경우에는
이혼이 성립됩니다. 아내가 불만을 가질만한 일을 남편이 하면 아내는 옷을 마구 다루기 때문에 남편들은
아내에게 함부로 할 수 없으며 아내들은 옷이 헤지면 이혼을 하게 되기 때문에 남편이 준 옷을 잘 간직하며 남편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실패한 결혼 생활이 누구의 책임인지 정하는 것이 이혼의 쟁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혼은
한쪽만의 책임으로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정성을 다해 섬길 때에 하나님이 주신 가정이란 공동체에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섭리 안에서 행복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세상의 어떤 문제라도 성경을 통해 해결책을 찾게 하소서!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
소돔과 고모라에 관련되어 전승되는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을 받기 전에 하나님의 명을 따라 이 지역을 찾은 한 선지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선지자는 사람들을 회개시키기 위해서 붉은 글씨로 ‘회개하라’라고 쓴 푯말을 들고서 종일 거리를 돌아다니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도 사람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선지자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외쳤습니다.
하루는 그 광경을 보다 못한 한 남자가 선지자를 불러 화를 냈습니다.
“시끄러우니 제발 좀 그만 하시오! 이 성의 사람들은 아무도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단 말이요!”
“나도 알고 있소. 그러나 계속할 수밖에 없소.”
선지자의 대답을 들은 남자는 소용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어째서 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처음엔 당신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나는 외쳤소 그러나 지금은 내가 당신들에게 물들지 않기 위해서 외치고 있기 때문이오.”
진리를 외치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나를 위한 유익도 큽니다. 때를 불문하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하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나를 지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오늘도 세상 속에서 성도의 본분을 지키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혼란한 세상 속에서 믿음의 중심을 지키게 하소서!
적당한 때가 찾아올 때마다 두려워 말고 복음을 전파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가장 확실한 증명
어떤 유치원에서 미술시간에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둘러보며 무엇을 그리는지 살펴보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의 그림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지금 무엇을 그리려는 거지?”
“이번 주일학교 시간에 들었던 하나님이요. 천국에 계신 하나님을 그릴 거예요.”
선생님은 아이가 상처 받지 않게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게 좋지 않겠니? 하나님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말이야.”
“맞아요. 그러나 제가 그림을 다 그리면 선생님도 곧 알게 되실 거예요.”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한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사실은
내가 한 체험이며, 가장 확실한 증거는 변화된 삶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모습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확실하게 전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체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명하는 삶을 사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더욱 더 깊어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의 본분을 지키는 삶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상실을 통한 성장
랄프 왈도 에머슨은 긍정과 자신감에 대한 많은 명언들을 남긴 철학자입니다.
그러나 정작 에머슨의 인생은 매우 큰 상실과 고난의 현장이었습니다. 27살 때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고, 재혼을 해서 얻은 아들은 2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 심한 열병을 앓아 몸이 약간 불편해지는 장애까지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수많은 고난을 겪은 뒤에도 그는 여전히 긍정과 행복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에머슨은 인생의 마지막에 남긴 ‘보상’이라는
수필에서 자신이 겪은 고난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불구가 되고, 사업이 실패하고, 친구도 잃고, 가족도 잃는 불행이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런 고통으로 인해 충분한 보상과 성장이 나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습니다. 모든 고통 속에는 강력한 치유의 힘이 숨어있습니다. 온실의 화초를
숲 속의 거목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은 고통에서 찾아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기쁨의
순간이며, 열매가 맺히는 수확의 순간입니다. 고난을 통해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나누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고난은 견디는 고통보다 더 많은 유익이 있게함을 알게 하소서!
인생에 찾아오는 어려움의 순간들을 믿음의 디딤돌로 여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유혹과 대처법
기독교 전문 설문조사 업체인 바나그룹은 미국 전역에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겪는 가장 이겨내기 힘든 유혹’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결과 가장 견뎌내기 힘든 유혹은 과식, 탐식이었는데,
이 밖의 상위 항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과식과 탐식의 유혹
2. 일을 미루고자 하는 생각의 유혹
3. TV와 인터넷 같은 미디어 탐닉의 유혹
4.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유혹
5. 음란물에 대한 유혹
그리고 응답자의 대부분은 이런 유혹을 이겨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하나님께 기도하기’라고 대답했습니다.
유혹을 이겨내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기도가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유혹은
대부분 여러 종류로 찾아오지만 그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일상에서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유혹이 있다면 기도로 승부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기도로 마음과 행동을 지키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기도제목을 정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0.5밀리의 차이
필립 라이스라는 독일의 과학자는 알렉산더 벨보다도 먼저 전화를 발명했습니다. 그러나
라이스가 발명한 전화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소리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라이스는
전화가 가능은 하지만 지금의 기술로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필립 라이스 이전에는 안토니오 무치오라는
과학자가 전화를 발명했지만 그가 발명한 전화는 성능이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임시특허권을 얻었음에도
많은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벨이 만든 전화는 이들의 방식을 더욱 개량한 것인데, 단지 라이스가 만든 전화의 한 부품의
나사를 한 바퀴 정도 더 꽉 조였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작은 변화로 성능이 좋아져 전화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벨은 에디슨의 발명품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전화를 상용화시켰고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는 최초의 전화
발명자는 안토니오 무치오로, 그리고 실용적인 전화기의 발명가로는 ‘알렉산더
벨’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라이스는 ‘0.5밀리의 차이로 나는 실패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겨자씨 만한 믿음이면 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매일 주님을 향한 마음이
조금씩 커져 간다면 이 땅에서의 인생은 성공입니다. 주님을 사모함으로 천국에서 주님께 칭찬을 듣는 성도가
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나에게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돌아보고 걸맞은 하루를 사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참된 스승의 영향력
미국의 한 주일학교 학생이 무척이나 목사님을 따랐습니다.
하루는 그 아이가 목사님을 찾아와 성공하는 비결을 알려달라고 물었습니다.
“목사님,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하루에 15분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15분은
성경을 묵상 하거라. 15분은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을 전하는 시간으로 사용을 하고 나머지 15분은 말씀을 이웃에게 실천하는데 쓰렴. 매일 이렇게 한 시간을
보낸다면 주님이 너를 세상의 빛으로 사용하실 거란다.”
아이는 목사님의 가르침을 평생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이 아이는 성년이 되어 미국 메이저
리그의 시카고 화이트 삭스라는 프로 야구단에 속한 유명한 야구 선수였다가, 복음 전도자가 되어 백만
명이상을 회심시킨 빌리 선데이로, 하루에 한 시간의 투자를 통해 평생 주님께 쓰임을 받는 귀한 삶을
살았습니다.
좋은 스승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꿉니다. 말씀을 통한 가르침은 평생을 가도 사라지지 않는
귀한 자산이 됩니다.
지금껏 키워주신 신앙의 스승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 가르침을 따라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신앙의 길로 인도해준 믿음의 스승들을 주심에 감사하게 하소서!
좋은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날아야 할 때
아프리카에는 뱀잡이수리라는 희귀 맹금류가 있습니다.
눈가에 빨간 장식이 있어 매우 아름답게 보이는 이 새는 멀리서 보면 두루미나 학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실 독수리나 매와 비슷한 종류입니다. 이 뱀잡이수리에게는 하늘을 잘 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땅에서 걸어 다니는 이상한 특성이
있습니다. 사냥을 할 때도 절대로 날지 않고 위기의 순간이 찾아와도 날지 않습니다.
맹수들이 뱀잡이수리를 잡기 위해서 달려오면 간단히 하늘로 날라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나
뱀잡이수리는 날지 않고 땅에서 도망만 다니다가 결국 죽습니다.
뱀잡이수리는 아주 평범하고 의미 없는 순간에만 하늘을 날았다가 다시 내려옵니다. 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그것을 위기 때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런 특성 때문에 아프리카 원주민들도 뱀잡이수리를 발견만 하면 아주 쉽게 사냥할 수
있는 먹이로 여긴다고 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날지 못하면 잡히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더욱 믿어야 할 때, 주님을 더욱 신뢰해야할 때 다른 방법을 찾게 되면 인생에 시험이 오게 됩니다.
평소에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하는 훈련을 통해 모든 고난을 이겨내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기도와 말씀이 필요한 순간을 깨닫게 하소서!
어떤 순간에도 말씀과 기도의 방법을 놓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질문의 의도
빌리 그래함 목사님에게 어떤 성도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목사님, 제가 전도하고자 하는 친구가 이번 주일만 함께 여행을 가면 다음 주에 교회에
나온다고 하는데 어쩌면 좋겠습니까?”
“영혼을 구원하는 일인데 다녀오셔야지요.”
그런데 같은 성도가 또 다음 주에 찾아와 물었습니다.
“목사님, 집에 차가 고장 났는데 어떡하지요? 예배를
드리고 집에 가면 차를 고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면 내일부터 출근을 할 수가 없어요. 오늘 예배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목사님은 성도의 질문이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고는 말했습니다.
“당연히 차를 고치러 가셔야지요. 그러나 주일날마다 고장이 나는 차라면 당장 팔아버리십시오. 그리고 주일을 어기게 만들고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도 당장에 의절하십시오.”
술과 담배, 주일 성수, 용서와 교제 같은 여러
가지 문제들을 놓고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율법과 교훈보다는
사랑과 배려로 받아들여지고 적용되어야 합니다.
사랑과 배려가 모든 계명의 우선임을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분별하게 하소서!
성경의 말씀과 율법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그래도 행복한 이유
‘소외 계층’, ‘월세난민’, ‘신용불량자’, ‘사회 극빈층’...
신림동에 사는 K씨를 나타내는 우리 사회의 수식어입니다.
배운 것 없이 시골에서 상경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20년 넘게
생활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방값이 싼 곳만 찾아다니다보니 재개발 지역을 전전했고, 서울에 올라온 뒤에 이사만 20번을 넘게 했을 정도로 떠돌이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상황에서도 K씨는 미소를 잃지 않아 이사를 갔던 지역마다 K씨를 ‘스마일맨’이라고
불렀습니다. 10년 넘게 살아온 지금의 동네에서도 모든 주민들이 K씨의
밝은 성격과 사람 좋은 웃음을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K씨의
미소가 너무 밝아서 좋은 일이 있냐고 자주 물었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K씨는 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하나님 한 번 믿어보세요.”
20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고생을 하고 이제는 막노동과 폐지를 모으며 살아가는 삶이 남들이 보기엔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지난
세월 어려웠던 순간마다 하나님이 붙들어 주셨다는 고백이 K씨의 미소의 이유였습니다.
무화가 나뭇잎이 말라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한다는 선지자 하박국의 고백이 나의 삶에도 있어야 합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주님으로 인해 즐거워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어떤 상황에도 주님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게 하소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주님을 생각하며 활짝 웃어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환상과 실재
영국의 청교도 혁명의 중심이었던 크롬웰 장군은 백성들의 큰 지지를 받던 때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측근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장군의 수하에 있던 참모들이 달려와 다시 생각해달라고 말했지만 장군의 뜻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제 내 고향으로 돌아가서 교회를 세울 거라네, 거기서 매일 주님을 예배하며 여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내 마지막 계획이네.”
“하지만 장군님, 아직 장군님은 충분한 능력이 있으십니다.
백성들의 지지도 굳건합니다. 일을 하면서 교회를 다니는 것도 가능한데 왜 그런 결정을 내리십니까?”
“더 이상은 환상을 쫓고 싶지 않네.”
영국의 정점의 권력에 서 있던 크롬웰이었지만 하나님의 부름에 비하면 세상의 모든 일들은 환상과 같이 의미 없는 일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의미 없다는 크롬웰의 고백이 곧 사도 바울의 고백이며, 하나님께 쓰임
받은 모든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인생의 우선순위가 확실할 때 쓸모없는 일들로 인해 인생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헛된 가치들을 좇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주님보다 더 중요한 세상일은 없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주님과 관련된 일을 모든 시간의 최우선으로 세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세 가지 약점
몇 년 전 인도에서 열린 육아 세미나에서 인도 교육의 어머니로 불리는 캐리 선생님이 인도의 교육이 어려운 원인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지금 인도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은 매우 소수입니다. 저는 이 문제의
원인이 다음 세 가지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모르면서 배우려고 하지 않는 자세 때문입니다.
●둘째는 아는 사람이 가르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 때문입니다.
●셋째는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위의 내용을 신앙과 전도에 그대로 대입해 보십시오.
어쩌면 나와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배우고자 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아는 내가 전하는 것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대한 독려는 외부의
환경과 상관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흉작이 들어도 풍작이 들어도 성실한 농부는 언제나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아는 것을 나누고
믿는 것을 전하고 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신앙과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청지기의 정신으로 복음과 물질을 관리하게 하소서!
전도를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진정한 부자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는 한국에 많은 도움을 준 사업가입니다.
그는 사업으로 번 많은 재산을 모두 남을 돕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한국에 세운 최초의 종합병원인
세브란스는 지금의 가치로 5천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지만 세브란스는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치의였던 어빙 러들로 박사를 한국에 보내 한국의 의학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세브란스가 세상을 떠난 뒤에 남겨진 그의 유품 중에 작은 수첩이 있었는데, 그 수첩에는
기부약정 목록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기부하던 곳이 자신이 죽어도 지원이 끊이지
않도록 기금까지 미리 조성을 해놓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명의로는 집 한 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모든 걸 나눴던
세브란스의 삶의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재산이 없이도 모두
자수성가 했고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수많은 병원과 도서관, 미술관을 설립하며 나누는 삶을 대를 이어
실천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는 기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받는 당신보다 주는 내가 더 행복하기 때문에”라고 답했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맹목적으로 돈을 따르지 말고 명확한 목적을 세우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지 말고 다스리게 하소서!
필요한 금전적인 축복과 그 사용처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