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복지운동 마지막 날입니다. 어린이기획단과 만든 책자를 경비아저씨께 전달해드립니다. 오늘 어린이기획단 활동은 1시~2시입니다. 경비아저씨께서는 2시부터 만남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시간이 엇갈립니다. 생활복지운동은 e-편한세상에 사는 어린이기획단 주민들 실습생들 복지관 함께 한 활동입니다. 가능하면 어린이기획단과 같이 전달하면 좋겠습니다. 전달에는 시간이 얼마 안 걸리니 어린이기획단 부모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경비아저씨께 전달 드리는 활동에 10분 정도 아이들의 시간을 허락해도 되는지 여쭙니다. 부모님들이 허락해주셨고 모두 함께했습니다.
오늘은 정연, 이정, 시율, 아린, 지우와 함께합니다. 지우는 오늘 처음 참여합니다. 경비아저씨께 전달 드리기 전 어린이기획단에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함께 했던 활동이 어떤 활동인지 다시 설명하고 질문합니다. 아이들 모두 대답 잘하며 듣습니다. 처음 온 지우도 잘 이해합니다. 소감도 함께 나누기로 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또 하고 싶어요. 언제 또 해요? 어떤 주제로 해요? 재밌었어요.”
책자에 붙임쪽지가 부족해 빈 부분이 있습니다. 책자에 비어있는 공간을 아이들과 함께 꾸미기로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의 펜을 듭니다. 옹기종기 모여 “경비 아저씨 감사합니다.”를 적고 문양을 그려 꾸밉니다. 별, 하트, 달 다양하게 그립니다. 여태껏 각자 책자 만들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책자 한쪽을 함께 꾸몄습니다. 모두 함께 꾸민 부분이니 더 예쁘게 느껴집니다. 보기 좋습니다. 붙임쪽지가 가장 적은 쪽이지만 아이들의 그림이 더해져 계속 보고 싶은 쪽이 됐습니다. 정연이도 함께 꾸민 쪽을 가장 앞에 두는 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도 쏙 들었나 봅니다.
2시가 되자 e-편한세상 아파트로 향합니다. 권대익 선생님과 정민영 선생님께서 동행해주셨습니다. 관리사무소 앞에 도착합니다. 어린이기획단이 직접 소장님께 생활복지운동 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함을 전하고 경비실에 함께 가주실 수 있는지 여쭙기로 합니다.
어린이기획단 중 감사 인사할 사람을 뽑습니다. 아린이가 손을 듭니다. 전날 아린이는 경비원 아저씨께 부탁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관리사무소 소장님께도 감사하고 부탁드리려는 아린이의 모습이 예쁩니다. 선뜻 하겠다고 나선 아린이를 위해 응원합니다. 손을 한데로 모아 파이팅 외칩니다.
관리사무소에 들어가니 소장님이 안 계십니다. 2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다른 업무를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분께 대신 전달하고 부탁드리기로 합니다. 관리사무실을 비울 수 없어 아쉽게도 동행은 어렵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책자 읽어봐 주시고 어린이기획단과 함께 이룬 생활복지운동 잘했다며 칭찬 듬뿍해 주셨습니다.
전달은 e-편한세상 정문에 있는 경비실에 하기로 했습니다. 5명의 경비원 아저씨께서 하루하루 돌아가며 업무를 보시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곳이라면 모두 보실 수 있으니 책자를 한 개만 만들어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경비실 앞에 도착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작은 창문을 통해 반장 경비원 아저씨를 마주합니다. “안녕하세요~” 밝게 인사합니다. 반장 경비원 아저씨께서 안으로 들어오라 안내해주십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어린이기획단만으로도 공간이 꽉 찰 정도로 비좁습니다. 경비원 아저씨 혼자 생활하더라도 넓은 공간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아파트를 밤새워 지켜주시고 입주민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경비아저씨께 더욱 감사드리게 됩니다. 어린이기획단 대표로 정연이가 인사 전합니다. 정연이는 평소 인사, 감사 잘합니다. 이번에도 대표로 맡아줬습니다.
“저희가 저번 주, 이번 주 2주 동안 생활복지운동을 진행했어요. 수고해주시는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활동이에요. 감사한 마음을 담은 붙임쪽지들을 모아 이렇게 책자로 만들었어요.”
경비원 아저씨께서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책자를 한 장 한 장 살피십니다. 보시고는 칭찬해주십니다.
“이야 너희들 언제 이런 걸 만들었어~ 너희들 덕분에 아저씨들이 힘 날 것 같다. 고마워!”
어린이기획단은 칭찬을 받으니 뿌듯해합니다. 반장 경비원 아저씨께서 어린이기획단 아이들을 바라보시며 칭찬과 감사를 전합니다.
반장 경비원 아저씨께 다른 경비원분들과 함께 책자를 나눠보실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 인사 나누며 경비실을 나섭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이기획단과는 마지막으로 따뜻한 포옹 나누며 인사합니다. “함께 해줘서 고마워.”
생활복지운동 :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하기 활동이 끝이 납니다.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올해 경비원 아저씨 관련 내용이 크게 보도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도 같은 지역주민인데 인권이 짓밟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이번 생활복지운동을 더욱 뜻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공통과업이 아니었다면 개인 과업으로 하고 싶은 1순위였습니다. 단기적으로 한 활동이지만 적극적 복지사업으로 잘 이뤄냈습니다. 복지관에서 주최하여 주민, 어린이기획단 함께 참여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얼굴 보지 않더라도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이번 생활복지운동 e-편한세상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 어린이기획단과 함께했습니다. 첫 과정부터 마지막 과정까지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했습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이러한 활동을 하니 얼마나 더 뜻깊을 것입니다. 이번 경험으로 경비원 아저씨를 알게 되었으니 마주칠 때 안부 인사 나누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기획단 부모님들께는 아이들의 매 활동을 사진과 글로 전달했습니다. 부모님께 연락드린 사진과 글을 아이들이 함께 보며 아이들과 부모님 사이에 이야기할 거리가 생겨납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생활복지운동 좋아한다며 전해주십니다. 뿌듯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과 함께하여 진심으로 행복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며 배운 점 고마운 점 많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활동해줘서 고맙습니다. 활동이 마무리되더라도 아파트주민과 경비원 아저씨와의 관계가 지향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이 되어 지역사회 여러 문제를 예방하는 일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동안 활동한 생활복지운동 마지막 날입니다.
주민이 쓴 글을 모아 예쁘게 책자로 만들었습니다.
빈칸은 스스로 더 채웠습니다.
이 책자를 직접 관리사무소와 경비원 아저씨에게 전달하니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아린이와 정연이가 대표로 설명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도 칭찬을 받았고, 경비원 아저씨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이들도 보람찼을 겁니다.
생활복지운동의 힘을 알았습니다.
부모님께도 매일 아이들이 잘한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도 이 일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알아주셨습니다.
부모님께 문자로 잘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모님의 답장도 좋은 자료가 됩니다.
의미있는 답장은 본문 내용에 직접 삽입해주셔도 좋습니다.