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만난 패랭이꽃이에요.
정말 예뻐서 찍어보았어요.
희준이와 지원이가 한 짝이 되어서 빗길을 걸어요.
길에서 발견한 왕노린재에요.
노린재의 냄새가 다 안좋을 거라는 것은 선입견에 불과해요.
왕노린재의 냄새는 정말 좋답니다.
오늘은 륜의가 일찍 일어나 많이 피곤한가봐요. 아직 초반인데 벌써 잠이....
가온님이 너무 힘들어보여 어치와 람지가 번갈아가며 안아줘요.
몸에 착 감기는 맛도 좋아요^^
혜원이 닮은 예쁜 패랭이꽃^^ 와아~ 혜원이 시계도 빛나는데?
어치 팔아프다고 람지샘이 륜의 안아줘요^^
근데 금방 깨서는 엄마 찾더니만 또 잠시 그렇게 람지샘품에....
엄마보다 편한가?
람지샘품안에서 편안히 자리잡은 륜의.
그리고 엄마와 윤하와 멀리 떨어져도 씩씩하게 잘 가는 경예.
흰 패랭이꽃입니다.
붉은색이에요.
꽃잎이 무거울까봐 언제든지 또르르 굴러가도록 꽃잎위가 왁스발린 듯 미끄러운가봐요.
지원이의 꽃다발.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수레국화를 찾아 낸 나무님.
대단하셔요~~~
희준이와 희성이의 폼이 비슷하지요. 비를 그냥 쫄딱 맞았어요.
사실 보슬비수준이라 우비입기도 덥고 답답했지요.
혜원이는 아예 벗었어요 ㅋㅋㅋ
경예는 머리 젖으면 안된다고 꼭 쓰고 있구요.
누가 뭐라 안해도 중간 중간 예쁜 꽃다발 만드느라 멈춰서는 혜원이.
희준이는 얌전한 듯해서 혹시 여성성향? 하고 의심했더니
꽃다발에 관심을 안가지더라구요. 역쉬 남자성향^^
웬 패랭이꽃 종류가 이리 많다냐~~~
천천히 따로 따로 꽃다발 만들어요.
사실 여기 올라오면서 산딸기 따먹었더랬어요.
람지와 어치가 모두 딸기 따고 먹고 하느라고 사진이 하나도 없어요.
보리수도 배불리 따 먹고, 산딸기도 배불리 따먹고....
비오는 날 정말 포식을 했답니다.
법기 동네분들 감사합니다~~~
시영이는 조금 속상해서 뒤에 엄마와 함께 오고 있어요.
시영이는 2차로 합류해서, 동생들과 잘 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요.
제일 큰 형으로서 동생들을 이끌어가고 함께 잘 어울릴 수 있게 어치가 도와줄게 시영아~~
동생들이 지금 시영이와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
시영이를 조금 힘들게 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어치가 일단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앞으로 힘을 보태줄게.
용기내고 힘내!!!
아이고 렌즈에 물만 안 묻었음 정말 예쁜 사진이 되었을텐데....
시영이는 죽은 지렁이를 돌로 만든 무덤속에 묻어주었어요.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라.
아주 예쁜 무덤이에요.
절에 도착했어요.
다리 밑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들이쳐서 절을 잠시 빌렸습니다.
처사님이 마음씨 좋게 빌려주셔서 안에서 실컷 놀았습니다.
친구들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을 씻고 있어요.
요건 누구 엉덩이? 희준이꺼?
끝까지 꼭 쥔 꽃다발^^
시영아 배는 왜 나와있을까? ㅎㅎㅎ
윤하는 참 깔끔해요. 오늘 보니 자연속에서 곧 그 깔끔함을 떨쳐버리겠던데요?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윤하.
각 가정의 꽃다발이에요^^
아훙, 강욱맘의 꽃다발이죠 아마?
어쩜 좋아요~~
카메라를 '실내'에다 놓고 찍어야하는데, 찌짐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만~~~
귀여운 륜의 사진도 힝~~ 뭘 들고 있는지 안보이쟈나 ^^;;
오잉~ 요건 오히려 잘 됐네. 희성이 엉덩이 안봤다~~
처사님이 TV를 틀어놓으셔서 모두 넋을 놓고 보고 있어요.
밖에서는 륜의가 희성이 목을 감고 레슬링중~~
와 한번도 이런 모습을 안보였는데, 실내에서 좀 여러번 해야겠다~~
이제사 희성이가 풀려났어요.
방에서 부엌으로 향한 문. 여기에 매달린 우리 강아지들이 귀엽지요?
경예도 슬쩍 봅니다.
아기들 맘은 방으로 가세요~~~
다 큰 형들 맘은 부엌으로 오세요~~~ ㅎㅎㅎ
아힝 난몰라 사진이~~ 요건 희준이네 가게^^
요건 지원이네 가게^^ 또 인기 폭발^^
요건 누구네죠?
요건 혜원이네인가?
있죠? 신기해요. 어른들 이미지는 그대로인데, 빛에 휩싸인거 같이 나왔죠?
혜원맘 한턱 내세요. 정말 환상적이지 않아요? ㅋㅋㅋ
나무님도 뭘 샀는지는 확실히 알 수 있겠죠? ㅎㅎㅎ
희준이 희성이네 집도요^^
이제 모든 걸 마치고 방 정리하고 나옵니다.
문수라는 강아지가 정말 이지 얼마나 순한지요.... 아주 예뻤어요.
우리 동생들은 다른데 안가고 강아지근처만 맴돌았어요.
시영맘은 강아지랑 친한가봐요. 팔을 문수에게 맡기고 있어요. 참 훈훈한 모습이에요^^
우리 친구들과 산책하며 비오는 날의 추억을 또 만들었어요.
우리가 맞은 것은 귀찮은 비가 아니라, 정말 낭만적이고 포근한 비였어요.
산책하며 만난 풀이며 곤충이며 빗물이며, 딸기며, 보리수들이 오래도록,,,,, 오래도록.....
가슴에 남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비는 피하는줄 알고 있을 어린이들이 비 마중을 나가서 비와함께 빗소리를 들으며 빗물에 첨벙거리며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새로운 체험놀이에 아이들의 심신이 쑥쑥 자라겠지요
나들이에서 륜의랑 엄마는 밀당 중입니다. 천천히라도 제 힘으로 걸었으면 하는게 엄마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힘에 겨운지 안아달라고만 하는녀석이 마냥 안쓰럽네요. 그러다가 제 놀거리에는 언제 그리랬냐는 듯이 온힘을 다해 놀땐 뒷통수 한대 맞은 기분이랄까? 암튼 샘들과 여러맘들 덕분에 힘들지 않아요. 감사해요~^^
비오는 날 따먹는 보리수 열매와 산딸기는 촉촉한 빗물 머금어 더욱 시원하고 달콤했어요.
부침개도 짱!! 건강한 먹거리까지 챙겨주시는 어치샘 너무 감사해요.
아나바다한대서 온집을 뒤져도 별게 없어 고민이었어요. 그래도 없는대로 팔고 넉넉하게 사온 기분 좋은 장날이었네요.^^
ㅎㅎ~^^ 말이 많네요.
숲나들이. 그 매력에 제가 푹 빠져버렸어요~^^
숲나들이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하늘과 땅에 감사해용~^^
어느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다 있어 행복한 숲나들이입니다^^
다시 보니 정말 좋았기만했네요... 내몸힘들다고 아이들한테 짜증내서 맘이 무거웠드랬죠ㅜㅜ. 고맙게도 아이들이 잼났었는지 널어놓은 비옷보고 경예가 또 비왔으면 좋겠다네요^^ 숲과 함께 저도 아이들도 건강히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비오는 법기마을풍경과 절에서 따먹은 보리수열매...다녔던 길들...
주말에 희준아빠랑 같이 가볼까 생각해요
비오는 숲을 몇번 돌아다녔더니 이젠 비오는날도 비옷입고 집주위에서 아이들과 노는게 자연스러워졌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