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4일 화요일 19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
몇일전에 겨우예약하고
수업마치기 20분 전에 빠져나와 혜화역에서 4호선
서울역에서공항철도를 갈아타고
계양역에 내리니 3분이 지난 5시43분 셔틀버스는 떠나고
택시만 기다리고 있어 타고는, 옛날 정말옛날
내가 부천에서 통신장교로 근무하면서 한번씩 지나던 곳
계산(양)산을 중심으로 박촌 연대부대가 자리한 곳 ,
훈련때는 그 곳이 주둔지.
기사분도 인천이 고향이라하면서 잘 알고 있단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15분 정도 지나니
체육관이 나타난다
기사님 왈.
다른날은 택시출입제한한다는데
오늘은 막지 않는다하면서
게이트까지 들어간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받고
응원도구챙겨가면
얼굴팩도 준단다 그래도 여기까지왔는데
응원 열심히 할걸로 생각하고
받아 챙긴다
반가운 마음에 먼저 체육관 내부를 살펴보니
선수들은 몸 푸는 연습을 하고 있고
나름대로 몇컷 담는다
내 좌석은 H3구역C4열14
옆에 가서는 자리안내학생에게 몇컷부탁한다
그리고는 조송화선수를 비롯하여
몇몇선수를 기억에 담아 새기고
경기장 전체를 카메라에 담기도 한다
배구장은 처음이지만 TV에서 많이 익힌곳이라
낯설지가 않다
오히려 기분은 산뜻하고 날아갈 것같다
조송화 이재영 김해란 이주아 김미연 김세영 선수 등
한참있다보니 반대편이 선수들이 있는데
나는 고등학생이 몸 푸는 상대인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IBK은행 선수들이었다.
정말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아이비케이선수는 안중에도 없었던 모양이다
백목화도 보이고 이나연선수도 보이고
나중에는 코트를 바꾸어 내 앞쪽에서
서브연습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선수와 같이 시구할 사람 ,
같이 손잡고 입장할 사람 손들어 추천을
받는데 멋도 모르고 손들었는데
알고 보니 반대편 H4구역 사람들만 해당되는 것이었다
장내아나운서가 어디있는지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반대편에 있었던것이었다
경기는 시작되고 손에 카메라를 든 카메라맨이
치어리더들과 같은 곳에서 왔다갔다한다 처음에는
저게 바로 화면에 잡히는지 몰랐다
오른쪽에는 대학생인가보이는데 둘이서 응원을 열심히 하고
왼쪽 아저씨도 열심이다.
앞쪽 여학생 둘과 한 남학생은 티비에서 보는 그 열광응원팬보다
더 열광적이다
나도 응원을 열심히 한다.
그렇게 뒤지지는않게 앞에서 옆에서 하니
덩달아 흥이났다 평소에 응원은 좀 하는 편이라
주저하지는 않는다
나중에야 카메라에 바로 잡히는것을
옆에서 이야기해주어
그것을 알고는 더 열심히 응원했다
특히 카메라맨이 앞으로 올때는....
그리고는 카메라맨도 넌저시 암시를 준다
중간 중간 장면을 담는것도 잊지않고
열심히 담았다.
옆 학생은 1셋트끝나고는 배구공을 받았다
행운이 있게 아마 이런것이 뜻밖의 행운이다
조금더 더 지나 음료수 한 박스가
치어걸한테 건네진다
아마도 나중에 선물로 줄것인가 보다고 생각했다.
배구경기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난간다
응원이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그럴까
경기는 흥국생명이 한번씩 점수를 주는경우도 있었지만
그렇게 걱정할 정도의 점수는 아니었다
아르헨티아출신 루시아가 잘 한다
이한비도 잘하고 김미연선수도 항상
제몫을 해주고
조송화선수가 오늘은 더 잘 한다
한번도 김다솔과 교체없이 한다
조송화 선수가 잘 하는것을
직접보니 더 기분은 좋다.
아,
치어리더가 아까 그 두유박스를 들고 올라온다
그런데 뜻밖에 나에게 전해주라며
옆 학생에게 전한다
그래도 여유를 잡고고맙다고 인사하고받았다
옆에 있는 청년과 아래쪽학생들 옆자리 등 대충나누어주고
몇개 남겨 들고나왔다
응원이 너무 재미있다
어느듯 경기는 끝나고
선수들은 관중에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는 몸을 풀고
조송화선수 이재영 이한비 박현주 이런 선수들은
기자들과 인터뷰에 바쁘다
오전에 교보문교에서 시집3권을 구입했다내것2권까지
총5권
처음에는 조송화선수한테만 주려고 했는데
이재영과 김해란선수몫도 구입했다
경기 마치고 밖에서 몇글자씩 적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쁘고 아름다운 조송화선수에게,
2020년1월14일 계양체육관에서, ###
이런식으로,
선수 만나는 게이트를 묻고 물어내려가니
벌써 50여명씩 양옆으로 두 줄이다
자리를 잡고 ,
앞에는 초등학생이다 사인을 받을거란다
그래서 남아있는 두유팩을 두개씩 나어주고...
선수가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먼저 ibk은행선수들이 나오고,
모두 이재영을기다린다고 한다
인기를 절감한다
간간히 사인을 받는다
얼굴익은선수들 자니갈때 나는 이름을 불러주었다
표승주 선수네 또 김다솔선수다 등등
왠지 아이비케이선수들이 초라해보였다
루시아는 어린아이들에게 친절히
사인을 해준다
어느순간 조송화선수가 나와 사인을 하고 있다하마터면 놓칠뻔했다
비좁은 틈을 파고 가 인증샷을 담았다
조금 뒤나고 밝은 곳에서 다시 담았다
책 선물도 전해주면서 다른선수것도 있다고 하였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받는다
평소봐오던대로 성품이 온화한 여성이다.
조금 있다 이재영선수도 잇따라 나왔다 어느사이 줄은 헝컬어지고 팬들로 둘러쌓였다 경호요원도
지켜볼뿐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버스를 타고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갈아타고왔다. 보고싶던 여자프로배구경기를 보니 또 다른 세상을 새로운것을 안은것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박미희감독도 평소그대로 지휘한다
흥국생명여자배구단이 올해 통합우승하기를 바라고
또 시간이 맞으면 계양체육관이나 김천도로공사와의 경기때 찾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