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1:26-31,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쓰시는 하나님.
지난주에 이어서
26절“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바울은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라는 의미로서 교회안의 파당을 짓고 분열이 된 원인이 바로 자기 자랑과 교만이 원인이었음을 깨달아서 옛사람의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하라는 말씀입니다.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휘몬 클레신’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에 있어 외적인 조건을 보시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동으로 부르셨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르심을 보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너희가 구원을 받을 때 너의 모습이 어떠했는가 묻는 것입니다. 비록 재물이 많고 높은 신분을 가지고 있다하여도 아니면 높은 지식을 가지고 귀족 가운데 속하였다고 해도 역시 하나님 앞에서 천국의 기준으로 본다면 내세울만한 그 어떤 것도 없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3:8절에서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라고 했습니다. 또한 롬3장에서도 우리는 다 죄인이라고 했고. 9절“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그래서 우리는 모두 진노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롬5:10절“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롬7:11절“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그래서 바울은 롬7:25절에서 탄식을 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이와 같이 죽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무엇일까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무엇을 한다 해도 그리스도의 은혜로 다시 산 것이 아니면 그것은 죽은 시체가 돌아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전에 한얼산 기도원에 이 천석 목사님이 계셨는데 설교 중에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날 보고 왜 그렇게 욕을 잘하느냐고 말하는데 영안으로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 너무 추하고 더러워서 욕이 절로 나와’ 하셨습니다.
우리의 영안이 어두운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늘 자신을 높이려고 합니다. 그런데 물인지 불인지 잘 모르고 살아가는 이 땅에 그 죄로 인해 사망의 웅덩이에 빠져있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 짐을 지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사망에서 건지시고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은혜와 사랑으로 하늘의 소망을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서는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총을 생각하며 서로를 돌아보고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아멘.
롬3:23,24절“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다시26절을 보면 “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이 말씀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할 때 내 세울 것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더 사실적으로 말하면 사회적으로 신분이 낮은 자, 힘이 없고 약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하면 가진 것이 많고 문벌 좋고 힘이 있는 자들은 복음을 잘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5:3절입니다.“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눅6:20-21절“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이 말씀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세상에서 많이 가진 자들은 천국을 소유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국의 백성은 섬김을 받으려는 것보다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교만을 버리고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고 있습니다. 말씀에 갈급한 심령이 되어야 하고 땅의 일보다 하늘의 일을 더 추구하는 자가 되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약4:6절“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쓰시는 하나님.
27-28절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 말씀은 한마디로 하면 지혜를 자랑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그들 가운데서 미련한 자들을 택하셨으니. 이제 교만하여 자랑하고 분쟁하던 것들을 회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특히 ‘택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다른 면을 설명하는데 인간은 먼저 보여지는 외모를 보고 또는 지혜와 능력을 보고 택하지만 하나님은 인간과는 정 반대로 중심을 보시고 택하십니다. 출애굽 할 때 리더로 택하신 모세는 40세의 건장한 청년 때가 아니라 80세의 노인일 때 부르시었고 다윗을 택하실 때, 잘생긴 형들을 제치고 이새도 무시한 막내아들이었습니다.
같은 이치로 하나님의 나라의 일군을 부르실 때도 세상의 기준으로 택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무시당하던 혹은 천대받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자들을 불러내어 연단과 훈련으로 하나님의 일군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을 부어주시고 담대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누구도 29절에서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과도한 자랑을 하지 맙시다.
30절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이 말씀 안에 성도의 존재, 그 신분과 지위, 위치가 어떠한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어느 나라에 속했는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주소를 가지고 있는지 이것이 정확하지 않으면 무국적자가 되어 혹은 주소불명의 행방불명자가 되어 그 나라에서 누릴 수 있는 기본적 권리들을 누릴 수가 없고 실생활에서도 많은 제약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영적인 일에도 같은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택하심에 따라 성도가 된 자는 주소가 바뀐다는 사실입니다. 눅10:20절을 보면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의 시민권도 소유하게 됩니다. 빌3:20절“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러므로 성도는 혈통이나 육으로 난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로 난, 성령으로 거듭난 새로운 생명이기 때문에 하늘나라에 시민권자인 것입니다. 믿으시면 아멘.
그렇다면 국적은 하늘나라인데 주소지는 어디일까요? 성경은 그리스도 안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돌아갈 곳은 그리스도 안입니다. 요15:4,5절을 보면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하시고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하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하늘의 법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늘의 특권을 누릴수 있습니다. 자신이 주소가 불분명하면 주소불명의 행불자가 되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나그네는 길 위에 있어도 집을 떠나지 않는다’ 라는 옛말처럼 우리가 어디에 있든 늘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삶을 살아야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을 통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깨달아지면 아멘.
31절“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은 렘9:23-24절을 근거로 한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그 어떤 것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사랑과 정의, 공의를 행하시는 분임을 깨닫고 그것을 자랑하라 하셨습니다. 그것을 바울은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하시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인간이 많은 것을 이루어냈습니다.
누가 말하기를 현재 우리가 누리는 삶은 옛날에 임금이 누리는 것보다 더 낫다, 라고 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지금을 감히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은 손안에서 세상을 들여다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민락동 목사님과 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을 하는 아들이 이름을 부르면서 어디 좀 안내해줘 하니 여자 목소리로 안내하는 소리를 듣고 참 좋다 세상, 하면서 웃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 앞에서 무지하다라는 것입니다.
서사라 목사의 간증 한 토막을 소개하면 그는 과학자이며 의학박사라고 했습니다. 그가 교회를 다니게 된 이유가 식당에 고기 냄새가 너무 싫어서 식사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전도를 나온 사람이 자기네 교회 한국음식이 뷔페로 나온다해서 다니게 되었는데 그는 단지 구원의 문제로 다닌 것이 아니고 밥 먹으러 다니다가 8주째 되는 주일날에 설교를 듣는데 갑자기 하나님이 창조주라는 것이 믿어지고 우리를 지으신 분이라는 것이 믿어지고 동정녀의 몸에서 나신 우리의 구원주라는 것이 믿어지고 그러면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자신은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몇달을 울고 교회를 다녔다. 그런데 자신에게 변화가 일어났는데 전에는 사회가 경쟁하는 구도였는데 이제는 사랑해야하는 사회로 바뀌어 졌고 자기가 성공하려고 그렇게 공부를 했던 것이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지고 세상 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간증을 들으며 바울이 자신이 배웠던 모든 학문을 초등학문이라 하며 배설물로 여겼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갈6:14절“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마치려합니다
혹 우리가운데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하여도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결코 자랑할 것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자랑하지 말라는 주의 말씀을 어기면서 헛되이 자랑하지 말고 오직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자랑은 십자가의 구속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서 그리스도만 자랑하고 주의 은총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이 도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의정부 등대지기 하늘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