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만든 압화(꽃누름) 소품

[먼당]

집사람이 약초 교육때 배워서 만든 압화 소품을 소개 드립니다. 압화는 순 우리말로 꽃누름이라고 한답니다.

즉, 꽃을 눌러서 건조시킨 것을 가지고 소품을 만드는 것이죠.

압화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글을 보시고, 압화 소품 사진은 갑상하세요..

자연의 아름다움 간직하는 압화 

프레스 플라워(압화)는 자연 식물들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꽃, 줄기, 과일, 채소 등을 물리적 인공적 방법으로 건조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색의 선명도와 보전을 위해 약품처리를 하는데, 칼라액 또는
보존액, 발색제 등을 사용하여 생화를 활용하는 꽃 예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압화 전문가는 “압화는 회화적인 색채를 띠며, 평면적인 예술작품을
구사하기도 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흥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특히 압화는 일반 생활용품, 액세서리, 액자, 가구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도 개발할 수 있어 부업을 위한 미래산업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압화의 시작은 꽃 채집부터 이뤄집니다. 꽃 채집시기는 여름의 경우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이 너무 이르면 꽃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아서 수분함량이 너무 많아 건조시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결국 꽃잎이 변색되거나 변질의 원인이 됩니다. 또 12시를 넘기게 되면 너무 햇빛이 강해 과다한 자외선으로 꽃잎의

색이 옅어져 압화하는데 좋지 않습니다.

들꽃, 과일, 채소 등을 눌러 만드는 압화는 생활소품과 액세서리를 만들어 생동감있는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압화는 꽃의 수분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들꽃을 따 꽃잎을 한장한장 물들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정도. 물들인

 꽃잎을 시트 위에 얹어 3일간 말리면 1차 재료준비는 끝이죠.

조팝이며 제비꽃, 안개꽃, 장미 같은 각종 꽃잎들은 곱게 말려져 다림질이나 에폭시 처리후 부채, 머그잔, 냉장고자석,

컵받침, 손거울 등은 살아있는 듯한 나만의 제품이 됩니다.

♤ 꽃 선택 요령
압화에서 재료로 쓰이는 식물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같은 재료라도 채집시기나 처리방법에 따라 좋고 나쁨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압화는 꽃을 채취하기 위한 동적인 활동과 작품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정적인 활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경우 압화작품을 만들기 위한 꽃소재는 많습니다. 꽃을 구하기 어려운 겨울에는

농산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 수도 있죠.

대체로 아래와 같이 재료를 사용하면 쉽게 압화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색이 선명하고 변화가 많은 꽃 ▲구조가 간단한 꽃, 꽃잎이 적은 꽃 ▲크기가 중간 정도이거나 작은 꽃

▲두께가 적당하고 수분량이 적은 꽃 ▲황색, 오렌지색, 남색, 자색, 홍색 등의 꽃이 적당한 꽃입니다.

♤ 건조과정
압화의 가장 중요한 작업은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재료 속 습기를 빨리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습기를 잘 제거해야 식물체의 아름다운 순간을 잘 간직할 수 있기 때문.

준비물 : 꽃이나 야생풀, 압판(누름판), 프레스플라워 전용 건조매트, 꽃배열 용지(흡습지), 압판벨트, 비닐봉투

1. 건조매트 위에 흡습지 한 장을 올려 놓는다. 이때 손으로 만져 맨들맨들한 면을 위로 향하게 놓는다.
2. 흡습지 위에 건조할 꽃을 겹치지 않게 올려 놓는다. 활짝 핀 꽃은 손질하여 아래를 향하게 올려 놓는다.

두꺼운 식물줄기는 뒷면을 사포질하여 건조한다.
3. 꽃을 가지런히 배열한 뒤 흡습지 한 장을 다시 덮어준다. 이때도 흡습지의 매끈한 면이 꽃을 향하게 놓는다.

 
4. 흡습지 위에 다시 건조매트를 올려 놓는다.
5. 위의 방법을 반복한다.
6. 5를 별도로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한다.
7. 압판을 양쪽에 위치시키고 눌러 주면서 벨트로 묶어준다.
8. 완성된 꽃을 보관용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한다.

♤ 건조한 꽃의 보관방법
1. 꽃을 예쁘게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관을 잘못할 경우 변색과 탈색의 원인이 됩니다.

건조꽃을 장시간 보관하려 할 경우 진공팩을 사용하고, 자주 사용하는 꽃은 지퍼팩에 보관하여 반드시 건조제를

1~3개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2. 광선을 받을 경우는 금방 변색되버리기 때문에 작품이나 꽃 보관은 직사광선을 피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또한 변색의 큰 원인이 되므로, 장마철이나 비가오는 날에는 작품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3. 건조한 꽃이라도 장마철에 작품을 만들 경우 30분도 되기 전에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여 축축해져 버리기

때문에 이러한 꽃으로 작품을 만들 경우 빨리 탈색된다.

[이정희]

꽃누름 양초 멋져요

[먼당]

언제 저 양초에 불 붙여봐야 하는데..

[kimsy]

아주머니솜씨가 프로급이십니다..초에불붙여놓고와인한잔하시면분위기............

[먼당]

프로급은 아니고 꼼꼼하 편입니다. 시골에는 무료로 뭔가를 배울 수 잇는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