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 축사
찬미 예수님!
먼저, 우리 청구 본당에, 젊고, 활력 넘치시며, 덕목을 고루 갖추신, 고경환 바오로 사제를,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 드립니다.
이번에 우리 본당에 부임하신, 고경환 바오로 신부님은, 2002년 사제 수품을 받으신 후, 서초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상계, 절두산, 수유, 구의 본당 등에서, 보좌와 부주임을 역임하시고, 최근 일반병원 사목으로 옮겨, 보라매 병원과, 고대 구로병원, 원목 실장으로 계시다가, 저희 청구 본당 주임 사제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금년2월, [세계 병자의 날 특집]에서,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원목 실, 활동에 대한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 기억에 남는 게 있어, 말씀드립니다.
보라매 병원은, 가톨릭재단에서 운영하는 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하는데, 그중 한 가지가, “부활, 이나 성탄 때, 원목 실에서 선물을 준비하여, 환자에게 선물을 전하러 가면, ‘천주교가 주는 선물은 안 받는다’ 하는 분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 고경환 신부님께서는, “이제는 거부당하는 것이 익숙하다. 처음에는 반겨주지 않는 것이, 어색하고 서운했는데,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이해하면, 거부하는 반응을 보여도, 받아들이게 된다.”며,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어떻게 젊으신 신부님 생각이, 저리 깊으실까?, 생각 했었는데, 하느님께서는, 그 신부님을, 저희 본당에, 보내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우리 본당 교우들 모두가,
가슴 깊이 간직하고, 새로 부임하신, 본당 주임신부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하느님께서, 우리 청구 성당에 보내주신, 은총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 하며, 새로 부임하신, 고경환 바오로 신부님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청구 성당 사목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