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산악회 제118차 여수 금오산 산행(2월) 안내
1. 일 시 : 2018. 2. 22(목)
출 발 : 서동 세웅병원앞(08 : 00) 영풍주유소 앞(08 :15)
2. 코 스 : 율림치휴게소- 금오산(323m) - 임포삼거리- 금오산전망대- 향일암 - 임포정류장
3. 산행시간 : 2시간 30분(중식 , 항일암 관람시간 포함)
4. 회 비 : 30,000원
54. 준 비 물 : 방한복, 방한모, 장갑, 마스크, 선글라스, 보온병(겨울산행 필수품), 도시락, 간식, 상비약, 기타
늘푸른산악회장 박우길, 총무 진의권, 산대장 이종수
금오산(323m)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23m이다. 금오산은 구미 금오산, 하동 금오산, 밀양 금오산 등 우리나라에서 여러 곳이 있다.
여수반도에서 돌산대교로 이어진 전라남도 남단의 돌산도에는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향일암이 있다. 이는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산에 있는 암자이지만 산보다 유명하다.



돌산종주 코스
등산 코스 : 돌산대교- 항일암 (32km, 소요시간 11시간)
여수시는 2009년 돌산도의 7개 산을 잇는 <종주코스>를 개발하였다.
돌산대교- 소미산(208m)- 대미산(355m)- 본산(273m)- 수죽산(300m)- 갈미봉(331m)- 봉황산(460m)- 금오산(323m)- 항일암을 잇는 코스다.










향일암(向日庵)
향일암은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금바위의 전설이 얽혀 있다. 풍수지리상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봉우리가 머리(금거북머리), 향일암이 거북의 몸체에 속한다.
한때 거북 '구'자를 써서 영구암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이다. 바위마다 하나같이 거북의 등 모양을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향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장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뒤의 이 산 오름길은 정상까지 단 20분 거리로 향일암 일대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길 원한다면 이 산정의 등행을 한번 해볼 만하다.
암자 뒤에는 어른이 흔들거나 아이들이 흔들거나 똑같이 흔들리는 바위가 있는데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조금 작은 이 바위는 흡사 경전을 펼친 모습이라 이를 한 번 흔들면 불경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흔들바위 입구에서 5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면 곧 시야가 툭 트이는 바위지대 위에 서게 된다. 촛대바위·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에 서 있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좀체로 보기 힘든 멋진 광경으로 일출맞이를 해보는 것이 좋다. 널찍한 암반을 이룬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은 왼쪽의 잘록한 안부로 하거나 오른 길을 되짚어 내려간다.
이렇게 뛰어난 향일암 일원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4년 2월 29일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하였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산의 높이와 별개로 이 산을 명산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왼쪽에는 중생(衆生)이 서원(誓願)에 감응하였다는 감응도, 앞바다에는 부처가 머물렀다는 세존도,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화현하였다는 미타도가 있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서기 644년 신라 선덕여왕13년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다. 고려 광종9년(958년) 윤필대사가 금오암(金鼇庵)으로 개칭하여 불리어 오다가,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41년(1715년)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한 향일암은 해안가 수직절벽 위에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 등 아열대식물들과 잘 조화되어 이 지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용왕전·삼성각·종각·요사채·종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건물들은 모두 1986년에 새로 지은 것인데, 2009년 12월 20일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종각·종무실이 전소하였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에 배흘림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는 창방(昌枋)이 얹고 헛첨차를 결구한 건물이었으며, 1983년에 조성한 소형 범종, 1987년에 조성한 청동석가모니불과 관음보살 및 지장보살, 1988년에 조성한 영산회상도와 금니(金泥)로 채색한 신중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었다.
관음전은 대웅전 뒤쪽으로 50m 떨어진 커다란 바위 위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초익공계이며 바람막이판이 달린 맞배지붕이다. 1991년에 조성한 관음보살상과 관음탱이 있고, 관음전 옆에는 석조관음보살입상과 동자상이 있다. 대웅전 뒤에 있는 일명 흔들바위는 경전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인데, 이 바위를 한 번 흔들면 경전을 사경한 공덕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돌산은 갓김치 로 유명하며 관광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만들어 팔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