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유비가 죽고 촉나라 정권을 안정시킨 뒤 제갈공명은 남만을 공격한다. 긴 싸움 끝에 남만의 맹주 맹획을 제압한 뒤 공명이 군사를 수습해 촉나라로 돌아오려고 노수라는 강까지 왔는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심한 바람이 미칠 듯이 불어닥쳤다. 맹획에게 물은 즉, 노수에는 원귀가 가득하여 사람 49명의 머리로 제사드리면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러나 공명은 이미 전란이 끝난 현재 한 사람이라도 죽여서는 안 된다고 해서 사람의 머리 대신 만두를 만들어 원귀들의 노여움을 진정시켰다 한다.
이 얘기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제91회에 보이는데, 여기에는 “이렇게 주방 일꾼을 불러 소와 말을 잡으라고 명령하고 밀가루를 반죽해 사람의 머리를 본뜬 것 속에 소와 양의 고기를 인육 대신 다져넣고는 ‘만두’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쓰여 있는 바, 후인들은 이 사실을 들어 흔히 만두의 기원으로 삼고 있다. 이문열 또한 그의 <삼국지> 제9권에서 “이른바 만두가 만들어진 것은 제갈공명의 노수대제가 그 처음인 것이다”라고 이 구절을 빌어 만두의 기원에 대한 속설을 친절하게 평석, 고증하고 있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진수의 <삼국지>에는 제갈공명의 남만 정벌에 대해 “장무 3년(AD 223) 봄 제갈량이 무리를 이끌고 남쪽(운남) 정벌에 나서 그해 가을에 그 땅을 평정하다”라고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고, 배송지(裵松之)의 진수 <삼국지> 주석에도 노수대제 내용이 일체 없으니, 그것은 소설가 나관중이 14세기 말 중국의 교자(餃子) 제조법을 자기 소설에 허구로 써넣은 것일 뿐이다.
우리는 만두 비슷한 것을 통칭해 만두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만두와 교자는 엄격히 구분된다. 만두는 보통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를 넣지 않고 쪄낸 것을 말하고, 교자는 밀가루 반죽을 밀어 얇은 껍질을 만든 뒤 거기에 고기와 채소 다진 소를 넣어 기름에 튀기거나 물에 삶아낸 것을 일컫는다.
★★[유머] 당신이 판사라면
한남자와 그의 부인이 이혼하기위해 법정에 섰다.
그러나 아이들의 양육권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부인은 아이들을 세상에 나오게 한것이 나기 대문에 당연히
그들의 양육권도 자기가 맡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남자도 지지않고 양보하지않자 ... ...
판사가 그이유를 물었다.
남자는 잠시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천천히 일어나 대답했다.
존경하는 판사님:
내가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캔을 뺐을때
그캔은 저의 소유가 되는겁니까?
아니면 자판기의 소유가 되는겁니까?? ---
★★★화기치상
[和氣致祥]
한자 뜻과 음
화할 화, 기운 기, 이를 치, 상서로울 상
풀이陰(음)과 陽(양)이 서로 화합하면 그 기운이 엉기어서 祥瑞(상서)를 낸다는 말. 출전 漢書(한서) 劉向傳(유향전).
▼미동식물원 전시실(청주시 미원면 2018.10.09)
첫댓글 우리가 먹는 술방이 옛날의 만두의 근원이라고 들었는데 사실이군요,
근데 담백한 북면 만두를 먹어 보더니 만두의 시원까지 찾아내시고 암튼 늘복의 역사실력은 짱!!!
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