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집사람과 텐덤 자전거로 증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9월26일 새벽 배드민턴하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어 일주일 넘게 쉬다가
다리가 좀 나아지는 기미가 보여, 테스트 라이딩 겸 집을 나섰습니다.
당초 8시쯤 출발하려던 계획과는 달리 느즈막이 일어나는 바람에 아침먹고 준비하다보니 10시쯤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구름이 낀 맑은 날씨에 바람이 부는 선선한 날씨는 라이딩하기에 무척이나 좋았지만,
증평가는 길에는 내내 맞바람이 불어 속도는 18~22키로를 왔다갔다 하더군요.
덕분에 1시반경에는 도착하리라는 생각과는 달리 증평버스터미널 앞의 차부식당에 도착하니 시간은 2시가 다되었더군요.
올갱이 해장국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백로공원에서 인증사진 찍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증평에서 오송까지는 뒷바람이라 평지 최고속도 30킬로까지 내면서 힘 덜들이고 왔는데,
조치원쯤부터는 바람도 맞바람으로 바뀌었는데다, 종아리 근육파열의 후유증도 남아 있는 것 같아 쉬엄쉬엄 왔습니다.
6시쯤 집에 도착해서 속도계를 보니 왕복 120킬로가 찍혔네요. 집사람과 함께 한 라이딩으로는 최장거리입니다.
종전에는 부여 궁남지 다녀 온 것이 제일 먼 거리였거든요.
모처럼 장거리 라이딩이었는데, 집사람도 힘들다 소리 안하고 잘 따라 줘서 칭찬했더니,
막상 집에 도착하니 다리 주물러라, 허리 아프다, 요구 사항이 많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같이 가려면 잘 해 줘야지요.
그동안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정모나 번개에 자주 못나갔는데, 살아있다는 증거로 글 남깁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집사람과 2인용 자전거 끌고 한 번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와우~
그동안 모습 보이지 않아 많이 궁금했습니다.
저게 바로 그 텐덤 자전거이군요.
멋지십니다.
초빙초빙요~~~^^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초빙에 응해야 할 텐데... 주말에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멋진 인생.....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세종 이사와서 가장 좋은게 자전거 타기가 쉬워 졌다는 것이네요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그동안 연락두절이라 혹?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많이 했었습니다
몸 완전 회복되시는대로 번개와정모에 나오셔서 탱크같은 지리산님의 라이딩모습 볼수있기를 희망합니다.
아무튼 툭튀 나와주셔 무쟈게 반갑습니다.
간혹 카페에 들어와 눈팅만 했었는데... 번개나 정모에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못나갔습니다. 그래도 종종 저녁에는 집사람과 금강변이나 제천, 방축천을 한바퀴 돌곤 했습니다.
부부동반 타는 자전거라이딩 참 멋지네요 업힐구간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요?
아무튼 약속대로 번개라이딩 나오시여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집사람이 혼자는 자전거를 못타니 할 수 없이 2인용을 샀습니다. 2인용 엠티비이므로 둘이 같이 페달링만 하면 업힐도 별 문제 없습니다. 원수산 임도나 근처 다른 임도도 종종 갑니다. 다만 차체가 좀 길어서 모굴같은 데를 바로 넘으려면 차체가 둔덕에 걸리기는 합니다.
멋진 도전과 행복이 보입니다..
기회가 되면 며칠간 집사람과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은데, 아직 거기까지는 호응을 안하고 있습니다.
역시 대단합니다 그려
2인용 엠티비 그거 어디에서 산 얼마에 어떤수준의 물건인지 자세한 스펙 올려 주심 감사하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