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등 135품목 등재…5월1일부터
한국오츠카의 정신분열증치료제
아빌리파이오디정10mg 등 기등재의약품 53개 품목의 보험약값이 내달 1일부터 최대 71% 이상 인하된다.
반면 희귀의약품인 악성고열증치료제 단트롤렌주20mg 등 9개 품목은 상한가가 인상된다.
복지부는 이 같이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18일 개정내용을 보면, 내달부터 신약 등 135개 품목이 신규 등재되고, 기등재의약품 중 83개 품목은 상한가 등이 변경된다. 또 미청구, 허가 자진취하 등으로 기등재의약품 108개 품목은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먼저 바이엘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와 아일리아주사가 각각 99만6243원에 등재된다. 하나제약의 합성마약 오코돈서방정40mg도 1597원에 새로 목록에 오른다.
또 한올바이오파마의 한올로수바스타틴칼슘정10mg이 676원에 등재되는 등 로수바스타틴 제네릭 5개 품목이 급여목록에 신설된다.
데스모프레씬 성분도 한미약품 데모레시난0.2mg(1050원), 동아에스티 데스모프오디프산0.2mg(1136원) 등 6개 품목이 이번에 신규로 목록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아빌리파이오디정10mg은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상한가가 현 4687원에서 3281원으로 30% 인하된다.
이 품목의 약가는 가산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3월17일부터는 2510원으로 한 차례 더 조정된다.
또 시네메트정25/100은 239원에서 225원(5.86%↓), 스토가정10mg은 155원에서 147원(4.9%↓), 에락시스주100mg은 20만8000원에서 19만5104원(6.2%↓) 등으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
낙폭이 가장 큰 제품은 자진인하하는 현대약품의 아빌라핀정10mg과 아빌라핀정15mg으로 인하율이 71%나 된다.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도 있다. 희귀의약품인 단트롤렌주20mg은 5만7710원에서 9만5709원으로 65% 이상 오른다. 복합제인 알렌드로스플러스디정과 보나맥스플러스디정도 각각 22% 이상 상향 조정된다.
또 맥스디오플러스정160/12.5mg 등 발사르탄 복합제 4개 품목과 유트로핀프러스주24mg, 젠자임타이로젠주 등도 인상대상이다.
아울러 태평양제약 펜가틴캡슐100mg 등 108개 품목은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대신 재고소진 등을 위해 최대 6개월까지는 계속 급여를 적용받는다.
이밖에 환인제약 환인클로나제팜정0.5mg은 생산원가보전 대상에 신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