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심한데
외출을 삼가시고 나가시면 마스크를 꼭 사용하세요.
바른말 한마디!
상암골 야담극장 코너에서 광대 장생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빌어먹는 거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런데 '~거지'를 짧은 소리로 발음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해마다 빚진거지. 망한거지. 병든거지. 쫓겨난거지.
미친거지. 주인네 망해 거지된 노비거지 이렇게
거지가 늘어나는데 나랏님도 손을 못 쓰는걸
북곽선생이 구했다. 소리 나오면 어찌 되겠습니까?"
"빚진거지, 망한거지, 병든거지, 쫒겨난거지, 미친거지" 라고 발음하면
빚진거잖아, 망한거잖아, 병든거잖아, 쫒겨난거잖아, 미친거잖아라는 뜻이 된다.
그러므로
"빚진그:지, 망한그:지, 병든그:지, 쫒겨난:그지, 미친그:지" 라고 긴 소리로 발음해야 된다.
첫댓글 '더럽다' 보다는 '드럽다', '거지' 보다는 '그지'가 더
강력하게 말의 뜻을 전하는 느낌이 있는 걸 보면
'그지'가 맞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