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 이익훈 회원
8월은 “밥먹어요”는 휴가 때문에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서 한달 만에 재개된 “밥먹어요”의 첫 주인공은 이익훈 회원입니다.
2005년도에 허소영운영위원장의 추천으로 가입하셨고 지금은 소설을 쓴다는 핑계 삼는 백수라고 소개하셨는데. 아직 등단전이라 겸손하게 소개하신 것 같습니다. “밥먹어요” 는 사무국장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그리고 먼저 “밥먹어요”를 하신 회원에게 듣고, 회원메일을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전화를 받으니 맘이 덜컥했다네요 혹시 다른 일이 있을까 해서...알고 있는 회원이 이정도이니 "밥먹어요"를 아직 잘 모르는 회원들은 그 마음이 더하겠지요? "절대 잡아먹지 않습니다.~ㅠ.ㅠ"
사무실 근처에 산다고 하셔서 놀러와 차도 마시고 책도 보며 애용해 달라 하니 열심히 일하는데 혼자만 놀면 미안해 못 오신다고...회원들과 만나는 것도 우리 활동인데 사무국에 대한 배려 때문에 못 오시는 회원들이 있다면 염려마시고 오셨음 좋겠어요~
점심을 먹으면서 자연스레 먹는 이야기가 나왔지요~ 혼자서 자취를 해서 있을 때 폭식을 하고 또 없으면 굶고를 반복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살이 찔 수밖에 없다고... 가난한 사람 중에 비만이 더 많다며 자기가 가난해서 살이 찌는 거라고 걱정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애들도 뚱뚱한데 가난해서 그런가 했더니 손사래를 치며 무척 당황해 하시더라구요 농담인데~글을 쓰시는 분이라서인지 반응도, 말씀도, 생각도 섬세하시네요 ~운동모임도 나오고 싶었는데 시간대 맞추기가 힘들어서 포기했다고 아무래도 글이라는 것이 직장인들 일하는 것처럼 시간이 정해져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니 그럴것 같아요 우리랑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중간중간에도 마음만 있고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엄청 미안해 하셨는데...정 미안하시면 독서 모임 정도는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글을 쓰기위해서 여러 가지 경험도 필요하고 사람들 많이 만나면 소재거리도 많아질것 같으니~언제든 맘내키고 시간나실때 오세요 시민연대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밥먹고 박물관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며 사진을 찍었는데 핸드폰 SD카드가 망가지는 바람에 사진을 날려버려서 2012년 송년모임때 사진으로 대신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